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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멘트 밸리와 함께 가장 큰 기대를 했던 아치스(Arches) 국립공원. 이번 3박 4일 여행코스는 오직 아치스를 위한 인내의 시간이였다~!!(쪼끔 과장..;;)
 
아치스 국립공원 (http://www.nps.gov/arch)은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입니다. 아치(arch)란 로마시대 널리 사용된 건축 구조인데 이곳 아치스 국립공원에는 인간의 손이 전혀 닿지 않고도 2,000여개의 크고 작은 화려한 아치들과 첨탑들이 예술적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경의롭고도 아름답다 이유만으로는 아치스 국립공원의 가치가 다 설명되지 않습니다. 바람과 기후의 영향으로 풍화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아치가 무너질 지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방문해서 좋은 사진을 찍어두면, 훗날 아치가 무너졌을 때 희귀한 사진으로... 큰 돈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입구는 평이합니다. 그냥 보통 국립공원 입구하고 다를바 없습니다. 그런데 일단 진입을 하면... 한마디로 표현해서 "낙석주의" ...

위압감이 드는 거대한 낙석 지대를 지나면 바위 병풍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처음으로 아치스에 발을 내딛은 곳은 파크 에비뉴입니다. 바위들이 마천루가 뻗어있는 뉴욕의 파크 에비뉴처럼 세워져있다고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파크 에비뉴 @ 뉴욕


파크 에비뉴를 잠깐 보고 잠시 이동을 하는 동안에도 절경은 계속됩니다.

법관 세명이 법복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을 닮았습니다.

법관석 바로 옆에 얼마전에 무너진 아치가 자리합니다. 진작 와서 사진 찍어둘껄 ㅠ.ㅠ

미국산 거근석!!?? 이미 아들이 둘인데...

밸런스드락(Balanced Rock)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바위가 무너지면서 옆 바위를 덮(?)쳤는데 묘하게 균형이 맞으면서 이런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것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니 꼭 찰칵!!

 역광이 아쉬운 분들은 요 사진을 보세요. <클릭>@플리커

다시 이동합니다. 그래도 볼꺼리는 계속됩니다. 

 

첫번째 트레일(산행)코스인 데빌스가든(Devil's Garden)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여서 악마의 정원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인 랜드스케이프 아치(Landscape Arch)가 있는 곳입니다. 가치 직경이 100m에 이른다고 하는데, 곧 무너질 것 같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서두르세요. 15년전에 다녀가신 분 말씀으로는 그 때도 곧 무너질 것처럼 보였다고.... ^^;;

트레일(trail)이란 한국말로 하자면 등산로(?)정도로 풀이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보는 여행을 즐긴다면, 미국인들은 직접 체험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여서 국립공원마다 트레일 코스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등산 준비를 하고 그럴듯한 복장으로 산에 오르는데, 한국인은 참 대단합니다^^ 역시 근성하면 한국인이죠!! 


눈이 온 뒤라 묘한 분위기가 납니다. 적색의 사암 위에 흰 눈이라니... 

사막에서 자란다는 선인장과 흰눈이 함께 있는 낯선 모습이 볼 수도 있었습니다.

길이 아닌 곳은 가지 마세요~

 계속 걷습니다. 20분은 족히 걸리는 것 같습니다. 왕복을 하면 40분, 넉넉잡고 한시간은 잡고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누면서 걸으면 좋습니다. 저는 체력이 저질이라 숨이 차서 말은 못하겠더군요 ㅠ.ㅠ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곧 무너질 것 같기도 하고... 몇년은 끄떡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찍고 봅니다만, 영 사진이 시원치 않네요 ㅠ.ㅠ 100미터짜리 아치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니!!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마지막 코스는 윈도우(Windows)입니다. 아치가 창문처럼 펼처져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동 시간은 10분정도. 올라갈만 합니다.

처음에 보면 아치가 1개 뿐인데, 위로 올라가면 남북으로 2개의 아치가 있습니다.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드디어 창문 2개가 제대로 보입니다.

터렛. 이것도 크기가 굉장합니다. 옆에 사진 찍는 사람 크기랑 비교해보세요.


산행을 두번이나 했더니 정말 피곤합니다. 구경 잘 다니려면 체력부터 키워놔야겠네요.

운전 안하고 버스 타고 다니니까 참 조타~

아치스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은, 이른 아침 시간이라 보기에는 좋았는데, 사진 찍기가 힘들었던 점(제 실력이 허접해서...)과 유타주의 상징인 델리케이트 아치를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번 여행에서 전반적인 정보를 얻었으니 혼자 따로와서 줄창 사진만 찍어야겠습니다 :)

여하튼, 이번 여행 일정의 마지막은 라스베가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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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요세미티를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표현이 무엇일까 생각 해봤습니다. 웅창한 숲, 거대한 기암(奇岩), 곧게 뻗어 자라는 거대한 세퀘이아(Sequoia) 나무들... 이를 다 합쳐서 '압도적인 자연의 경이로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숲에서라도 볼일(?)을 볼 수 있었는데, 이곳 요세미티에서는 길 외의 공간에는 감히 그림자만이라도 닿기 두려울 정도로 거대한 자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서 무려 6시간을 달려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공원 입구는 여러곳에 있는데 이곳은 LA에서 5번 프리웨이로 달린 후 41번 국도를 통해 진입하는 입구입니다.

어딜가나 늘 그렇듯이 첫 관문은 '입장료'를 내는 곳이지요. 차 1대가 지나가려면 미화 20달러가 필요합니다. 1주일 이내에는 다시 한번 방문이 가능하다고 티켓에 명시되어있군요. 차량이 아닌 도보로 입장을 하게 되면 1인당 미화 10달러가 필요합니다.

이날 요세미티에서의 첫 목적지는 마리포사 그루브(Mariposa Groove of.Giant Sequoia)입니다. 참고로 국립공원 안에서 주요 거점(볼꺼리)는 모두 자동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주차도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단순한 관광을 목적으로 한다면 차를 이용하세요. 


마리포사 그루브 입구입니다. 마리포사(Mariposa)는 스페인어로 나비(Butterfly)라는 의미이고, 그루브(Grove)는 우리나라 말로 '숲'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쭉쭉 뻗은 세쿼이아(Sequoia)가 분위기를 잡습니다. 표지판 크기가 어른 허리 높이정도니, 전체 높이가 얼마나 높은지 대충 가늠이 되지요?


자동차와 비교해도 그 두께와 높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른 둘이 둘렀싸도 팔이 다 자라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세콰이어 숲 구경은 일단 이정도로 하고, 본겨적인 투어를 떠납니다.

일단 공원 내부에서 자동차로 다녀도 20~30분씩은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충분히 개스(휘발유)를 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요세미티 공원 안에도 주유소가 있지만 그 가격이 바깥보다 상.당.히. 비쌉니다. LA에서 갤런당 $3.7정도하는 개솔린값이 이 곳에서는 $4.4에 달했습니다. 공원에 들어오기 전 고속도로에서 기름은 꽉꽉 채워서 들어오세요.


그림같은 길을 달리다보면...나무보기가 지겨워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유난히 적응이 빠른터라 아름드리 나무도, 웅창한 숲도 자꾸 보니 금방 질려버리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다'라는 만고의 진리를 알기 때문이죠.


강원도 한계령과 비슷한 분위기의 꼬불랑길을 달리고 있는데 신비로운 분위기의 숲이 나타납니다. 시간은 대낮인데, 짙은 안개가 스믈스믈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요상한 분위기는 바로 '산불'때문입니다. 다행히 큰 화재는 아니였는지 금방 진화가 됐지만, 이 덕분에 140번 국도가 폐쇄되어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는데 큰 지장을 받고 말았습니다. 


 
다시 달립니다. 휫바람을 불며, 강산애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흥얼거리며 동행하는 사람들의 고막을 괴롭히고 있던차에 돌발사태가 발생합니다. 

 
여우같이 보이는 동물이 관광객들을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망원렌즈(200mm) 망실(ㅠ.ㅠ)로 55mm로 땡겨 찍었습니다. 대충 여우 비슷하게 보이지요? 지나가던 차들이 모두 서서 사진을 찍는데 도무지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겁을 상실한건지, 이곳 짐승들이 겁이 없는 것인지..

아, 그리고 이곳 요세미티에서 정말 주의해야 할 동물은 '곰'입니다. 공원 안내에도 자세히 나와있지만, 야영을 하거나 트랙킹을 할 때 곰의 주의를 끄는 행동은 절대 자제해야 합니다. 곰이 좋아하는 음식물을 방치하는 것도 위험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지금 달려가고 있는 곳은, 요세미티의 명물이라는 폭포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글래셔 포인트(Glacier Point)'로 가는 길입니다. 해발이 얼마나 되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꽤(-_-;) 높은 것 같습니다. 교통 체증이 없이도 한참(대략 20분)을 달려야합니다.

높은 지대로 가니 또 하나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공원 입구에서 글래셔포인트로 가는 길 중간에 폭포와 하프돔을 구경할 수 있는데, 스크롤의 압박으로 일단 패스합니다^^;


글래셔 포인트에는 요세미티 지형을 조사하기 위해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 오두막(Hut)이 있습니다. 거창하게 꾸며놓거나 볼꺼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가장 높은 곳에 있으니 꼭 올라가보시길.


 

 
정중앙에 있는 큰 바위(?)가 하프 돔(Half Dome)입니다. 그 좌측에 움푹 패인 곳이 요세미티 밸리이구요. 글래셔 포인트에 올라오는 이유는 하프돔과 요세미티 밸리, 배널폭포(Varnal Fall, 97m)과 네바다 폭포(Nevada Fall, 181m)를 위에서 내려다보기 위해 오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래에 짧은 녀석이 배널(Varnal) 폭포, 위에 긴 녀석이 네바다(Nevada) 폭포입니다. 8월에는 수량이 적어서 별볼일이 없습니다. 한겨울 쌓인 눈이 녹기 시작하는 5월부터가 수량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번 여행에 동행했던 D양은 폭포 아래에 다녀오고는 얼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폭포가 불품없었기 때문이죠.


하프돔의 절단면이 참 신기하죠. 무협지에 나오는 절세고수가 바위를 매끄럽게 깍아놨다고 말하면, 무협 매니아들은 충분히 상상이 가능하실 줄로 믿습니다 :) 그 아래 요세미티 밸리 지형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가서, 다시 아래로 더 내려가면 요세미티 밸리에 도착합니다. 약 30~40분 가량은 이동해야 합니다.

힘들게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하는 귀찮음 때문에 평소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데..(등산 애호가분들 죄송합니다 ㅠ.ㅠ).. 요세미티 밸리를 보기 위해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다시 온길을 되돌아갑니다. 터널을 지나자마자 요세미티 밸리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위에서 내려다볼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니다. 거대한 화강암과 빽빽한 숲이 사람들을 압도합니다. 글래셔 포인트에서는 절경을 감상하고, 요세미티 밸리에서는 거대한 자연을 체감합니다.

다시 차를 타고 요세미티 빌리지로 갑니다. 가는 길목에 암벽 등반가의 꿈이라는 엘 캐피탄(El Capitan)을 지나칩니다. 반대쪽면을 찍었어야했는데 깜빡 잊었네요 ㅎㅎ;;



요세미티 빌리지는 공원내에 숙박시설이 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 외에도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정해져있습니다만, 요세미티의 절경이라는 폭포들을 감상하기에는 이곳이 가장 가까운 숙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폭포를 구경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으나, 시간이 늦어 캄캄해지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동분서주란... 길을 잃어 이곳 저곳을 헤멤..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ㅠ.ㅠ) 다행히 일행들은 폭포 아래까지 가서 구경을 했으나, 수량이 적어 실망만 하고 왔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이었죠. 

LA에서 이곳까지 6시간을 이동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요세미티를 구경한 시간이 대략 6시간입니다. 짧다면 무척 짧은 시간이지만, 공원 내부가 이동이 용이하도록 되어 있어 알뜰하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요세미티 여행의 백미는 '트랙킹'이라고들 합니다. 우리말로 굳이 옮기자만 산행(山行) 또는 등산 정도가 될텐데, 웅창한 산림을 걸으며, 자연의 웅장함을 한껏 느끼고 호연지기를 한껏 키우고 나오는 것도 좋겠습니다.

해가 지니 별이 뜨는데,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기술 부족으로...)  그 아름다움 역시 말로 표현할 길이없을 정도로.. 끝내줍니다 :)

주요 코스에는 트레일이 있어서 편하게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관광객의 차를 제외한 공원내에 모든 차량은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이려는 관리 측의 노력이겠지요.
 



마지막으로, 함께갔던 K양과 C양.. 난 지금까지 너희가 사무실에서는 이렇게까지 활짝 웃는 걸 도.무.지.본 적이 없구나. 일을 할 때도 이렇게 즐.겁.게. 웃.으.며. 일해보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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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세계에서도 까칠하기로 소문난 뉴욕커. 무가지 '메트로(Metro) 뉴욕'이 뉴요커에에 물어 본 '꼴불견' 베스트~

1. Stopping in middle of sidewalk to a)light cigarette b)text c)look at map

꼴볼견 베스트의 첫 번째 영예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멈춰 서는 것'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길가다가 갑자기 멈춰서서는 1)담배 불을 붙이거나 2)텍스트 메시지 주고받거나, 3)지도를 펼쳐 보는 것이 꼴보기 싫다고 하는군요. 사족을 달자면, 뉴욕... 특히 맨해튼은 길이 좁고 사람은 많습니다. 게다가 뉴요커들은 항상 뭐가 그리 바쁜지 발걸음들이 빠르지요. 갑자기 앞 사람이 발걸음을 멈추게 되면 당연히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2. Absurdly large backpack or umbrella
쓸데없이 큰 가방이나 우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두번째 꼴볼견이 됐습니다. 첫번째 이유하고 비슷한데 길이 좁다보니 큰 가방이나 우산은 보행에 방해가 됩니다. 특히 우산은 ... 워낙 신체 사이즈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뉴욕이다보니 가끔 난감한 경우가 생깁니다.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3. Spreading legs to take 2 seats on subway
한국에도 이런 사람들 있죠. 무슨 양반의 후예라고 책상다리를 의자 두자리 차지하는 사람... 얘들은 다리 기럭지가 긴 경우 세자리까지 차지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한술 더 뜨는 인간도 있는데 지하철에 소풍 나온 사람마냥 다리 펴고 앉아서는 도시락을 까먹는 썩쓰한 가이도 있습니다.

4. Walking four abreast in police riot blocker mode
표현이 좀 재미있네요. 진압경찰처럼 길거리를 4열횡대로 걷는 사람이라는건데... 섹스 앤 더 시티 포스터에서 4명의 여자가 어깨동무하고 걷는 모습을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길 좁은 맨해튼이다보니 길에 관련된 내용이 많군요.

5. iPod volume loud enough for all to hear
어디가나 이런 가이들이 있습니다. 이어폰을 꼽고 혼자 들으면 좋은데 모두에게 선심 쓰듯 음악을 들려주죠. 퇴근길에 피곤한 몸을 기대어 잠 드는 찰라에 이런 가이들이 곁에 있으면 f***u가 절로 나옵니다. 이런 '산너머배추'같으니라고!!

6. Leaving six feet in front of you for the person who is ahead of you in line so that everyone else in Duane Reade has to ait in the lipstick aisle.
Duane Reade는 일종의 수퍼마켓입니다. 계산대 앞에 줄을 설 때 앞사람과 유난히 거리를 두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이 상품 진열 공간에까지 밀려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쇼핑하는 사람들이 불편을 겪죠. 그리고, 줄을 서 있는데 누가 제 뒤에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으면 기분이 나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왠지 나를 피하는 느낌?...(괜한 피해의식인가요? ㅋㅋ)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뮤지컬 티켓을 사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도 앞사람과 간격을 길게 만들어 놓는 사람들 때문에 보행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7. Full body lean against subway pole
뉴욕 지하철은 흔들림이 심합니다. 나이가 100살이 넘은 철로 위를 달리다보니 한국같은 부드러움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뭔가를 꼭 붙잡아야하는데 그 손잡이가 바로 폴(pole)입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봉춤에도 쓰이는 건데, 뉴욕 지하철에는 손잡이로 주로 쓰입니다. 저도 가끔 보는데,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 봉에 몸을 기대어 책을 읽는 사람들...사실은 꼴불견입니다.

8. Clipping/filling nails on the subway
지하철 안에서 손톱 깍고 손질하는 사람들. 그 흔들림 속에서 꿋꿋히 손질하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9. Dog's leash so long it nearly trips pedestrains
뉴욕에는 개들이 많습니다.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송아지만한 개를 가냘프고 얼굴 창백한 여인내들이 끌고 다니는 모습은... 여튼, 주로 소형 강아지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모습인데 개끈이 너무 길어서 보행자들 발에 걸리는겁니다. 길가다가 난데없이 줄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 개도 다치게 되겠죠.

10. Your bag gets a seat on the subway but i don't
아무래도 대중교통이 발달한 뉴욕이다보니 지하철 관련 꼴볼견도 많습니다. 다리펴고 앉아서 두자리 차지하는거나 가방 올려놓고 두자리 차지하는 건 같은 꼴불견이겠지요.

사족1. 맞춤법이나 오탈자 지적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인지라 의무 방어전처럼 올린 글인데 다음 메인에 올라버렸네요. 앞으로는 글 다듬기에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

사족2. '듣보잡'이란 단어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요, 제가 의미를 잘못알고 있었습니다. 아예 본문에서 삭제하거나 대체했습니다.

사족3. '뉴요커'... 라는 말은 단지 뉴욕에 사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명확히 하자면,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뉴욕시 생활권에 사는 사람들을 뉴요커로 표현합니다. 뉴요커라는 단어가 '우월감'의 표시라거나, 한국인들의 막연한 환상을 불러 일으키는 대상이라거나 하는 말은 굉장히 악의적인 표현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프라이드'를 갖고 있는 것이 '우월감'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고, 잘 알지 못하는 곳에 대한 '동경'을 환상이나 추종이라고 말하는 것도 참 어이가 없는 표현입니다. 글을 손가락으로만 쓰지 마시고, 머리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써주셨으면 좋겠군요.

다음 메인 자축... 게다가 굵은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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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세계인의 교차로,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는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붑빕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는 항상 사건 사고가 많은 법. 항상 '사람'을 조심하는게 즐거운 여행을 만드는 비결이지요.

타임스퀘어를 다녀보면 몇가지 유형의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선 압도적으로 많은 유형이 바로 '관광객'입니다. 삼삼오오 몰려다니거나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무리,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주로 이 부류에 속합니다.

그리고 그런 관광객을 붙잡는 삐끼^^; 여러 종류의 삐끼가 있습니다만 주로 공연이나 여행에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만 각설하고,

세계 각국의 이쁜 언니, 멋진 오빠, 잘 생긴 중년 아저씨, 잘 빠진 아줌마 등등등...사람 구경, 간판 구경에 넋을 놓고 있다보면 관광객이나 이곳 초행자를 노리는 악한 무리가 접근을 해옵니다. 바로 뮤지션! 아니 뮤지션이 왜 나쁜놈이냐고 하시겠지만, 한번 당해보시면 좋은 사람이라고는 말하기 힘들어집니다^^;

주로 CD를 들고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내 노래인데 꽁짜니까 한번 들어달라며 CD를 건내줍니다. 꽁짜라면 황소도 잡아먹는데 그깟 CD하나 대수랴싶어 발걸음을 멈추고 받는 순간... 지는 겁니다=_=; 온갖 자기 자랑을 하면서 말미에 도네이션 또는 팁을 내라고 합니다 ㅎㅎ;; 당연히 그런데 줄 돈 따위는 없으니 "노 땡큐"를 하고 씨디를 돌려주면 그만이지만... 무척이나 끈질기기 때문에 약간 애를 먹기도 합니다. 더군다니 덩치 좋은 흑인들이 대부분이여서 무척 쫄립니다 ㅠ.ㅠ 그래도 싫다고 돌려주면 경찰이 사방에 깔렸으니 어디 끌고가서 강매할 수도 없으니 그네들도 별수 없지요.

요즘은 하도 노땡큐가 많은지 CD를 건내주기 전에 사인을 해주겠다며 이름을 묻고는 케이스에 대문짝만하게 사인을 해서 넘겨줍니다. 꽁짜인줄 알고 사인을 받았다가 낭패를 당하는것이지요. 이름까지 적었는데 안 받으면 어떻하냐, 이거 원가가 있으니 조금이라도 달라며 끈덕지게 달라붙습니다. 도네이션이니 팁이니하면서 정작 요구하는 금액은 $20. 그 돈이면 정품 CD를 삽니다;;; 저는 불굴의 의지로 버티다가 $5만 뜯기고 빠져나왔습니다 ㅠ.ㅠ

타지인이 많은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이런 식으로 돈을 뜯는 무리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Free!!"라고 외치는 이들을 특별히 경계하시고... 적어도 뉴욕에서는 꽁짜는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가격이 싸면 분명히 싼 이유가 있으니 물건이든, 서비스든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꽁짜"라는 말에 낚에 피해를 보는 저는 과연... 붕어의 후손이였던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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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과연 뉴욕의 3월이 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왠지 운치있는 말입니다. 춘삼월. (사실 춘삼월은 음력 3월을 의미합니다만...)

만약 주변에서 3월에 뉴욕 여행을 오겠다고 하면 극구 말리겠습니다. 그다지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가 아니거든요. 한국의 겨울도 춥지만 뉴욕의 겨울은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적으로 더 춥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뉴욕 여행의 주코스인 맨해튼에서는 고층건물 사이로 '칼'바람이 불어 어설프게 무장을 했다가는 '뼈골 시린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뉴욕 관광은 도보로 이뤄지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많은 고생을 합니다.

반면에 3월 뉴욕 여행의 장점도 있습니다. 여행비수기인 덕분에 항공권이 싸고, 숙박 구하기 편하고, 1년 중 관광객이 적어 덜 붐빈다는 것 정도??(그래도 많습니다;;;) 뮤지컬 관람이나 먹자여행, 뉴욕 도시 구경이 목적이라면 비수기의 막바지인 3월에 뉴욕을 찾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은 선택입니다.

한국에 비해 눈과 비가 잦아 길이 절퍽하니 부츠나 방수신발(?)을 준비하시고 귀마개와 따뜻한 목돌이는 필수입니다. 날씨 확인은 Weather.com에 들어가시면 항상 확인이 가능합니다. 맨해튼 날씨는 ZIP번호 10001로 검색하시면 편리합니다.

여하튼 시기를 막론하고 뉴욕에는 볼꺼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계절적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풍성한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썰렁한게 사실이죠. 추위 따위는 문제 없고 저렴하면서도 여유있는 여행을 즐기길 원한다면 겨울 막바지인 3월에 오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1.
3월에는 아일랜드사람들의 큰 행사인 성패트릭스데이가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군요. 3월 17일입니다. 명품거리라 불리는 맨해튼 5번가 거리에서 벌어지는 기념 퍼레이드에는 과연 여행 비수이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듭니다.

Saint Parick's Day @ 2008


미남미녀들이 많아 '사람구경'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작년사진보기> 초록색으로 온 거리가 물드는 장관도 장관이지만 아일리쉬 펍에서 기네스라고 불리는 그네들 맥주는 마시는 맛도 일품이라고 하더군요.(저는 알콜을 멀리하는 사람이라...^^;)

2.
행사라고는 할 수 없지만 예술과 뉴욕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는 법. 3월부터 뉴욕 화랑가에 활기가 돕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bridgeartfair.com/)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전 예술하고는 친하지가 않아서 ㄷㄷㄷ;;;)

3.
오래된 행사는 아니지만(올해로 네번째) 명물이 되어간다는 '베개싸움'이벤트가 있습니다. 작년에 Y군님이 소개해주신 행사인데 저는 매일 아들하고 즐기는 놀이라서...<링크> 내용이 은근히 재미있어 보입니다.  정식명칭은 Pillow Fight NYC이고 주최는 Newmindspace라는 곳에서 합니다. 작년에는 3월 22일에 했는데 올해는 4월 4일에 한다고 합니다. 장소는 작년과 같은 유니온스퀘어.<관련내용> 3월 말에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은 신나게 베개싸움 해보세요.


덧) 포스팅하다보니 3월 뉴욕에는 성패트릭스데이 빼고는 그다지 큰 행사는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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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길을 모르면 택시를 타라"

한국에서는 상식과도 같은 말. 목적지를 잃기 쉬운 초행길에 택시는 실로 든든한 교통 수단입니다. 하지만 뉴욕에서 그다지 통용되기 힘든 말입니다. 

옐로우캡을 타고 한국에서처럼 'ㅇㅇ역 갑시다'라는 식으로 목적지를 말했다가는 어리둥절하는 택시기사를 보기 일쑤입니다. 특별한 랜드마크가 아닌 이상에는 특정 건물이나 이름으로 길을 찾지 못하는 옐로우캡 기사가 태반이거든요. (한국에서는 전철역이나 건물 이름만큼 목적지 삼기 좋은 게 없는데 말이죠.)

한국에서 "서초동 123-45번지 가주세요"...하면 택시기사가 짜장면 배달부인줄 아냐고 핀잔을 듣겠지만 뉴욕에서는 오히려 주소를 말하는 것이 길 찾기 좋은 방법이 됩니다.

주소가 아니라면 거리 이름을 말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5th Ave. & 58 St."처럼 말이죠. 오히려 주소보다는 이런 식으로 말하는게 훨씬 쉽게 길을 찾습니다.

혹여나 뉴욕에 여행와서는 길을 잃었다고 택시 잡아타고 '어디 갑시다'라고 말했다가는 '희한한 발음의 영어'와 '낯선 풍경의 뉴욕'을 경험하는 진귀한 여행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뉴욕 택시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민자들이 택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승객(뉴요커)이 길을 안내해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가진 택시기사와는 참 다른 이미지입니다. 한국에서는 말 만하면 어디나 척척 데려다주는 택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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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차티켓!! 요즘같은 민생고에 티켓은 곧 죽음 ㅠ.ㅠ


그렇다고는해도 뉴욕에서 택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수단이라는 것만은 변치 않는 사실입니다. 항상 '목적지의 정확한 주소'만 알고 택시를 타면 괜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는 것만 기억하면 말이죠.

그렇다고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길을 모르면 옆에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서 물어보거나 전화를 걸어 동료들에게 '물어물어' 목적지까지 무사히(?) 데려다줍니다. 하지만 그때 느끼는 불안감이란... 초행길에 미터기에 돈은 올라가는데 택시기사는 길을 모르고... 그냥 뛰어 내려버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느껴지기도 합니다.

뉴욕에서 택시를 타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자신이 영어 발음에 자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택시기사와 완벽하게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 그 어떤 발음의 사람과도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뉴욕에 오시는 분이라면 한번은 경험해볼만한 필수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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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뉴욕 필하모닉(New York Philharmonic) 센트럴파크 공연. 얼마나 가슴 설레는 공연이였는지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아내가 무척이나 기대했던 공연이였기 때문에 괜시리 더 기다려졌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기껏 뉴욕까지 왔는데 뮤지컬 한번 제대로 데려가보지 못했거든요. 집에서 무려 두시간이나 걸리는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밤을 꼬빡 세울 각오를 하고 일단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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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가족 피크닉인지라 기분 조~케 전철과 버스를 타고 달려왔습니다만 공연 세 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잡고 있는 어마어마한 인파 덕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대단한 공연이길래 이럴까싶어 더 마음이 뿌듯하더군요. 다행히 상당히 앞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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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풍경. (공연은 8시 시작...)


막상 자리를 잡으니 할일이 없습니다 ㅡㅜ 세시간을 뭘하며 때우나... 날씨는 화창하다못해 온 몸을 익혀주는 수준이였고 좋은 자리는 대부분 나무 하나 없는 중앙이였기 때문에 따가운 햇볕을 맞아야 했습니다. 개중에는 뜨거운 햇살과 당당히 맞서는 용감한 여인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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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의 사진을 원하시는 분은 비밀댓글을...=_=;


말 그대로 피크닉 분위기입니다. 곳곳에 자리를 펴고 식사 준비를 하는 사람도 눈에 많이 뜨입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를 들으며 한끼 식사를 한다는 기분... 보통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멘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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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는 대략적인 위치를 표시해주는 풍선이 메달려 있습니다. 아마도 내기에서 져서 먼저 자리를 맡는 임무를 띤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에게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주는데 쓰이는 용도 같습니다. Section마다 다른 색깔의 풍선이 달려 있었거든요.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사방에서 위치를 알려주느라 분주합니다.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보니 전화가 불통되는 일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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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연 한시간 전. 이미 앞쪽은 더이상 발 디딤틈도 없이 빽빽히 사람이 들어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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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떠들다보니 벌써 해가 지고 뉴욕필하모닉이 등장했습니다. 무대의 빨간 피아노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피아니스트 Lang Lang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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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최대한 편안한 자세... 눕거나 기대거나 엎어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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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이 필요해 ㅠ.ㅠ

 
제 옆에 앉았던 묘령의 여인은 oh my god!을 중얼거리면서 감동에 빠져있었습니다. 앞에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뒤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져 있었고, 해가 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아름다운 음율을 온몸으로 전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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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외곽으로 나오니 앞자리에서 악단과 함께 호흡하고 싶어하는 극성스런 사람들과는 달리 음악을 들으며 다이닝과 나름대로의 낭만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공연을 끝까지 지켜보지는 못했지만(그래도 집에 도착하니 12시...) 아내가 매우 만족스러워해서 다행이였습니다. 한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앉아있었던 대성이가 제일 고생하기는 했지만 때로는 엄마 기분도 맞춰주며 살아야한다는 명분에 조용히 아이팟으로 쿵후팬더를 봤습니다 ㅎㅎㅎ

다음번 기회가 또 있으면 소풍 준비를 잘 해서 더 즐거운 가족시간이 되도록 해봐야겠습니다. 뉴욕, 점점 그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아 큰일입니다. 자꾸 놀고 싶어져서 말이죠...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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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델리카테슨(보통은 델리Deli라고 부름)은 유대인들이 미국에 정착할 때 시작했던 식료품점으로 24시간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반찬과 샌드위치 등의 간단한 요리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원래 유대인이 운영하던 델리는 유대식 햄이나 치즈 등을 팔았다고 하더군요)
동내 수퍼마켓정도로 보면 무리가 없습니다.

여하튼 뉴욕에서 흔하디 흔한게 Deli인데 이곳은 감히 World's Best라고 자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67년 동안 각국의 대통령, 우디 앨런, 실베스타 스텔론, 헤니 영맨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이 찾았고 지금도 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뉴욕의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급음식점도 아닌 일개 샌드위치나 반찬 따위를 파는 델리가 어마어마한 유명세를 탄다는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보통 사람으로서 뭔가 희망을 가지게 된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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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뉴욕에서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은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라도 일부로 피하곤 합니다. 만약 카네기 델리(Carnegie Delicatessen)가 단순히 샌드위치나 반찬이 맛있다는 이유로 유명한 곳이였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그 곳을 갈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다만 문제는  '치즈케익'이 아주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는 사실 ㅠ.ㅠ

물론 카네기 델리의 유명세는 치즈케익과 샌드위치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치 맛있는 집이 진짜 음식이 맛있는 집이지요? 조금 더 오버해서 밑반찬 맛있는 집은 모든 음식이 다 맛있다고들 합니다. 카네기 델리에는 우리나라의 김치, 밑반찬에 해당하는 직접 만든 통피클이 있습니다. 가게 외부와 내부를 통피클로 장식해 놓은 걸 보니 뭔가가 있긴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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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피클은 음식을 주문하면 시큼한 맛과 냉냉하지만 시원한 맛의 두가지 종류의 통피클이 나옵니다.

사실 제 입맛에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통조림 피클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주변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니 맛있긴 한 모양입니다^^;; 서양인들이 김치맛을 잘 모르는 것처럼 저도 마찬가지인 셈이지요.

67년의 전통과 유명세 덕분에 카네기 델리는 매우 특이한 내부 인테리어를 가지게 됐습니다.
그 동안 다녀간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벽에 장식해놨거든요.
앞에도 얘기 했다시피 각국의 대통령, 우디 앨런, 실베스타 스텔론, 헤니 영맨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 사진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습니다. 배우나 운동선수도 무척 눈에 뜨이더군요.

매장 손님의 95%가 관광객인 터라 특이한 인테리어 덕분에 사진 찍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WoW 소리에 떠들썩하지요.  이런 분위기 덕분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기 참 좋습니다^^ 멋진 기념 촬영의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욕에서 먹는 장사는 다른 곳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명실상부 World's Best가 됐다는 것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뭔가 배워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이지요.
음식점 주인인 밀턴 파커의 10가지 비즈니스 원칙을 세우고 늘 고객만족을 위해 연구했다고 합니다.
①단순화하라 ②하나를 하더라도 남보다 나아야한다 ③직원들에게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라 ④승진은 내부에서 ⑤직원과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⑥직접 처리하라 ⑦부동산을 확보하라 ⑧경영은 곧 책임이다 ⑨과욕을 부리지 마라 ⑩즐기며 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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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웨스트 55번가 인근 7번 애비뉴 854번지


정작 음식 얘기도 하기 전에 이렇게 글이 길어져버렸네요 :)
오늘은 여기까지만하고 다음 포스팅으로 음식 이야기를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덧)
그동안 너무 성의없이 포스팅을 해와서 구독자분들과 이웃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독자가 늘어나서 더더욱 죄송해지네요.
초심을 다시 세우고 의무감보다는 뭔가 도움이 되고 뭔가를 나눌 수 있는 포스팅 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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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2008.06.04 10:17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 (1)공연 여행/뉴욕2008.06.04 10:17

올해 30주년을 맞은 뮤지엄마일축제(Museum Mile Festival)는 뉴욕에서 벌어지는 정규 축제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리 축제입니다. 5번가 82가부터 105가까지 무려 23개 자동차 진입로를 막고 도보로 5번가를 걸으며 한쪽 센트럴파크의 녹음을 만끽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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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Mile Sign

EXPANDED CARNEGIE HILL HISTORIC DITRICT

Museum Mile Sign

CENTRAL PARK SCENIC LANDMARK

올해는 9개 박물관이 참여를 했습니다. 박물관이 보통 $10~20 정도의 입장료를 징수하는데 이날 만큼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니 길거리에서 축제를 즐기지 않더라도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차마 돈이 아까워서 못가봤던 박물관이 있다면(^^;;) 무료로 관련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나와 즐기는 모습만큼이나 젊은 연인들과 점잖은 노부부이 거리로 나와 웃고 즐기는데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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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거리 축제보다는 박물관 관람을, 뉴욕시민들은 거리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축제라고 해봐야 규모가 크거나 화려한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곳곳에서 공연과 이벤트가 벌어져 참가자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마술쇼가 있는가하면 째즈풍의 경쾌한 음악으로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이끌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 역시 놓칠 수 없는 좋은 볼꺼리였습니다.

104가에 위치한 남미박물관 El Museo del Barrio에서 벌어진 야외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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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문화의 열정적이면서도 경쾌한 리듬을 느낀 공연이였습니다 :)
사실 봐도 잘 모릅니다. 눈과 귀가 즐거우면 그만이지요^^

바로 앞에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미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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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박물관 앞에서 벌어진 Cotton Club Dancer분들의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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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래로 내려오니 아이들을 위한 쇼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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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NIE & TU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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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Y BILLY

부모들과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환호성을 터트리는 모습에 아내와 아이들 두고 혼자 온 것을 무척 후회했습니다.

뉴욕에서 째즈를 빼놓을 수 없겠죠. NATIONAL ACADEMY MUSEUM 앞에서 벌어진 공연입니다. The Hayes Greenfield Jazz Duo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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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과 유대인박물관에서도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있었습니다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인상 깊었던 공연 중에 하나가 즉석해서 한 아주머니가 자원해서 노래를 한 공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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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얼마나 잘하던지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멈춰서서 끝까지는 듣고 박수치며 흩어졌습니다. 사진 찍는 사람, 동영상 찍는 사람...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밴드 리더와 악기팀도 훌륭하게 반주와 코러스를 맞춰줘서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포크송같은 분위기였는데 노래가 끝난 후에 취재 분위기가 되버리는 바람에 곡 제목을 묻지 못했네요.

어딜가나 이런 아이들을 내세운 공연이 있습니다. 실력이 딱히 좋다기보다는 아이들만이 갖는 깜찍함에 반해 멈춰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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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으로 인해 딸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해졌습니다.^^ 게다가 악기까지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돈이 좀 많이 들겠지요..??)

감미로운 음악소리에 이끌려 가보니 NEUE GALERIE NEW YORK이라는 박물관 앞에서 벌어진 "Daniel Isengart with Todd Almond, Piano"의 공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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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노래소리와 멋진 무대매너... 그런데 오잉? 머리에 꽃을 꼽았습니다...??!! 설마... 하하;;

체코(Czech)의 전통 인형극인 모양입니다. 파장 분위기에 가서 구경은 거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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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저도 좋지만 이런 전통 인형극도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아들 녀석이 파워레인저하고 슈퍼히어로에 푹 빠져서 걱정입니다 ㅡㅜ)

이상의 공연들은 "Entertainmet"라고 합니다. 뮤지엄마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아티스트들이나 퍼포머들이 자발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는 무료지만 후자는 팁을 좀 던져주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저처럼 지적욕망이 그다지 강한 분이 아니라면 박물관 관람보다는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연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뮤지엄마일축제를 충분히 즐겼다'라고 말 할 수 있을껍니다^^

박물관 안에 들어가봐야 까막눈인지라 무슨 소리하는지 하나도 알 수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재미도 없고 다리만 아픕니다=_= 하지만, 일단 저도 박물관 관람을 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 마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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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 주인장이 게을러 여행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벌써 3주가 지났네요^^; 시제가 과거형과 현재형이 혼용될 듯 합니다. 너그러이 살펴봐주세요 >

와싱턴DC방문 이튿날은 박물관 관림이 주요 일정이였습니다. 박물관 천지인 뉴욕에 살았음에도 멀리까지 와서 박물관을 다녔던 이유는... 이곳은 '꽁짜' 박물관이 대부분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뉴욕에도 도네이션 형식으로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도 있습니다만...^^;)

애초에 하루동안 모든 박물관을 볼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왔지만 역시나... 마침 관광지도에서 Washington Post 빌딩을 보게 되어 얼씨구나싶어 찾아왔습니다. 바로 근처에 National Geographic Museum도 있어서 일석이조였지요. 그곳도 당연히 꽁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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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좀 오래됐습니다. 건물 머릿돌을 보니 본래 워싱턴DC에서 굉장히 오래된 교회 건물이였는데 WP가 구입한 것이였습니다. 나름 삐까뻔쩍(!!)한 건물을 기대했지만 역사와 전통을 중요시 여기는 이들에게 있어서 화려한 건물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겠다싶더군요.

윤전기라고 하죠? 아래에 뭐라뭐라 써있는데 너무 오래되서 까묵었습니다;; 지금은 디지털로 신문 인쇄가 이뤄지지 구시대의 유물인 셈이죠. 윤전기와 함께 판형이 현관입구 앞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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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특별히 전시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해서 현관 앞에서 어물쩡 거리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경비아줌마에게 부탁해서 현관 안쪽 구경을 좀 했군요.

바로 옆 블록에 네셔널지오그래픽 본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걔들 박물관이 있구요. 다음 포스트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ㅎㅎ;;

여하튼 오전을 이렇게 때우고 워싱턴DC여행의 백미 The Mall 지역으로 갔습니다. 링컨메모리얼-워싱턴기념비-국회의사당이 일직선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워싱턴 기념비와 국회의사당 사이가 바로 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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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에 대부분의 박물관이 모여있고, 대부분 무료입니다. 저랑 함께 다닌 후배가 꼭 홀러코스트박물관을 보자고 하는 바람에 아침부터 이름만 들어도 밥맛이 떨어지는 그곳에 갔습니다. 여자애가 왜이렇게 엽기적인걸 좋아하는지...=_=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전에는 무료관람이더군요. 하지만, 그녀가 갑작스런 약속이 생기는 바람에 입장을 하자마자 급히 그곳을 떠야했습니다 ㅎㅎㅎ

저는 또 다른 후배와 정상적인 박물관 관람을 하기 시작했죠. 불행히도 배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만...;;;

간단한 워싱턴DC 박물관 관람 팁입니다. 아래와 같은 마크가 있는 박물관은 무조건 꽁!짜! 입니다. 대부분 The Mall 지구에 위치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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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연사박물관과 우주박물관, 아메리칸인디언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가이드북에는 모두 '국립'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규모면에서는 뉴욕에 비할바가 못되지만 구성이 보다 교육적으로 되어 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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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박물관 현관에서 이 한컷을 마지막으로 배터리는 방전됐습니다.>

무료 박물관 외에도 여러 재미난 시설이 많습니다. 스파이 관물관이나 조폐국, 미술관, 미국 역사 박물관, 우편 박물관 등등... 적어도 3일이면 DC의 명물은 다 둘러볼 듯 합니다. 아내와 아들이 오면 다시 한번 방문할 예정인데 그 때 더 자세한 여행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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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쌀쌀한 칼바람이 훈훈한 봄바람으로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우중중한 회색빛이 더 많은 뉴욕입니다. 그나마 회색 건물 사이사이에 얼핏 보이는 새순 덕분에 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네요.

모처럼의 휴일 워싱턴DC에서 전격 스카웃 해온 프로그래머 후배와 함께 맨하탄으로 봄나들이를 갔습니다. 17일 아내와 아들이 오면 제대로 된 봄나들이를 다녀오고자 미리 답사하는 기분으로 우중충하기는 하지만 남자 둘이 함께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리도 그리워하던 Shack Burger를 먹고 말았지요.

주말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 있었습니다. 이 기나긴 줄만으로도 Shack Burger의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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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재미난 Sign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탓인지 대기자를 위한 체조와 퀴즈로 시간을 보내라는 배려인 듯 합니다. 참 센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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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0여분을 기다려서 간신히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앉을 자리가 없어 다시 기다려야 했습니다. 약 10여분을 기다려서 간신히 자리를 구했네요. 두분 이상이 식사를 할 경우 한분은 미리 자리를 잡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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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nghee님은 양이 부족했다하셨는데 저는 더블버거 먹고는 너무 배가 불렀습니다. 그리고 제가 콜라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닌편임에도 불구하고 스몰사이즈의 콜라는 좀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콜라을 좋아하시거나 더블버거를 먹는 경우 50센트를 더 지불하더라도 라지사이즈를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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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버거 $7.25 / 콜라(스몰사이즈) $1.5 / 프랜치 프라이 $2.75

감자튀김 가격이 비싸길래 양이 많을 줄 알고 한개만 시켰는데... 양이 무척 적습니다. 그리고 맛은 먹을만하다...정도? 햄버거가 너무 맛있어서 감자튀김이 그다지 맛있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햄버거의 맛은 후배녀석이 말하길 "30분이든 한 시간이든 기다려서 먹을해요~"... 더 이상의 평가가 필요 없을 듯 하군요. 다만 다음에도 또 사달라는 뉘앙스로 말을 해서 확!!
야! 존 말로 할 때 담엔 니가 사라!! 앙??
여하튼 맛에 대한 자세한 평가는 isanghee님 블로그를 참고 하세요 ㅎㅎ

뉴욕에서의 첫 나들이는 이렇게 맛있는 햄버거를 먹으며 시작됐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참 기분 좋은 출발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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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연히 찍힌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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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2008.04.01 19:35

잊지못할 워싱턴DC여행(2) 여행/워싱턴 DC2008.04.01 19:35

뉴욕인이 폭파되었습니다=_= 서버를 관리해주던 후배가 실수로 블로그 디비(DB)테이블을 홀랑 날려버렸더군요. 여러 복잡한 사정으로 인해 테이블 복구는 포기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처음부터 다시 운영을 하던지 그냥 없애버리던지 해야할 듯 하네요. 심적 충격이 커 잠시 블로깅 의욕이 사라졌드랬습니다.

디비 테이블을 날려버린 그'녀'가 그'놈'이였다면 반쯤 죽여놨을껍니다만... 후...
야!!! 너 반성해라. 그리고 여자로 태어난걸 감사해라 ㅡㅜ
왜 내 주변엔 이런 후배들 밖에 없는거시냐 도대체가!!! 그것도 여자로만!!! 제길=_=
제 주변의 그'녀'들 이야기를 엮어보면 참 재마날 듯 하네요. 실명과 얼굴 공개를 확! 해버릴까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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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평탄치 못한 워싱턴DC 여행을 마치고 이틀을 쉬는 동안 워성틴DC에 있는 후배에게서 네이트온을 통해 파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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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벗꽃이 만개(滿開)했어요!!

흠... 피다만 벗꽃에다가 비까지 맞아가면 구경을 한 선배에게 이런 염장을 지릅니다. (그나마 사진을 잘 못찍어서 망정이지 제대로 찍은 사진이였으면 저, 많이 좌절했을 껍니다...) 머 그냥 이정도는 애교로, 좋게좋게 생각해서 활짝 핀 벗꽃을 못본 선배에게 사진으로나마 위로를 해주려나보다하며 넘어가 줄 수 있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전 '대인배'이니까요. (자꾸 들으니 중독 증상이...;;;)

그런데 이날따라 네이트온으로 파일 전송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함께 저와 함께 워싱턴DC를 둘러보고 시애틀로 돌아간 후배에게서 파일이 날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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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 있는 무슨 대학교 앞이라네요. 웨딩사진 도촬=_=;

한날 한시간을 시차로 미국의 서북부와 동북부에서 두 여인내가 마구마구 염장을 질러줍니다. 하필이면 기분이 센치(Sentimental)해지는 비오는 날 아침에 말이죠. 기분 우울+염장에 분노게이지가 올라가고 있을 때, 인터넷이 끊겼습니다. 회선공사를 하는지 모뎀에 시그널이 안들어오더군요=_= (덕분에 하루 공치고 잘 놀았습니다.)
이쯤되니 벗꽃 지기 전에 다시한번 워싱턴DC를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납니다. 이래저래 절대 잊지못할 워싱턴DC 여행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다음 주에 친구가 워싱턴DC로 이사를 가는데 이사짐에 한다리 걸쳐서 한번 가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생각난 김에 얼른 사진 정리하고 제대로 된 '여행기'도 써야하는데말입니다^^; 블로그가 폭파 당하니 영~ 의욕이 나지 않아요 ㅡㅜ

다음 번에는 정말 성의있는 여행기 쓰도록 하겠습니다!!
약속 잘 지키기로 소문난 SuJae 올림.
진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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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