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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에 해당되는 글 2

  1. 2007.09.01 이데올로기와 젖소 (12)
  2. 2007.08.30 역사를 보는 눈과 기독교 (10)
2007.09.01 04:00

이데올로기와 젖소 다이어리/책과 나눔2007.09.01 04:00

봉건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이 살고 있는 땅의 주인은 젖소가 생산하는 우유 가운데 일정량을 뽑아서 가져갈 것이다.

순수 사회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정보눈 당신의 젖소들을 빼앗아 다른 모든 사람의 젖소들과 함께 한 우리에 가둘 것이다. 당신은 이 젖소들을 돌봐야 한다. 정부는 딱 필요한만큼만의 우유를 당신에게 배급해 줄 것이다.

관료주의적 사회주의 : 당신으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정부는 당신의 젖소들을 빼앗아 다른 모든 사람의 젖소들과 함께 한 우리에 가둘 것이다. 젖소들은 과거의 양계장을 운영하던 사람이 돌보게 될 것이다. 대신 당신은 정부가 양계장 주인에게서 빼앗은 닭들을 돌봐야 한다. 정보는 당신에게 배급 명령서에 적힌 만큼의 우유와 계란을 줄 것이다.

파시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은 정부에게 젖소들을 빼앗기지만, 젖소들을 돌보는 것은 여전히 당신의 몫이다. 그리고 당신의 것이었던 젖소들에게서 당신이 손수 짠 우유를 정부에게서 사서 마셔야 한다.

순수 공산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의 이웃은 당신이 젖소를 돌볼 때 함께 돌봐 줄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들과 우유를 나눠 마셔야 한다.

러시아식 공산주의 : 당신은 젖소들을 돌보아야 하며, 정부는 당신이 짠 우유를 전부 빼앗아갈 것이다.

페레스토로이카 : 젖소 두 마리는 당신의 것이지만, 우유는 마피아가 전부 가져갈 것이다. 당신은 마피아가 강탈해 간 우유를 다시 훔쳐다가 "자유시장"에 내다 팔아야한다.

새로운 러시아식 민주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그런데 다시 세어보니 당신이 가지고 있는 젖소가 다섯 마리인  것이다. 또 한번 세어본다. 이번에는 마흔두 마리의 젖소가 있다. 그리고 마피아가 다녀간다. 그래도 열두 마리는 남아 있다. 그래서 당신은 보드카 한 병을 새로 딴다.

독재정권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정부는 젖소를 모두 빼앗은 뒤, 당신을 군대에 징집할 것이다.

순수 민주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의 이웃들은 서로 모여서 우유는 누가 갖게 될지 결정할 것이다.

의회 민주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의 이웃들은 누가 우유를 가져갈지에 대해 당신에게 말해 줄 사람을 대표로 선출할 것이다.

미국식 민주주의 : 대통령 후보는 자신을 뽑아주면 당신에게 젖소 두마리를 주겠다고 약속할 것이다.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은 쇠고기 스캔들로 탄핵될 것이다. 언론은 그 사건을 카우이트(cowgate)라고 부를 것이다.

영국식 민주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은 양의 골을 사료로 먹이고, 젖소들은 모두 미쳐버릴 것이다. 정부는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을 것이다.

독일식 민주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은 수명이 100년이 넘고 사료는 한 달에 한 번밖에 먹지 않으면서도 우유를 생산할 수 있게 젖소의 유전자를 변형시킬 것이다.

프랑스식 민주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은 세 마리째 젖소를 가지고 싶어서 파업을 할 것이다.

이탈리아식 민주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그런데 당신은 소들이 어디에 있느지 알지 못한다. 그리고 점심이 되면 당신은 휴식을 취한다.

멕시코식 민주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신은 그 소들이 어떻게 생각는지 모른다. 당신은 낮잠을 잔다.

브라질직 민주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은 미국회사와 합작을 한다. 당신은 얼마 안 되어 1천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게 되지만, 미국회사는 당신에게 파산을 선고한다.

인도식 민주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은 그 소들을 경배한다.

관료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정부는 당신이 소에게 무엇을 먹여야 하는지, 그리고 언제 젖을 짜야 하는지에 과한 규정을 만들어줄 것이다. 정부는 당신에게 보상을 해주고, 젖을 짜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정부는 당시에게서 젖소들을 빼앗아갈 것이다. 정부는 젖소 한 마리는 총으로 쏴 죽이고, 다른 한 마리는 젖을 짜서 우유를 하수구에 쏟아 부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사라진 소들이 어디에 있는지에 관한 보고서 양식을  채우라고 당신에게 닦달해 댈 것이다.

무정부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은 이웃들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우유를 판다. 아니면 이웃들은 당신의 젖소들을 빼앗아가고, 당신을 죽여버릴 것이다.

자본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은 젖소 한 마리를 팔고, 수컷 한 마리를 살 것이다.

독일 녹색당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정부는 젖을 짜거나 도살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다.

여성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의 젖소들은 자기들끼리 결혼하고, 어린 송아지를 입양할 것이다.

전체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정부는 당신에게 젖소들을 빼앗아가고, 젖소 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ㄷ고 주장할 것이다. 우유를 마시는 것은 금지된다.

기독교 민주주의 : 당신은 두 마리의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 당신은 젖소를 하 마리만 남겨두고, 나머지 하 마리는 이웃에게 나눠줄 것이다.

- 위트 상식사전 中에서...
Posted by SuJae
자주 찾는 블로거 중에 가는 이라는 분이 있다.
세상의 모든 문제라는 것은 한순간에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항상 과거에서부터 기인한 것들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문제의 근본을 찾는 것은 항상 과거로부터 시작될 수 밖에 없다. 개신교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어제 오늘 튀어나온 괴물이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성장해온 괴물이었음을 명심해야한다.....!!
적극 공감하는 이야기다. 이에 덧붙이자면, 나의 역사관은 "현재와 과거는 항상 부단히 대화한다."이다. 역사를 판단하는데 있어서는 그 시대, 그들의 정신을 이해해야한다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고 시대적 정신이 달라짐으로서 그 시대의 시대적 정신이 묵살 당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예를 들면, 내 아버지는 공업 고등학교를 졸업하시고 사회생활을 시작하셨다. 지금의 시대적 정서로 보자면 공업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사회생활을 했다는 것은 고졸 출신 공돌이로 밖에 생각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 시대에는 공업 고등학교가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시절이다. 그리고 먹고 살기 어려운 때라 가족을 위해서라도 돈 벌이를 해야하는 그런 시절이다. 나는 철이 없던 시절에 고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아버지가 부끄럽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철이 들고 난 후, 그 시대를 이해하고 난 후에는 그런 아버지가 자랑스럽기 그지 없었다. 비록 철이 다 들기도 전에 이 세상을 뜨셨지만...

또 한가지, 나는 역사를 무척 좋아했는데 유난히 조선시대 역사를 싫어했다. 일부로 조선시대 역사 문제는 풀지도 않았고 쳐다도 보지 않았다. (덕분에 늘 100점에 가까웠던 역사 성적이 조선왕조에 와서는 50점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였다.) 속된말로 그런 병신 같은 왕조가 드러서는 바람에 국토가 압록강, 두만강으로 확정되어 버렸고, 병신 같은 정치인들의 당파 싸움으로 국력이 극도로 약해졌으며, 병신 같은 왕과 신하들, 왕의 친인척들의 생쑈로 결국은 나라 발전은 커녕 말년에는 일본에게 합병까지 당했다. 이 역시도 그 시대와 전혀 대화하지 않고 내가 내린 결론이였다. 나중에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나의 그런 평가가 나의 무지로부터 온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역사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과거와 대화하지 않고, 이해하려 하지 않고 결과론적인 것만 놓고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얼토당토하지 않는, 그리고 깊은 감정의 골을 만들어 내는지 우리는 알아야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거짓 위정자들은 여러 역사적 사실을 자신들 유리하게 해석하고 결과론적으로 풀어 정의로운 척을 해가며 권력화했다. 그리고, 지금의 기득권을 만들어냈다.

가는 이님은 과거를 통해 기독교에 대해 비판했다. 대한민국 최악의 종교가 된 개신교....!!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스스로를 골수 개신교이라 하는 내가 보기에 민망할 정도의 비판이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기독교의 잘못한 점이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역사를 통해 기독교의 잘못을 지적하지만, 과연 그 과거와는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하다.

광복 이후 우리나라는 극도의 혼란기였다. 세상의 지식인들이 열광했던 사회주의, 그리고 그것이 국가관으로 변해 나오게 된 공산주의와 서방국가가 오래 시간 발전시켜온 민주주의, 그 두 이념의 사이에서 우리나라는 국가 정체성 놓고 치열하게 대립했다.

이 두 이념속에서 기독교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뻔하다. 사회주의/공산주의는 무신(無神)이다. 신을 믿지 않으며, 신의 존재조차 부정한다. 종교란 혹세무민하는 것이라며 대중들에게 설파했다. 그러니 당연히 기독교는 그 반대의 편에 설 수 밖에... 시대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던 가난하고 핍박 받는 자들에게 위로가 되었던 개신교는 그들과 친밀했고, 결국 개신교의 선택이 지금의 국가적 정체성 확립에 일조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어찌됐건 그로부터 기독교는 주류의 길을 걷게 되었다.
주류가 된 과정, 그리고 주류가 된 이후에 있었던 수 많은 피흘림들을 알고 있다. 가는 이님의 그 외침에 들어있는 기독교에 대한 원망도 골수 개신교인으로서 뼈가 시릴 정도로 통감하고 있다. 주류가 되어서 얻게 된 무수한 힘과 권력들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 그저 '신앙의 발전'을 위한 것으로 쓰였다면 좋았을 것을...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이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분노와 증오를 기반으로 한 힘의 결집은 결국은 또 다른 분열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희망이 없는 기독교, 더이상 용납할 수 없는 기독교라는 가는 이님의 통탄에서 느껴지는 분노와 증오, 그리고 안타까움을 십분 이해한다. 그런데 미움과 증오를 바탕으로 한 힘은 마이너스 에너지다. 마이너스 에너지는 한동안은 하나로 뭉쳐져 플러스로 보일지 모르나, 결국은 또다른 분노와 증오를 낳는 결과를 낳는다. 분노와 증오는 역사를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늘 똑같은 역사를 반복시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많은 역사적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시피 인간은 탐욕으로 인해 멸망의 역사를 반복해왔다.
그토록 지식인들을 열광시켰던 사회주의/공산주의 이론도 결국은 인간의 여러 욕심으로 인해 망했다. 그 욕심이 바로 분노와 증오를 낳았다. 아무리 완벽한 이론이 있다해도 인간은 완벽할 수 없기에 이를 인정하고 함께 협력해서 가야하는 것이 바로 인간사의 성공법칙이다.

이런 역사를 모르는 자는 자신의 실수를 고치기보다는 그것을 덮으려하고,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 큰 실수를 한다. 부족한 인간들이 모여 사는데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주고자 노력하기 보다는 그 부족함을 공격해 새로운 세력을 만든다. 그러나 그 세력도 곧 부족함을 드러내고 분열되겠지.

그런 완벽하지 못한 인간들이 완벽한척 하는 모습이 바로 지금의 정치인과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의 모습이다. 한나라당과 다른 진보 정당. 이명박과 여권주자. 솔직히 마음에 드는 놈 하나 없다. 그런 그들임에도 그들을 추종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그나마 자신이 추종하는 '그'가 상대적으로 낫다로 생각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그리고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국가와 국민에 돌리려는 그 마음. 그 마음만은 이해하고 싶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그네들이 취하는 태도는 항상 망해왔던 우리네 역사와 다를바가 없다. 그동안 봐었던 실패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기독교가 가지는 기본적인 '신본'주의에 반하는 '인본'주의적 사고를 가진 개혁층과 충돌은 당연한 것이다. 그 충돌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아닌 상대에 대한 몰이해와 집담성토로 해결하려 한다면 시간이 흐른 후 똑같은 일을 스스로 당하게 될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기득권를 파하려는 새로운 세력의 행태가 기존과 다를게 없다. 진실을 말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논리를 가지고 대중을 설득시키려 할 뿐이다. 역사와 진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 오직 논리와 가식으로 사람을 대하는 그들을 볼때 느끼는 구토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진실한 사람, 가슴을 맞대고 대화 할 수 있는 사람이 고프다.


(특정 소위 얼굴마담이라 불리는 이들로 인해 전체가 매도되어 도매금으로 죽일놈 취급 받는 것. 내가 지키오고  다른이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려던 가치관과 삶의 자세가 일시에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그런 취급을 받는 것, 나의 존재 가치가 부정당하는 기분을 느끼며 이글을 쓰다.)

덧1) 그런 의미에서 난 블로그 글쓰기가 좋다. 내 생각을 이해해주고, 내 공간을 존중해주는 이들과 나누는 소통이 좋다. 그리고, 나는 나 스스로를 이렇게 정의한다. 생계형 이상주의자. 이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나 생계에 쫓겨 비겁하게 한켠에 물러서 있는 그런 졸장부라고...

덧2) 이 글이 양비론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둘다 틀리다고 생각하는걸. 양비론이 무조건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덧3) 나는 개인적으로 종교의 정치세력화를 굉장히 싫어한다. 종교가 정치와 야합하는 것은 처음에는 자신들의 신앙의 보호를 위해 택한 방법이지만, 결국 그것은 권력이 되고, 그 권력은 종교를 타락하게 한다. 기독교 신앙이란 인간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지 지식으로 습득하게 하고, 억지게 행동하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종교관은 따로 이야기해봐야겠다.

덧4) 블로그의 재발견을 기다리셨던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후딱 정리해서 업데이트 할께요.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