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클래식이 조쿠나 명색이 기획실 과장의 자리가 출입문 바로 앞이다. 고객만족센터 직원 옆자리. 원래는 뒤쪽에 짱박혀 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맨앞으로 나오게 됐다. 자리가 좋다 나쁘다를 논하고 싶은건 아니고, 들락날락 거리는 게 여간 신경쓰이지 않는는 게 아니다. 수십명의 직원이 수시로 들락거리다보니 내가 신경이 날카로운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나 신경이 쓰인다. 제일 난감한건 아침 출근시간. 남들보다는 30분 일찍 출근해서 모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느껴보고자 하지만, 5~10분간격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하루 첫 대면이다보니 일일이 인사를 해줘야하는 상황이다. 이런식으로 집중력이 끊기기 시작하면 30분동안 하고 싶었던 블로그질이라든지, 신문구독, 잠깐의 명상 등의 나만의 시간은 이미 안드로메다에 가있다. 상쾌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