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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계에 바빠서 광우병 쇠고기 이슈에 대해서 '매우' 자세히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틈틈히 가닥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명박 정부를 두둔하는 것도 아니고, 그에 반하는 의견을 지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조금 한발치 뒤에서 지켜보다가 생긴 의문점에 대한 소고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 쇠고기 수입 개방에 따른 이슈 변화 >
1.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자체가 문제.
문제점 : 국산 농가 소멸 우려.

2. 뼈와 내장 수입 문제.
문제점 :  광우병 발발 인자 포함 우려.

3.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포함한 전면 개방.
문제점 : 광우병 발발 확율이 매우 높으며, 국민의 건강권을 포기한 무책임한 대통령.

이외에도 여러 사안들이 있는 듯 하나, 인터넷 댓글이나 여러 포스트를 보면서 느낀 것은 '국민의 건강권'이 가장 민감한 사안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 지금처럼 사태가 복잡해진 것도 무책임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노 폭발인 것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이번 사태가 이렇게 크게 돌아가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Inuit님 말씀처럼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상의 문제가 쉽게 풀 일을 이렇게 어렵게 만든 것일까요.

가수 김장훈씨가 미니홈피에 남긴 말이 왠지 의미심장하게 들립니다.
김장훈은 17일 새벽 미니홈피에서 “정말 꾹 참으려고 했는데 너무 치사하다. 민심은 천심이라 거스를 수 없다고 했는데 머리 숙여 사죄하면 그만일 것을…. (중략) 돌아가는 상황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가려 한다. 다들 애쓰는데 같이 가는 게 후회없으리라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음악지인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동료에게 “정말 한동안 소나기와 서해안 살리기에만 전력을 다하려고 했는데 울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FTA협상에 있어서 정부가 한 실수에 대해서 그것을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바로잡는 현상은 무척이나 멋있는,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이상하리만큼 큰 '광우병에 대한 공포'는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건강에 대해서 민감한 사람이라면 우리 주변에 '광우병'보다 더 심각한 건강저해요인이 더 많다는 걸 잘 아실껍니다. 예를들면 옆사람이 핀 담배 연기로 인해 내가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죠. 또 제과회사에서 근무했던 어떤 사람이 쓴 책에 의하면 아이에게 과자를 먹이는 것은 맨홀뚜껑에 머리를 넣고 있는 것보다 더 유해한 것이라구요.

차라리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과 화학재료가 사용된 과자로 인해 우리 아이가 병 들어 죽을 가능성. 화학 조미료로 인해 건강저하, 사망에 이를 가능성 등등...누군가가 제대로 분석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이성적이고 수치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해준 언론이 있나요? 대부분이 정부 발표에 대한 반박과 그에 대한 반박만이 있을 뿐 사태를 해결할만한 수치적이고 공감이 갈만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군요. 오히려 언론이 일을 크게 만들고 한탕 하려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치인도 믿기 힘들고 언론도 믿기 힘들고, 도데체 누구를 믿어야합니까 ㅡㅜ

그저 지금의 사태가 이명박 정부의 소통미숙과 그에 대한 국민의 분노폭발로 인해 벌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배후공작이나 정치적 음모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워낙 우리나라 정치의 역사가 그러해왔고, 기본적으로 모든 정치에 관련된 인간들에 대한 불신이 제게 깊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없애기는 힘들군요.

그저 지나치게 부풀려진 사실은 없는지, 우리가 분노하고 있는 사실이 과연 '사실'인 것인지, 과연 정부가 자신들의 '영달'과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을 팔아 먹은 것인지 등등...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을 뒤돌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정부과 정치인이 국민들에게로부터 신뢰를 되찾는 것이겠지요.
Posted by SuJae
이미 하루가 지나긴 했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와이프와 길을 걷다보면 대통령 후보 포스터를 많이 보곤했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디어 다음을 즐겨보는 그녀는 이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몇가지 재미난 기사를 보고는 제게 이야기해주는데 주로 허경영씨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곤 하더군요. (정말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더군요^^;;)
그러면서 맨 마지막에 늘 덧붙이는 말이 있습니다.

마눌 : "정동영 저 사람은 왜 맨날 저렇게 이명박 욕만 한데?"


그의 선거 광고를 보면 온통 이명박씨에 대한 손가락질만 있다는거죠.
하다못해 우스개소리로 입에 오르내리는 허경영후보만큼도 그의 공약을 들어보지도 못했다는 겁니다.
공약을 가지고 지지를 호소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깍아 내리고 그 표를 먹겠다는 심사로 보여서 왠지 인간성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군요.

이런 생각을 하는게 과연 제 와이프뿐일까요?
저 역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포털사이트에 배너광고를 비롯해서 제가 구독하고 있는 신문지면광고, 각종 정동영씨의 선거 UCC를 보면 대부분이 네거티브더군요.

국민의 화합과 단결을 외쳐야 할 대통령 후보가 본인은 오히려 상대방을 깍아 내리는 식의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으로부터의 감성적 거부감을 느끼게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기왕지사 당선된 대통령. 국회의원들은 이제 뻘짓 그만하고 우리네 소시민 먹고사는 문제에 관심을 좀 가져줬으면 좋겠군요.

PS) 이명박씨 대통령 당선을 전해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게 정동영씨 측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이스트라님이였네요. 아쉽겠지만,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더 멋진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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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격려의 박수 보내드립니다.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