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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에 해당되는 글 2

  1. 2008.09.29 한번 1학년 1반 선생님은 영원한 1학년 1반 선생님 (4)
  2. 2008.06.26 대성이 미국 초등학교 보내기 (14)
조금 과장해서, 한번 1학년 1반 선생님은 영원한 1학년 1반 선생님...이라는 말은 한국에서 산간벽지의 시골 학교가 아닌 이상에는 크게 활성화 된 시스템이 아닙니다. 매년, 학년과 학급 담임이 바뀌는 것이 한국 학교 시스템의 일반 모습입니다. 이런 방식은 모든 선생님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주어 다방면에 뛰어는 선생님을 양성할수 있다는데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모든 초등학교가 같은 시스템은 아니겠지만 지금 대성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는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한 클래스를 한 선생님이 쭉~ 맡아서 한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한번 1학년 1반 선생님이 되면 적어도 몇 년 동안은 그 선생님이 담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 학년별 전문 선생님이 생겨나는 셈인데, 개인적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좋은 학교일수록 경험이 많은 선생님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특별한 연령대에 대한 프로급 선생님이 있다는 것은 아이들의 생각과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일테니까요.

게다가 반(Class)마저 고정 시켜 선생님이 꾸며놓은 자신만의 교육공간을 확보하게 됨으로서 선생님의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이런 교육시스템을 이용해서 학년이 바뀔때, 선생님의 성향을 미리 파악해 아이에게 맞는 반 배정을 받고자 하는 부모도 있다고 합니다. 무조건 공부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닌 아이의 성향을 적절히 표현해서 부모로서 요구사항을 보내면 학교에서는 이를 반영해주기도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년본지도 오래됐고^^; 한국의 초등학교 소식을 들어본적도 없어서 한국과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대성이가 받는 이런 교육 시스템이 부모 입장에서의 제게 큰 안도감을 줍니다. 물론 자질없는 선생님이 오랜시간 같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걱정도 있지만, 항상 부모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학교 교육의 방향과 아이의 상태를 알려오는 걸 보면 기우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무조건 '미국식 교육 최고'...라고 박수 치는 입장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시험, 입시 중심의 수업에서 자라온 저로서는 아이에게 저와 같은 경험을 주고싶지않기에 이곳 교육방식에 호감이 갑니다. 항상 학교는 선생님과 부모 사이에 '신뢰'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에게 적합한 수준과 교육을 제공하려하는 이곳 선생님들의 노력이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SuJae
지난 6월 초에 대성이 미국 초등학교 입학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큰 무리없이 허가가 떨어졌고 오늘(26일) 뭔가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길래 잔득 긴장을 하고 갔습니다.

담당자가 답답했는지 한국인 선생님을 불러줘서(^^;) 일처리를 했는데 고작 입학준비물 리스트였습니다. 아내는 분명히 '서류'를 받으러 오라고 그랬다고해서 Ducument를 받으러 왔다고 말하는데 Apply가 됐고 Registration도 됐는데 뭔 서류라고 자꾸 묻는 바람에 제가 당황을 해버린거죠;;; 앞뒤 모르고 서류만 받아 오면 된다는 아내의 말에 낚인겁니다 ㅡㅜ

여하튼 밥 먹는데 더이상 지장이 없길래 영어공부를 소홀히 했더니 또 이런 봉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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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Neck이라는 동내가 좋은 학군으로 원래는 백인거주 지역이라고 합니다. 요즘 아시안(한국인, 중국인) 이주가 많아 학교에서도 많은 아시아학생들이 눈에 띄더군요. 오히려 초등교육때는 같은 인종이 좋은 곳이 아이 정서발달에도 좋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언어가 되고 정서가 자리 잡은 뒤에는 어릴 때와 달리 혼란이 덜하기 때문에 염려가 덜다는 의미겠지요.

이런저런 조건을 다 뒤로하더라도 대성가 학교를 마음에 들어한다는게 가장 중요한 사실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문에서부터 거부를 했을터, 다행히 낯선곳임에도 거리낌없이 들어가고, 낯선 선생님을 따라 순순히 견학을 하는 것을 보니 학교가 무척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제가 보기에도 활기차고 안정적인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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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름이 좀 희안합니다 PS94Q라고 하네요. Public School + 일련번호로 학교 이름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태백에 정기어린~<중략>~ㅇㅇ초등학교♬'같은 낭만(?)적인 교가는 물건너간 것 같습니다. (얘들은 동창회 모이면 교가도 안부르나...;;)

준비물 리스트를 보니 의아한게 있습니다.
노트 몇권, 연필 몇자루...는 이해가 가는데 학용품의 모양까지도 지정을 해줍니다. 아마 공립학교라서 아이들이 빈부간의 차이를 느끼지 않게 해주기 위한 조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옆아이는 멋진 필통 쓰는데 자기는 그렇지 못하면 얼마나 서러울까요? 세심한 배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물론 제 생각이지만...)

9월 1일이면 저도 학부형이네요. 흐... 이제 대성이 학교 들어가면 둘째딸 낳기 프로젝트 돌입해야하는데...

약 두달 동안 대성이는 Free Tennis Lesson을 받게 됩니다. City Parks Foundation에서 지역 공원을 이용해 테니스 강습을 해주는데 아이들은 무료로 가르쳐주네요. 건강검진 등이 늦어지는 바람에 썸머스쿨 신청을 못했는데(비싸기도하고...) 이런 곳이라도 다니면서 백수 생활을 청산시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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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 포스...


알파벳 쓰기를 가르치고 있는데 얘가 자꾸 한문에 더 관심을 가지네요. 장난감을 경품으로 내걸었는데도 여전히 진도가 안나가고 있어 조금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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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이에게 한자는 재미난 그림에 불과합니다^^

여하튼 학습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게 아니니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유난히 습하고 덥다는 뉴욕의 첫여름을 맞이하며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더위를 피할 장소들을 물색하고 있지요. 아내와 대성이를 동반하고 무료 공연 등을 찾아 다닐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교육이다!라는 투철한 정신으로 대성이에게 뉴욕의 예술~을 흠껏 보여주고 싶기도 하구요. 더위를 광적으로(=_=;) 싫어하는 Yu Family의 여름나기, 저 스스로도 무척 기대됩니다;;;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