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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無念과有念사이

대학생들의 공공장소 애정행각

가끔 인터넷에 떠있는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 사진에 눈살을 찌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둘이 사랑하고, 그에 스킨십을 나누는 것은 이해하지만 왠지 공공장소에서는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데, 대학생 10명 중 4명은 길거리,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가벼운 입맞춤 정도의 스킨십을 한 경험이 있으며, 10명 중 1명은 진한 키스도 나눠봤다라는 설문조사가 나왔군요. 통행이 잦은 공공장소에서의 스킨십에 대해 설문 참여자 절반 정도가 가벼운 입맞춤 정도는 공공장소에서 해도 상관 없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스킨십의 수위는 ‘가볍게 입을 맞췄다(43.8%), ‘손을 잡고 있거나 포옹(30.6%)’였고, 특히 ‘진하게 키스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11.2%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자신이 해본 스킨십의 수위를 묻는 질문에 ‘공공장소에서는 애정행각을 벌인 적이 없다’는 응답은 11.4%에 불과합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스킨십에 큰 거부감이 없는 탓에 다른 이들의 길거리 애정행각을 바라보는 대학생들의 시선도 관대해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을 목격했을 때 드는 기분에 대해  ‘적당한 수준을 지키는 스킨십이나 애정행각은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인다(44.6)’이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남의 사생활이므로 굳이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견이 19.3%, ‘안 보이는 데 가서 하지(15%)’로 기타 의견으로는 ‘보기에 민망하다’, ‘말세다’, ‘부모님은 아시나?’, ‘부럽다’ 등이 있었습니다.

당당하게 연애를 하는 것도 좋지만, 과도한 애정행각은 눈살이 찌푸러지기도 하는데요, 가급적이면 연인들의 시킨십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줬으면 합니다.

사귀는 남녀 사이의 스킨십 허용한도는 남학생의 경우 ‘성관계’가 57.2%로 1위를, 여학생은 ‘키스’가 49.9%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물론 남들이 보지 않는 장소에서 말이죠.


알바몬(www.albamon.com)
주제 : 통행이 잦은 공공장소에서의 스킨십
대상 : 대학생 85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