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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분점이 다음 메인 페이지에 노출이 됐습니다.
(어쩌면 그 녀석이 본점이고, 이 녀석이 분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약 삼십분간 미친듯이 방문자가 들어오더니 서버가 뻗어 버렸습니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튼 기분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서버가 뻗었는데... 일단 언제 복구 될지는 모르겠군요 ㅎㅎㅎ)

말 나온김에 분점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소개를 하지는 않았지만 동일한 필명으로 포스팅 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는 분은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로그는 현재 제가 지역정보포탈을 만들고 있는데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게 되어 제가 생각하는 컨탠츠를 미리 블로그를 통해서 공개하고 그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물론 미리 트래픽과 단골 방문객을 확보해 두려는 계산이였구요.

제가 맡은 지역이 뉴욕인데, 과연 무슨 컨탠츠를 다뤄야할까 무척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보통 지역포탈이라 하면, 업소록을 바탕으로 한 지역 비즈니스와의 연계와 뉴스가 기본 골격인데 둘다 너무 식상하다는 생각이였습니다. 과연 그래서 내가 그 서비스를 재미있게 운영할 수 있을까? 돈은 둘째 치더라도 내가 재미있고,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거죠.

유머나 엽기 사진을 갖다 놓고는 재미있는 것이 아닌 뭔가 근본적인 재미를 느끼고 나누는 곳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역 정보라는 것 무척 뻔합니다. 게다가 이곳은 뉴욕인걸요? 평생 돌아다녀도 다 먹지 못하는 음식들과 경험하지 못 할 문화가 있는 곳입니다. 여행 가이드북을 보면 나오는 그런 뻔한 자료가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니 여행 가이드북이 될지언정 보이는 그대로를 나열하는 그런 내용으로 만들고 싶지 않더라구요.

가이브북을 만들어도 블로그스러운... 그런 내용이 나왔으면 합니다.

블로그스럽다의 정의가 좀 애매하죠.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스러움이란, 개인적인 감성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사실을 전달하는 미디어로서의 블로그라면 그런 감성이 오히려 해가 될겠지요. 그런 저의 감성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찾아와 즐기는 그런 곳이 되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블로그가 확장되어서 하나의 서비스를 이루는 것이죠.

이미 서비스는 매우 보편적인 형태의 지역포탈의 모양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진 비전은 모양새는 유저들에게 익숙한 형태로 가되 그 내용만큼은 다른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단순히 뉴욕의 정보만을 나열한다면 차라리 대형 포털이 훨씬 나으니까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정식으로 분점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해드리고 싶어도 서버가 뻗어서 안되겠군요^^; 지금쯤 복구 됐을라나...
Posted by SuJae

몇몇 지인분들께는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저는 10월 말경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웹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개발부터 기획, 운영까지 총괄관리를 합니다. 말하자면 CEO네요. 하하;;
약 2년 전에 시작해놨던 일들을 다시 시작하는데, 오랫만에 웹기획을 하려니까 머리가 지끈지끈거립니다.

그냥 월급이나 받아먹으면서 쉽게 살고 싶기도 하고, 머나먼 타지 나가서 고생하는게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오랫동안 한번은 끝을 봐야겠다 싶었던 일이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특별한 서비스는 아니고, 재외 한국인을 위한 포털 서비스입니다. 간단한 지역 포털로 생각할 수도 있겠고, 우리나라의 대형 포털이 운영하는 Local 서비스정도라고 할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구상은 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Local서비스는 업체광고를 기본 베이스로 그 업체에 대한 유저의 피드백으로 운영이 이뤄집니다. 그러다보니 해당 컨탠츠는 대부분이 광고와 홍보로 얼룩지죠.

광고와 홍보가 광의의 개념에서 '정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왠지 정이 안가죠. 그런 부분이 지금의 포털에서 실수하고 있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조금만 더 사람냄새가 나도록 해준다면 로컬서비스가 참 좋은 즐길꺼리가 될텐데 말이죠.

2년 전에도 같은 생각을 했지만, 미국 한인들의 인터넷 사용률이 너무 저조했던 관계로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도 인터넷 사용율만을 놓고 보면 예전하고 크게 다를바는 없다고 하지만, 세계적으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쪽으로 흘러가다보니 한인들도 많이 따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일단은 한번에 다 완성해서 시장에 진입하기보다는 단계별 접근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교민 사회에 확실한 정보의 전달자로서 자리를 메김하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유저간 커뮤니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겠죠. 참 단순한 전략이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전달할 것이며, 유저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큰 문제죠.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시작하는 서비스다보니 정보와 유저 확보가 무척 어려운 부분입니다.

게다가 현지에 살고 있는 교민들은 인터넷에 전혀 관심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나마 우리네 40~50대분들은 고스톱이라도 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하지만, 이민자들은 E-mail 확인조차 할만한 삶의 여유를 갖고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인터넷 유저층이 두터운 유학생들과 초기 이민자들은 한국의 포털 서비스를 이용하니 현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중고시장이나 구인구직, 부동산 렌트 정도입니다.

시장 분석을 하면 할수록 여러모로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기에는무리가 틀림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런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포털 안에서만 갖혀있는 닫힌 웹이 아닌 모두가 공유할 수 있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오픈웹으로서의 정보 전달자, 정보 공유자가 말이죠.

게다가 재외 한인들의 결집력을 갖게해주는 서비스가 없다는 점이 참 슬픈일입니다. 외국 어디를 가나 들리는 말은 '한국인만 조심하면 된다'입니다. 이게 한국인이 한국인에게 해주는 조언입니다. 슬픈 현실이죠. 결집력은 커녕 겉으로는 웃고 뒤로는 밥그릇 뺏기 바쁜 현실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경우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워낙 그런 소리를 많이 들이니 안타깝더라구요.

아무튼, 뭔가 이상적인 정보 전달-정보 공유로서의 재외교민 웹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블로그를 최대한 많이 활용할 생각입니다. 사실 온갖 생각이 다 들긴합니다.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와 제휴해서 피드를 얻어볼까... 태터앤미디어하고 제휴를 해볼까...이도저도 안되면 Digg.com처럼 하나 만들어서 마구마구 퍼나르는 수밖에 없겠죠. 하하;;

아직 해놓은게 없어서 벌써부터 제휴 이야기를 꺼낼 처지는 아니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경영, 기획, 재정, 영업에 개발까지 신경을 쓰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합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10월 말 출국일이 기다려지는건 제가 너무 무대뽀라서 그런걸까요? ㅎㅎ;;

Posted by SuJae
제가 한국 비즈니스 문화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족보입니다. 명확히 표현하자면, 제가 언급하는 족보라는 것은 과거에 있었던 나의 행적..정도를 의미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명 보첩() ·세보() ·세계() ·가승() ·가첩() ·가보() ·성보()라고도 한다. 국가의 사승()과 같은 것으로, 조상을 존경하고 종족의 단결을 뜻하며, 후손으로 하여금 촌수의 멀고 가까움에 관계치 않고 화목의 풍을 이루게 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네이버 백과사전 中에서..>

전통문화로 보면 족보라는 것이 좋은 것일 수는 있습니다. 자신의 뿌리를 알고 정체성을 잡아 살아간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웹비즈니스에 있어서 족보가 뭐가 그리 중요할까요? 아무리 크게 잡아도 "참고"수준 정도로만 잡아도 될 듯합니다만..

제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전에 제가 SI구축을 위해 S모사 파견을 나가게 되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제일 먼저 물었던게 전공이더군요. '무슨과 나오셨나요.... '
전 대학 두개를 다녔는데, 둘다 인문계열입니다. 운이 좋았는지 프로젝트에 합류했고, 매우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지극히(?) 만족했고, 제가 외국에 나간 후 다시 2차 프로젝트 제안이 왔을 정도로, 성공적이였다고 나름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 전 경영 마케팅에 대한 기획에 대해서는 경력이 있었지만, 웹기획은 2년차에 불과했습니다.

그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난 비전공자에 비전문가인데..라는 자격지심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자격지심에 개발자들과 대화하기도 힘들었고, 클라이언트와 대화하기는 더욱 힘들었죠. S사가 워낙 거대한 슈퍼갑이니까요.
6달에 걸친 프로젝트를 마쳤을 때 빠진 머리카락과 하얗게 세어버린 머리카락으로 인해 저는 '이제 청춘은 다 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빠진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서 대머리 걱정은 없지만, 새치는 여전히 남아있네요)
다행히 태생의 명랑함과 뻔뻔함으로 여러위기를 이겨내고, 이제는 제법 '나? 웹기획자야..'라고 떠들고 다닙니다.

일을 할때 자꾸 전공과 경력에 대해 "족보"를 파고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전공과 경력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웹분야에서는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Web2.0시대에는 오히려 전공과 경력이 기획자에게 더 큰 장애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웹기획에 있어서 전공은 무의미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경력은 필요합니다. 경험을 의미하고, 그 경험이 본인의 일을 편하게 만들어주니까요. 하지만 경험이 창의적인 기획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마케팅 기획자는 경험이 중요하죠.)

그러니 부디 콤플렉스에 빠지지 마세요.
웹은 꿈꾸는 자에게 더 많은 비젼과 성공을 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한바 가장 좋은 조합은...
'창의적인 기획자+적절한 리더쉽과 시장안목이 있는 경영자+마음이 넓은 PM과 개발자' 였습니다.

적어도 자신만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기 원하신다면, 사장님께서는 부디 적절한 리더쉽과 시장안목을 키우시길 바라고, 전공이나 경력보다는 창의력과 열정이 넘치는 기획자와 마음이 망망대해와 같이 넓은 개발자를 뽑으시기 바랍니다^^;

후배 기획자(웹기획)들이 가끔 이런 문제로 고민을 호소합니다.
힘들어하는 후배에게 세가지의 대안을 제시합니다.
죽든지, 때려치든지, 죽도록 일해봐... 대부분 세번째를 택하겠다고 하더군요.


사족. 웹기획에 대한 이글은 제 경험상의 이야기로, 논리 등에 대한 문제제기는 받지 않습니다.음하하;;
Posted by SuJae

일방문자 1,000명을 달성했습니다.
보잘것없는 제 블로그에 찾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한 날!
특별히 준비한 주인장의 인터뷰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먼저 소감을 밝혀본다면?
그저 저는...여러 스텝분들이 차려주신 밥상을 받아 먹은 것 받게 없는데..@@
자추를 허락하신 올블로그 사장님 이하 개발진께 가장 먼저 감사드려요. 여기까지 오는데 자추의 힘이 가장 컸다고 생각해요. (올블 사랑해요~♡)
그리고, 특별히 블로깅을 하면서부터 집안일에 다소(많이) 소홀해졌는데, 그럼에도 블로깅을 허락해준 마눌님께 스패셜 땡큐~

Q. 언제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나요?
2007년 1월 27일 첫 포스팅을 시작해서, 2월 8일부터 본격적인 블로깅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1월 27일에 포스팅하고 2월 8일부터 두번째 포스팅을 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일일 업데이트를 하게 되었죠.

Q 블로깅을 하면서 나름대로 신조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누자.
할 말만 하자. (쓸데없는 말은 개인적으로 따로 마련한 블로그에 해요.)
마지막으로, 낚시질 하지말자! (정말?=_=;;;)
써놓고 보니 셋다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이네요.

Q. 가장 애정이 가는 포스트를 꼽는다면?
사실 글 하나하나에 다..라고 하면 너무 상투적인 대답같고...
웹기획에 대해 쓴 글들이 제일 애정이 많이 갑니다. 아무래도 가장 저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글이니까요. 북리뷰는 나름대로 야심차게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적어서 T.T... 게다가 북리뷰계에 내공이 높으신 분들이 많아 열심히 내공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50개의 글을 올렸는데, 지금 보니 심히 민망한 글들도 있네요. (지워버릴까..>_<)

Q. 기억에 남는 블로거를 꼽는다면?
우선 까칠한 센스쟁이(애드센스 말고..) THIRDTYPE님..그리고 늘 그분과 대립각을 세우시는 애드센스의 대가 주성치님.. 두분이 가장 기억에 남고 그분들 블로그를 자주 찾는 편이구요. 이 두분 때문에 나도 이번에 누구랑 대판 싸우고 인기인이 돼볼까..하는 생각도 자주 해요;; 북크로싱의 선두주자 혜민아빠님, 늘 명쾌한 글로 저로 하여금 "블로깅 접을까.."를 되뇌이게 해주시는 민노씨, 아이콘 지름신의 사도 funny4u님, 음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로 하여금 매일 음악밖에 없는 블로그에 찾아가게 만드시는 묘한 매력의 S2Day님. 음악하시는 자칭 무명가수 와니님(이분 찍으신 뮤직비디오보고 이제 음악 좀 좋아해야겠다..싶었음).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블로그네트웍을 위해 불철주야(?) 힘쓰시는 Dons님, 하루도 쉬지않고 어디서 그런 자료를 다 찾으시는지 궁금한 구글뉴스의 대가 hoogle님, 늘 비밀댓글로 신분을 감추시는 그분!!, 더 말하면 입아퍼 마루님과 그만님, 놀라운 센스와 포스를 보유하신 Inuit님, 출신성분이 디씨인듯한 아르님.. 제게 딸 낳는 법을 전수해주신(과연 될까?) Ji@self님, 어제가 여친님과 1000일 이셨다는(ㅊㅋㅊㅋ) 올블사장 하늘이님.. 다 기억이 안나네요;;(이미 너무 많잖아!! 누구 즐겨찾기 목록 나열하랬냐?)

Q. 앞으로 어떤 블로그로 꾸며 나갈 계획인지?
일평균 1,000명 방문자 확보가 1차 목표에요.
그리고 스스로 뉴스를 발굴해서 뉴스 블로그를 만들어 보고 싶고,
북리뷰와 웹기획에 대해서 끊임없이 포스팅 할 계획이에요.

마지막으로 최다 댓글 TOP 3!!를 밝혀드립니다.
2007/02/20 현대차가 미국에서 안팔리는 이유 (46)
2007/02/10 올블로그 짜증난다. (44)
2007/03/08 절박한 웹기획자의 외침 - 없는 것보다 낫잖아요?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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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오세요!! 자주오세요!

사족. 자랑 겸 축하받고 싶어서 "나의 추천 글"에 올립니다~~~~ㅎㅎㅎ
        눈에 자주 뜨이더라도 용서해주세요T.T
Posted by SuJae
오늘 후배(?)와 메신저하던 중 후배가 런칭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 산출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왠지 별의미가 없는 서비스(컨탠츠)일 것같아, 제 생각을 말했습니다.
SuJae : 이 서비스 ~해서 ~하니 좀 거시기한거 같아?
후 배   : ...없는 것보다 낫잖아요 T.T ...그럼 어떡하죠?

그(녀)의 절박한 심정을 잘 압니다. 저도 시간과 책임감에 내몰려 그런식으로 과감히(라고 쓰고 무모히..라고 읽는) 진행한 적이 (매우 많이)자주 있거든요. 물론 성공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소 뒷걸음에 쥐잡는 격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눈 먼 붕어가 배에 낚시바늘 걸려서 낚이는 경우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말이죠. 뻔히 별 효과 없을껄 알면서도 기획하고 진행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자위하죠.. 없는 것 보다는 낫잖아?

그리고 기안서에는 거창하게 "경쟁사(or 대형포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사항으로 반드시 런칭해야 함"이라고 대충 씁니다. (대부분 먹히죠;; 이것도 신기함.) 그리고, 약간의 UI와 디자인을 바꾼채 진행하다보면, 왠지 전혀 다른 서비스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oTL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이런 도피식의 모방남자 기획자에게는 탈모, 여자 기획자에게는 피부 트러블, 양성 공통적으로 위경련이란 시련(?)을 줍니다. 그 시련을 이기고 꿋꿋히 동일한 업무를 하다보면 뻔뻔함 내공이 증진되어 안면을 비롯한 모든 신체가 금강불괴 신공으로 보호 받기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경지에 이르면 새로운 신공을 찾기보다는 현실 안주형으로 생존하려 하게 되고, 바로 이순간이 기획자로서 생명을 다하게 됩니다. 살고자 모색했던 방법이 스스로를 목죄어 죽게되는거죠.

그럼 어떻하냐?
글쎄요.. 저도 정답을 말하기 힘드네요. 다만 기획자는 현실에 안주하면 (절대 절대 절대)안된다.라는 것입니다. 항상 유저의 동향을 파악하고, 기술발전을 따라가며, 트렌드를 놓치지 않도록 긴장하고 살 것! 그리고 항상 4차원적인 커뮤니케이션 할 것!이라고 가르치지만 orz.. 지도 그렇게 못하면서 남들에게는 그따위로 가르치다니...

그런데 말이죠. 전 기획이라는 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웹기획을 주제로 포스팅하게 되면, 부정적인 논조가 되네요. 사실 굉장히 좋아(싸랑)하는데 말이죠^^;

다음번 포스트에는 웹기획에 대한 신나는 이야기를 준비해봐야겠습니다.

사족1. 혹여라도 그(녀)의 개념을 탓하려는 분이 계신다면 전 "반사"시키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 누구보다 자기의 일을 사랑하고 노력하며,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족2. 혹여라도 그(녀)가 이 글을 본다면.. "이봐 힘~내라구. 쥐구멍에도 볕뜰날이 온다구!"

☆ 관련글 ☆
Posted by SuJae
오늘 심히 꿀꿀한 일을 겪었습니다.
이런날이면 내가 계속 웹기획을 해야하나.. 심히 자괴감이 듭니다.
기분 같아서는 심산유곡에 은거하고 싶네요.

1. 기
제가 기획자로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사고가 났습니다.
마무리를 하지 못한채 급하게 다른 일에 투입이 되었는데, 하필 클라이언트와 마찰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나름 문서 정리 + 인수인계를 잘 했다고 했는데.. 역시나..

왜 있잖습니까? 이거 해주기로 했는데 왜 안해주냐는..문서로 업무 범위를 다 지정해놓고 도장까지 찍어 놓고는 그런 소리를 합니다. 사실 문서로 업무범위가 정해진 상황에서 클라이언트는 더이상 어거지를 쓸수 없습니다만.. 이 업계가 어디 그렇습니까? 상당히 찝찝합니다. 더군다나 외국에서 했던 일이라 당사자인 제가 직접 대면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 상황정리에 어려움을 더합니다.

후임자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도 남이 하던 프로젝트를 넘겨 받으면 상당히 난감합니다.
사실 후임자가 절 탓하지나 않아줬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니가 함부로 립서비스를 해서 그런거 아니냐는 소리는 듣기도 싫습니다. 일 하다보면 분위기상 클라이언트 기분을 맞춰줘야 할 때도 있으니까요.

2. 승
개발한 모든 웹사이트 or 결과물이 모두 다 제 자식 같습니다.
그런데, 성심+성의를 쏟아 이뤄낸 결과물이 미처 그 끝을 보지 못하고 사라져 버릴 때가 있습니다.
나의 일부가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그 아릿함은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3. 전
최악의 경우 사람을 잃습니다. 동료와 클라이언트 그리고 자신.
서로를 탓하기도 하고 싸우며 사람을 잃고, 자신을 탓하다 스스로 망가져 자신(自身)과 자신(自信)을 잃기도 합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를 잃는다는건.. 돈줄을 잃는다는 겁니다. 이보다 더 우울 할 수는 없죠.

4. 결
이런 일로 인해 얻는 좌절감이 사람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지금 제 상태죠 orz

사족. 이글의 카테고리를 어디에 둬야 할지... 이마저도 절 고민하게 만드는군요.
        우울합니다.
사족2. 위로 받고 싶어 자추합니다. 돌 던지지 말아주세요. (사실 정보도 있잖아요? =_=;)


현재시각 11:11분.. 몇초더라..??
Posted by SuJae
어제 포스팅 한 웹기획 - 노화와 탈모의 지름길이라는 글에 피드백이 달렸다. 관심을 받았다는데 무척 기뻤고, 웹기획/기획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다.

  재회#님 감사합니다. 꾸뻑!

또 한가지, 그 글에 엮여있던 다른 블로거분들의 웹기획에 대한 글을 읽을 수 있었다는 점에 다시금 감사 말씀 드린다.

웹기획, 생각하면 할 수록 애증이 교차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공의 영광은 없고, 실패의 오명만을 뒤집어 쓰는 직종..
잘되는건 당연한거고, 안되면 무능력者.
 '웹기획=슈퍼맨'이라 생각을 하는지, 온갖 것들이 다 기획으로 넘어온다.  眼濕(안습)...
기획이란 무엇일까?
기획이 힘들어 지는 이유는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역할의 분담이 제 대로 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PM과 기획의 경계가 모호한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한다.
웹기획을 난 이렇게 정의한다.
기획 -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시키야 하는 역할
PM - 해당 프로젝트를 완성 시켜야 하는 역할
기획자는 자식을 낳은 부모고,
PM은 가르치고 키워주는 선생님이다.
좋은 부모 또는 좋은 선생님을 만난 아이의 성공적인 일생을 다룬 감동적인 드라마를 자주 보곤한다.
한사람의 일생에서 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은 지대하다.
각자의 역할에서 아이를 사랑해주고 키워낸다.

기획자는 프로젝트를 성공적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목표를 제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끝내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해야한다.
PM은 성공적인 사이트가 나오도록 일정을 관리하고 기술적인 측면을 조언하며,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업자간 업무를 조율해주는 역할을 한다.

결국 기획자는 경영과 마케팅, 트랜드, 유저에 대한 이해 등의 미래가치적인 작업을 한다면,
PM은 기획자의 의도가 드러난 사이트가 나올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을 하며, 이것이 작업자간 원할히 이루어 지도록 조정을 해주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사실 기획자와 PM이 능력발휘만 잘해도 프로젝트는 성공한다고 본다. 덧붙이자면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의 능력과 노력이 완벽한 성공을 보장한다.

비전을 제시하고, 시장을 파악하는 기획자의 눈과 역할을 분명히 하고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팀원으로 조율해 나가는 PM.
그동안 경험을 보자면 10개의 프로젝트 중 단 두번을 빼고는 늘 기획+PM의 역할을 했다.
기본적인 개념도 없이 일을 시키는 클라이언트와 사장님(..사장님이라 쓰고 사장놈이라 읽는다..)이 미울 따름이다=_=

이런 현실에서 묵묵히 웹기획을 하는 종사자분들과
기본적인 개념없이 노동자, 종사자로서 웹기획의 일을 하는 분들께 말해주고 싶다.
웹기획은 미친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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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분들 글 보기 = (재회#님 링그 그대로 퍼온겁니다.)
- [잡담]웹기획자의 숙명론 by 크리슈머님
- 네이버 뒤에 숨는 기획자 by 무쇠다리님
- [HR]개발자,기획자,마케터 누구나 경영지식은 기본이다 by oojoo
- 누가 웹 기획자를 미치게 하는가 by 블루문
- 인터넷 기획자의 자질 by 동글이
- 기획자와 함께 일한다는 것 by 바그다드 카페
- 웹기획자도 아닌것이 넷티즌도 아닌것이 by dooholee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