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형래

(3)
디워 100분 토론, 남는게 없었다 집에 TV가 없어 인터넷 on-air로 봤습니다. 보는 내내... 이 토론의 목적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고, 결론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진중권씨의 언변이 너무 뛰어나다보니 오히려 다른 패널들의 주장은 억지스럽고 논리적이지 못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으니까요. 다만 이번 100분 토론은 인터넷에서 글로 싸우던 것과는 다를바가 없는 Dog-War 그 자체였습니다. 연출일지도 모르지만, 감정적인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진중권씨의 강력한 주장대로 디워는 작품성이나 예술성, 영화로서의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못한 작품 아닌 작품이고, 관객들은 인간 심형래와 애국주의 마케팅에 의해 만들어진 꼭두각시일 뿐이다라는 잔상만이 깊게 남은 방송이였습니다. 애국주의. 이게 미국 헐리우드에 나가는 작품이고,..
<디워>로 애국자, 심빠 그리고, 황빠가 되다 오지랖쟁이 블로거이런 포스팅을 한 직후라 왠만하면 이슈 포스팅 안하려고 했는데... 휴가 중에 출근을 한 것도 열받고... 일단은 반말 포스팅=_= 디워 한편 봤다고 나는 애국자가 되었다.디 워, 역시 직접보고 평가하자. 심형래씨의 인생 역경에 열광 좀 했다고 '개념 없는 애국주의에 빠진 아해'가 되고, '황빠와 동급의 존재'가 되었다. 바로 이 글 심형래는 황우석의 열렬한 지지자였군요 이 글로 말미암아 내가 완전히 황빠가 된 기분이다. 심형래하고 황우석을 왜 연관시키는건지... 틀린 말인지 맞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듣는 내가 기분 나쁘다는 거. 내가 난독증이던지, 글쓴이의 필력이 부족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이글은 심빠=황빠로 표현하는 듯하다... 상당히 모욕적이다. 내가 "열광주의에 빠져..
디 워, 역시 직접보고 평가하자. 우선 결론부터 얘기하자. 마눌님과 둘이서 봤는데, "좋았다. 잼있었다. 나름 감동적이였다." 솔직히 영화에 대해서는 그다지 높은 내공을 가지지 못한 관계로 영화기법이나 기술적인 접근을 통해 디워 감상평을 쓸 수는 없습니다. 다만... 돈 아깝지 않았고, 90분 중 반 이상은 재미있게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가 개봉도 되기 전에 시사회를 통해서 나온 디워에 대한 소식을 통해 때론 환호를, 때론 실망을 하곤 했습니다. 보통은 실망감이 환호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 하기 때문에, 다른 영화를 찾곤합니다. 그러나 디워만큼은 달랐습니다. 제가 심형래씨를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봤습니다. 저는 어릴때 그가 주인공인 영화와 비디오를 보고 컸고, 그의 개그를 보며 즐거워 했던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심빠냐구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