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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블로거/블로그 크로니클

다음 메인 등극. 그러나...

제 분점이 다음 메인 페이지에 노출이 됐습니다.
(어쩌면 그 녀석이 본점이고, 이 녀석이 분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약 삼십분간 미친듯이 방문자가 들어오더니 서버가 뻗어 버렸습니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튼 기분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서버가 뻗었는데... 일단 언제 복구 될지는 모르겠군요 ㅎㅎㅎ)

말 나온김에 분점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소개를 하지는 않았지만 동일한 필명으로 포스팅 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는 분은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로그는 현재 제가 지역정보포탈을 만들고 있는데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게 되어 제가 생각하는 컨탠츠를 미리 블로그를 통해서 공개하고 그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물론 미리 트래픽과 단골 방문객을 확보해 두려는 계산이였구요.

제가 맡은 지역이 뉴욕인데, 과연 무슨 컨탠츠를 다뤄야할까 무척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보통 지역포탈이라 하면, 업소록을 바탕으로 한 지역 비즈니스와의 연계와 뉴스가 기본 골격인데 둘다 너무 식상하다는 생각이였습니다. 과연 그래서 내가 그 서비스를 재미있게 운영할 수 있을까? 돈은 둘째 치더라도 내가 재미있고,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거죠.

유머나 엽기 사진을 갖다 놓고는 재미있는 것이 아닌 뭔가 근본적인 재미를 느끼고 나누는 곳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역 정보라는 것 무척 뻔합니다. 게다가 이곳은 뉴욕인걸요? 평생 돌아다녀도 다 먹지 못하는 음식들과 경험하지 못 할 문화가 있는 곳입니다. 여행 가이드북을 보면 나오는 그런 뻔한 자료가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니 여행 가이드북이 될지언정 보이는 그대로를 나열하는 그런 내용으로 만들고 싶지 않더라구요.

가이브북을 만들어도 블로그스러운... 그런 내용이 나왔으면 합니다.

블로그스럽다의 정의가 좀 애매하죠.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스러움이란, 개인적인 감성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사실을 전달하는 미디어로서의 블로그라면 그런 감성이 오히려 해가 될겠지요. 그런 저의 감성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찾아와 즐기는 그런 곳이 되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블로그가 확장되어서 하나의 서비스를 이루는 것이죠.

이미 서비스는 매우 보편적인 형태의 지역포탈의 모양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진 비전은 모양새는 유저들에게 익숙한 형태로 가되 그 내용만큼은 다른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단순히 뉴욕의 정보만을 나열한다면 차라리 대형 포털이 훨씬 나으니까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정식으로 분점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해드리고 싶어도 서버가 뻗어서 안되겠군요^^; 지금쯤 복구 됐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