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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블로거

거짓말쟁이 블로거

독자가 있기에 신문이 존재하고,
독자가 있기에 광고가 존재하고,
광고가 있기에 신문이 존재한다.

독자가 없어도 블로그는 존재하고,
독자가 없어도 블로그 광고가 존재하며,
광고가 없어도 블로그는 존재할 수있다.

요즘 신문은 독자확보를 위해 거짓말을 한다. 때로는,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방조한다. 독자들이 원하고 광고주가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그래야 존립할 수 있으니까.

그에 비해 독자와 광고주에 자유로운 블로그 다소 주관적이고 전문성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적어도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그 존재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하면서 배운다는 우리네 옛날처럼 어느덧 그토록 손가락질하고 비판하던 언론의 모습이 블로거들 안에 들어와 자리 잡고 있다.

거짓말쟁이 언론, 거짓말쟁이 블로거.

- 최근 승복이라는 유명한 블로거의 이야기.
- 한때 중립적인 위치에서 좋은 리뷰를 하던 리뷰 블로거들의 변질.
- 다음 블로거 뉴스의 황금펜들이 독립 블로그를 만들어 광고를 유치하면서부터 다소 자극적이기 시작해진 포스트들.

거짓말로 블로깅 하지는 말자.
열심히 쓴 글 하나에 달린 댓글 하나로 기뻐하던 시절이 있지않나?
그 순간이 애드센스 백불 수입보다 더 기쁜 순간이 아니였나?
누군가 관심가져주고 블로깅을 통해 인연을 만들어 나간다는 사실에 기뻐했던 순간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블로그는 툴이다.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개개의 블로거에게 달려있다.
다만, 거짓말은 하지말자.
자기 자신에게든, 그 어느 누구에게든...

목적을 위하여 스스로와 남을 속이며 사는 인생,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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