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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블로거/블로그 크로니클

트래픽 노예의 변 :: 뉴욕인

베스트 블로거 기자 선정 자랑 포스트에 비공개로 익명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제 구독자라고 하시는데 익명으로 글을 남기셨기에 굳이 누구인지 알려고는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관리자탭에서 IP만 클릭하면 그동안 같은 아이피로 댓글 단 내용이 다 나오거든요^^; 댓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블로거뉴스라...SuJae님도 트래픽의 노예가 되시는군요."입니다.

아무튼 해명이 필요한 것 같아 포스팅합니다.
제목을 붙이자면 "분점을 운영하는 이유" 그리고 "블로거뉴스에 집착하는 이유"라고 해야겠네요.  작년 10월에 포스팅했군요. 웹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구요. 그때 계획과는 달리 직책과 직무는 조금 달라졌지만 서비스 및 한 지역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제가 만들어 나가고 있고 제가 관리를 하고 있죠.(웹서비스 준비하고 있습니다)

분점(NewYorkin.net)은 제가 만드는 서비스를 구성하기 전에 컨탠츠를 만들어 올리고 그에 대한 반응을 살피는 역할입니다. 일종의 베타 테스트지요. 항상 뉴욕인을 보면서 다짐을 합니다. 오늘은 어떻게 뉴욕을 요리해서 독자들 앞에 내놓을까...

지역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컨탠츠는 바로 그 지역의 정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뉴욕에서 뉴욕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데 서비스 주체가 뉴욕, 미국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정보는 이 지역의 전문가과 제휴를 해서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또한 물론 웹상에 퍼져있는 정보를 취합해도 그럴듯한 내용으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저만의 킬러 컨탠츠가 될 수 없고 네이버나 다음에 가면 다 있는 그저 그런 내용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일종의 네이버 리스크...)

그러나 다행히도 저는 뉴욕의 새로운 맛을 찾아내고, 이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소통 할 수 가 있습니다. 그 소통의 창구가 바로 뉴욕인입니다.

제가 뉴욕인을 오픈 할 때 쓰다만 소개글입니다.
뉴욕인.넷
뉴욕인은 NewYorKIN과 NewYork人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풀어 말하자면 '뉴욕을 즐긴다''뉴욕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뉴욕인이라는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간단합니다. 앞으로 제가 서비스하고 운영하게 될 사이트의 홍보가 일차적인 이유이고, 블로그를 통한 컨탠츠 유통이 두번째 이유이며, 블로그를 통해 보다 직접적인 조언을 구하고과 적극적 교류를 나누고자 함이 마지막 이유입니다.

아직은 만들고자하는 서비스의 10%의 수준에 불과한 상태여서 사이트를 홍보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없고, 우선은 제가 만들어 나가는 컨탠츠를 포스팅하며 반응을 살펴보고 이에 의견을 받아 보다 양질의 컨탠츠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큰 목적입니다.

비단 컨탠츠 베타 테스팅의 목적 뿐 아니라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교류를 나누고, 차후에는 제 서비스의 단골 고객이 되게 만들자는 비책도 숨겨져 있습니다만...과연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트래픽은 블로거뉴스나 올블로그에서 고유주소를 잡이 삼키기 때문에 의미가 없더군요. 홍보도 아직 서비스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시점에서 무의미하구요. 지금으로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의견을 듣는 것이 뉴욕인 존재의 의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컨탠츠 베타 테스팅으로 양질의 컨탠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제겐 큰 힘입니다.

웹서비스를 하는데 있어서 컨탠츠의 생산성과 더불어 유통구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메타 블로그를 좋아하는 이유도 블로거에게 자신의 글을 유통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블로거 뉴스에 뉴스를 송고하는 이유는 블로거 뉴스야 말로 최고의 유통 창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봐야 많은 피드백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주일만에 그다지 많은 피드백을 바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0만명이 들어와서 글을 봐도 500명 들어와서 보는 본점만도 못하더군요. 물론 제 포스트의 질이 그 정도 수준 밖에 안된다는 의미도 되겠죠. 더불어 제 블로그 구독 하시는 분들의 수준이 무척 높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ㅎㅎㅎ

한번은 그런 말씀 들을 줄 알았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변명할 기회가 생겨 감사합니다. 늘 구독해주시고 좋은 말씀해주시는 덕분에 저는 Think Big, Aim High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 이상 트래픽의 노예가 된 SuJae의 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