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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에 해당되는 글 4

  1. 2009.11.21 오바마 연설문으로 영어공부 하기 (4)
  2. 2008.11.20 흑인은 상종도 마!! (17)
  3. 2008.11.18 미국차를 사면... (6)
  4. 2008.11.06 [미국이민] 똥고집이 문제 - 이민실패 사례 (6)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일본에서 영어공부 교제로 각광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기사를 접하기 전에도 매주 백악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례(weekly) 연설을 듣곤 했는데 이번주 연설은 영상에 영어 자막이 함께 나와서 한결 이해하기가 편했습니다.(앞부분만 나옵니다만...^^;;;)

개인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좋아합니다. 발음이 상당히 깨끗하고, 감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가슴을 촉촉(=_=;)하게 해주곤 하거든요. 그리고, TV방송과는 다르게 비속어가 전혀 없고, 깔끔하고 명료한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이죠.

사진 출처는 백악관 @.@


오늘 연설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이 갖는 중요성을 역설하는 내용인데, 순방 기간 내내 미국내 언론들에게 온통 까이기만(^^;;) 했던터라 장기적인 차원에서 생각하라는 의미로 메시지를 던지는 분위기입니다.

연설을 듣기전에 잠깐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알려드리자면, 미국은 지금 엄청난 재정 적자(federal deficit)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2년간의 경기침체(Recession)로 실업률(jobless rate)은 10월에 10%를 넘어섰고,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거의 초토화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동산 가치도 바닥을 헤메고 있어 미국인들이 느끼는 자산 가치 하락(Asset write-downs)에 대한 위기 의식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가졌던 재산이 빵빵할 때에 일단 쓰고 천천히 갚으면 되지...했지만... 부동산을 믿고 펑펑 썼는데 어느날 보니 대출 원금보다도 못한 집값(underwater)을 보고는 나자빠지는 것이지요.

Photo on Flickr by respres


여튼, 어쨌건 결국 (집값 문제를 포함해서) 미국 경기가 살아나자면 실업률이 해결되고, 소비가 살아나야 합니다. 오바마는 집권 초기에 소비를 먼저 살리고, 소비가 살면 기업들의 생산이 늘어서 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부양책을 실시했는데, 이게 잘 먹히지 않았습니다. 경기 지표상으로야 생산이 늘고, 소비가 활성화 되는 조짐이 있다고 하지만,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라고 하는 실물 경제상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았고, 기업도 생산을 늘리기는커녕 여전히 직원들을 감원하고 있습니다. 지표상 소비가 증가한 것들은 불황으로 대대적인 할인을 한 덕분이고 그나마 팔려 나간 것들은 그동안 팔리지 않았던 재고였던 셈이죠.

아시아 순방을 끝마친 오바마는 이제 본격적으로 고용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기로 했습니다. 이번 아시아, 태평양 국가를 방문한 것은 이들이 미국에게 있어서 좋은 시장(Market)이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Photo on Flickr by Clay Haskell

더이상 위기 수준인 재정 지출을 늘릴 수는 없습니다. 오바마도 재적 적자를 유발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더이상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무리 세금을 되돌려줘도 돈은 안쓰니까요... 기업도 생각만큼 직원을 늘리지 않고... 이제 수출을 늘려서 생산을 증가시키고 제조업으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것입니다.

좋게 말하면 아시아는 미국의 수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얘기고, 나쁘게 말하믄 '봉'이라는건데, 오바마의 정치 성향상 '봉'보다는 '동반자'의 의미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바마가 갖고 있는 미국 무역에 대한 입장은  더이상 미국이 타국가들의 시장(market)으로만 두지 않겠다는 겁니다. 상호 오가는 것이 없다면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지요.

장황하고 재미없는 배경 설명이지만 내용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줄로 믿습니다^^;;

연설전문 보기<클릭> / 동영상(MP4) <클릭> / 음성파일<클릭>

'다이어리 > 영어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바마 연설문으로 영어공부 하기  (4) 2009.11.21
Posted by SuJae
2008.11.20 19:04

흑인은 상종도 마!! 다이어리/소소한일상2008.11.20 19:04

손님의 손에 쥐어준 $20 다섯장, 100달러가 넉장으로 변하면서 돈을 덜줬다며 손을 내미는 상황.  말 그대로 눈 뜨고 코베이는 현장. 분명 나는 현금을 내주는 측면에서 5장을 손에 쥐어주는 걸 똑똑히 봤는데, 그 흑인의 손에는 단지 80달러만이 있었다.

너무나 천역덕스럽다. 환하게 웃으며 들어와 지난 주에 산 신불인데 발이 맞지 않는다며 반품을 요구한다. 얼마나 잘 웃고, 재미있게, 젠틀하게 말하는지 다소 초라한 행색만 아니라면 '신사'가 따로 없었다. 가게 정책상 현금 환불은 허용하지 않는데 워낙 사람이 좋아보였고 자칭 멀리서 왔다고 하니 캐쉬를 내줬다.

아니 왠걸, 분명 20달러 5장, 100달러를 내줬는데 그의 손에는 80달러 밖에 남아있지 않다. 아무 생각없이 잘못줬나보다 싶어 20달러 지폐를 내주는 순간 뒤에 서있던 사장님이 다른 손을 낚아채면서 그에 손에 있는 20달러를 찾아냈다. I'm sorry, sir를 크게 외치며 후다다닥 도망치듯 나가는 그를, 우리는 그저 망연자실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흑인놈들한테는 아예 물건을 안파는게 낫다니깐.
꼭 한번씩 이 지랄들을 한다니깐. 아예 상종도 하지말어!!
오마이갓!! 영화 속에서나 보던 장면이였다. 그 흑인손님과 나와의 거리는 불과 30cm, 손을 내준 캐셔와는 50cm도 채 되지 않았다.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사장님은 그저 경험적으로 돈을 받은 반대손을 낚아챈 것이다.

절대, 절대로 흑인을 비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자영업 경력 15년의 사장님의 말을 들으면, 그의 경험 속의 흑인은 정말 상종도 하지 말아야 할 종자다.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어지간히 사는 흑인을 제외하고는 이런 손장난질은 장난축에도 들지 못한다고 한다.

사장님은 민주당원이다. 오바마를 지지했던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은 오바마의 경제 정책에 불만을 표시했다. 오바마가 게으르고 손버릇 나쁜 저 따위 흑인들에게 세금을 퍼주려고 한다는 것이다. 성질 더럽고 게으른 백인들한테도 그 혜택이 돌아가는거 아니냐며 농담을 던지니 그제서야 실언을 깨달으시고는 미소를 지으셨다.

그분이 미국에 살아온 환경이 한인과 못사는 흑인들의 경계지역이였기 때문에 생긴 선입견이다.  분명 쓰래기같은 백인도 있다. 그분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만큼은 흑인에 대한 안좋은 감정이 울컥 튀어나올 수 밖에 없었다. 요즘같이 장사가 안되는데 저런 놈들 때문에 쌩돈을 날릴뻔했으니 당연히 화가 날 수 밖에...

================================================================

과거 흑인들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희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어느정도 선까지는 올라갈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무리라는... 미국에는 인종의 장벽이 존재한다고 믿었다고 한다. 분명 그 장벽은 존재한다. 인종적 편견이란 드러나지 않지만 분명히 있다.

그러다보니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훔치고, 적당히 법도 어기고... 자신과 자식에게도 투자를 하지 않는 흑인들이 많았다고 한다. 자기비하적이고 냉소적이며 불만만 입에 달고 사는 것이다. 피똥싸게 노력해도 자신들은 안된다는 인식, 그러다보니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아간다. 어차피 정부 보조로 굶어죽지는 않으니...

미국이라는 나라는 참 재미있다. 미국에서 제대로(?)살자면 완전히 부자가 되던지 아예 가난해야 한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보험이나 세금, 의식주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이번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이 그런 흑인들에게 자부심이 되어 그들의 국가 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메김할 수 있게 됐으면 한다. 더이상 피부색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없다는 사실을 그들 스스로 받아들이고 아메리칸 드림을 펼쳐나갔으면 한다.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흑인은 노예였기 때문에, 노예근성으로 살아간다는 생각이 확 달아날 수 있게...

덧1) 하지만, 그런 그들이 두각을 나타내기에는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ㅠ.ㅠ
덧2) 하긴... 이런 위기 상황이 아니였다면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될수나 있었을까?
Posted by SuJae
2008.11.18 17:46

미국차를 사면... 다이어리/소소한일상2008.11.18 17:46

오늘 눈이라고 하기 민망한... 첫눈이 왔습니다. 아마 기상청에서는 공식적으로 '눈'이라고 표현하지는 않겠지만 차디찬 겨울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날씨 만큼이나 한파에 시달리는게 바로 미국의 경제 상황입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던 금융업이 무너지지고, 국가적 기간산업이라 할 수있는 자동차 업계도 산산조각이 날 판입니다.

오늘 미국 자동차 업계의 빅3라 불리는 GM(General Motors), 크라이슬러(Chrysler), 포트(Ford Motor)의 최고경영자들은 18일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자동차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구걸하고 나섰습니다. 신문 상에는 "1년안에 300만명 실직, 개인소득 1천500억달러 감소"한다면서 '지원을 촉구했다'느니, '경고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구걸'이나 다름 없습니다. 더이상 버틸 재간이 없거든요.

애초에 금융구제를 위해 마련된 7000억 달러를 자신들에게도 쪼개 달라는 말입니다. 약 500억 달러규모의 구제요청입니다. 자동차 업계는 오바마의 강력한 후원 세력이기는 하지만 주변 반응은 무척 냉소적입니다. 제 무덤을 판 주제에 무슨 낯으로 손을 벌리냐는 분위기죠.

기본적으로 미국차는 자국 국민들에게조차 외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차를 사면 좋은 점이 있더군요. USA투데이에 달린 댓글입니다.

1- If you a yong buy a American Car, is big and spacy so you can have sex in it.
2- If you are married buy an American Car, is spacy and your wife will be far from you.
3-If you are old, buy a car from japan, is small and you can pic-up a young laidy and keep her close to you.


해석은 알아서들 잘 하실줄로 믿습니다.

허접 번역 보기


일단 첫번째 이유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부연설명 패스.
두번째 이유는 잉꼬부부(=_=;)인 저로서는 납득이 불가능하지만, '마누라는 여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세태와 잘 부합하는 이유같습니다;;
세번째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라면 약간은 작은 차를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덧) 장담컨데 한동안 sex(섹스)라는 키워드로 엄청난 방문자 유입이 예상됩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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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개인적으로 많은 (합법,편법,불법을 포함한)이민자들을 만나다보면 느끼는 한가지는 남다른 각오와 불굴의 의지가 아니면 절대 이민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에서 잘 나갔다는 사람들이 짐싸서 빽홈(Back Home). 정말 잘 나간건지 잘 나갈뻔한건지, 어차피 아는 사람도 없으니 뻥을 치는건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런 사람들이 자진 퇴출 1순위인건 불변의 진실입니다.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반신반의했는데, 오늘 실제로 체험을 해보니 과연 그렇겠구나 싶었습니다.

얼마전에 대기업 임원이였다는 분과 일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일'문제로 사단이 났습니다. 제가 상급자로 잘못을 지적하는데 대뜸 나이, 학벌, 과거 지위를 들어 성질을 내더군요. 대기업에서 임원까지 했던 분인지라 자존심이 상했나봅니다.

이민자들, 특히 남자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래도 가장이랍시고 권위도 서고 직장에서 부하직원들 거느리고 살았을 법한 40~50대에서 특히 이런 문제가 많습니다. 오히려 여자들은 새로운 환경에 쉬이 적응하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에 시달리곤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붙잡을 수 있는 건 바로 과거의 영화(榮華)뿐이죠. 주변에 그런 사람이 하나라도 있으면 참 피곤합니다. 물론 안타깝기도 하구요. 후자의 마음이 들어 일을 같이 해본건에 결국 아내 말대로, 쓸데없는짓을 한 꼴이 돼버렸습니다.

미국 이민은 정말 돈이 많거나, 죽을 고생을 다해서라도 살아 남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오바마만 해도 그렇습니다. 그는 비록 백인의 피가 반이 섞였음에도 피부색이 검어 많은 편견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새 역사를 썼습니다. 저는 비록 메케인 지지자였지만 그 불굴의 의지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렇듯 아메리칸 드림의 실체는 바로 인내와 성실에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민을 실패하고 돌아가는 분들이 말합니다. 미국에는 싸가지 없는 놈들만 있다고.... 글쎄요, 제가 보건데, 그리고 장담하건데, 개념 없이 온 분들이 십중팔구 그런 말들을 합니다. 미안하지만 너무 정신없이 바뻐서 싸가지 챙길 시간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어떻게해야 혼자서 한달에 $4000을 벌까요. 무진장 바뻐야 합니다. 그러니, 일단 미국에서 '일'하며 살다보면 '싸가지'의 문제는 하나의 '문화'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일을 그만두는 많은 초기 이민자들의 핑개는 단순합니다. 어린놈이, 한국에선 개뿔도 아닌게, 돈도 없는 주제에, 학력도 없으면서, 고작해야 식당/세탁소/델리 주인 주제가... 등등... 전형적인 한국식 사고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것은 현재의 모습과 이 모습이 만들어져 온 과정입니다. 1년을 일을 했으면 그 1년을 지내온 과정이 그의 정체성인겁니다. 지금과는 상관도 없는, 바다 건너의 과거사로 열심히 피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낮춰보면 안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과거에 대한 똥고집, 그게 문제입니다. 분명, 주변에서 그를 받아는 주지만 그들 속에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어차피 같은 동포끼리 한두번은 도움을 주고 받습니다. 하지만 정서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채 오가는 '정'으로 인해 서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깁니다. 주로 서로에게 '사기꾼'이라는 칭호를 붙이게 되죠.

한국에서 뭘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지금 뭘하고 있느냐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조금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과거의 영화를 기억하려고 한다면 한국으로 당장 돌아가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돈을 압도적으로 많이 가져오던지요... 대부분 어정쩡하게 부자라 문제가 많더군요.

덧) 고백하건데 저는 일을 하다보면 말투나 행동이 날카로와집니다. 유난히 '일'에 대해서는 그렇습니다. 고치려고 해도 잘 안되는 '악습'중에 하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납이 안되는건 반박을 해 들어오는 태도가 업무 외의 것, 즉 자신의 과거사와 지금의 저를 비교하며 공격을 해왔다는겁니다. 어찌됐건 그는 이 일을 처음 하는 초급자였고, 저는 그보다는 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였으니까요.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