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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에 해당되는 글 3

  1. 2008.12.10 미국에서 제일 생활비 비싼 도시 - 뉴욕 (9)
  2. 2008.11.13 생계 유지를 위한 몸부림 (26)
  3. 2008.10.27 [미국이민] 뉴욕의 한달 생활비 (14)

뉴욕의 생활비가 비싸다는 것은 실감하고 있었지만, 막상 미국 내에서 '제일' 생활비가 비싸다는 보도를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렇게 비싼 동내에서 '일단' 버티고 살아가니 대견하기도 하고, 앞으로 살 날이 막막하기도 하고...


기본 생활비 비중이 높은 도시를 뉴욕이라는 보도가 경제 매거진 포브스에 게재 됐습니다. 뉴욕주민의 평균 수입 7만 3000달러에 기본 생활비만 6만 8000달러에 달해 기본 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93%를 차지한다는군요.

기본 생활비란 렌트비와 식비, 유틸리티(공과금), 의료보험 등의 기본적인 지출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외식이나 문화지출은 제외 됩니다.

일단은 뉴욕의 평균수입이 7만 3000달러라는 게 참 놀랍습니다. 가구당 수입을 의미하는 것이겠지만 실수령액이 월 6,000달러에 달한다는 말이겠지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걔들 반만 벌어서 생활비라도 걱정 안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캘리포니아 산호세는 가구당 수입 평균치가 10만27달러에 기본 생활비 평균치가 5만4685달러로 비중이 55%에 불과하다는데... 이사를 심각히 고려해 중 ㅡㅜ

그런데 정작 문제는 소득은 제자리 걸음이거나 줄어들고 있는데 기본 지출은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Specifically, between 1996 and 2006, all the major categories of homeowner expenses increased faster than incomes. Mortgage payments increased 46 percent, utilities 43 percent, property taxes 66 percent, and property insurance 83 percent. By contrast, homeowner incomes increased by 36.3 percent. Rental costs also increased faster than incomes. Rents increased by 51 percent between 1996 and 2006, while renter incomes increased only 31.4 percent over the same period. The study further found that large increases since 2006 in the cost of heating oil, natural gas, and gasoline have further stretched families’ budgets.

Center for Housing Policy의 올해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1996년~2006년까지 약 10년 동안 주택 소유자들의 소득에 비해 지출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평균 46%, 재산세는 66%, 유틸리티는 43%, 주택 보험료는 83% 증가했고 반면 주택 소유주들의 소득은 같은 기간 36.3% 증가에 불과합니다.

같은 해 렌트비는 51%가 올랐지만 세입자들의 수입은 불과 31.4% 증가에 불과합니다. 2006년 이후에는 히팅 오일이나 가스, 휘발유 등의 더 오를 것...이라고 하지만 일단 현재는 내려가고 있으니 일단 안심입니다.

그나마 저는 카드빚이나 대출이 없으니 다행(?)입니다만, 오랜 이민생활에 전형적인 미국식 생활, 즉 일단 대출 받고 갚으면서 사는 페이먼트 패턴을 살고 계신 분들은 참 견디기 힘든 시기입니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나을테니 뉴욕에서 잘 버티라는 어머니의 말씀과 더불어 포털 메인에 나오는 암울한 한국 경제 소식에 도저히 한국으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네요=_=;

Posted by SuJae

인터넷과 컴퓨터만으로 먹고 살 길을 열어보겠다는 의지와는 달리 날마다 쪼들리는 생활에 지쳐 먹고 살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ㅎㅎ;;

우선 한국의 모신문사에 뉴욕 특파원으로 (다시)활동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한국돈으로 월급이 입금될 예정이라 요즘같이 절대적으로 원화가 불리한 상황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모아놓으면 다 재산이 되는 법. (달러 기준으로 월급을 달라고 할까... ㅠ.ㅠ) 오랫만에 실명을 내놓고 공개적인 공간에서 독자들을 만나게 되니 조금 긴장되는군요. 게다가 악플도 좀 두렵구요 ㅋㅋ

지역신문사에 지역소식을 전하면서 월 $2000정도를 벌수있게 됐습니다. 뭐랄까, 저는 온라인에 목을 메고 있고, 그쪽은 인쇄매체이다보니 컨탠츠 교류가 거부감 없이 진행을 될 수 있게 됐습니다. 주로 지역 및 업소 탐방이 주를 이루고 이민생활과 밀접한 컨탠츠를 제공하면서 사용료를 받는 개념입니다. 경영진과는 협의가 끝난 상태고 실무진과 업무 및 일정을 조율 중인데 늦어도 12월 전에는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고정수입 확보도 중요하지만 제휴 명시를 통해 제가 운영하는 웹매체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단 하루도 쉬지 못하는 '월화수목금금금'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는게 실로 슬플 따름입니다 ㅠ.ㅠ 그 매체가 일간지거든요...

마지막으로 지역내 (많이)보수적인 신문에서 지면편집을 합니다. 주간지인데 월 $500~1000정도 수입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건 일종의 알바(파트타임)인데 제 성향하고 잘 맞기도하고해서 즐겁게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돈 문제를 떠나서(라고는 말하지만 어쨌든 돈은 중요...) 경영진이 무척 마음에 들어 손 털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다만, 경영상의 사정으로 당분간 휴간이라는 사실 ㅠ.ㅠ

이로서 최소 생활비 $2500~3000은 간신히 맞춰진 셈이고, 조금 사람답게 살기 위해 약간의 노력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동안은 외부로부터의 약간의 도움(한국에서 좀 땡겨쓰고..)이 필요했는데 이제 완전한 자립체계를 잡았습니다. 다행히도 현재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작게나마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니 이제 조금 안심하고 살만한 때인것 같기는 합니다만... 요즘같은 때에는 만사불여튼튼이라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수익을 찾지 않으면 도저히 안심하고 살수가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위안 삼는 것은 아내가 가사와 육아에 온 신경을 기울일 수 있다는겁니다. 둘이 일을 하면 숨통이 많이 트이기는 하지만 '대성'군의 미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군요. 영어도 영어지만, 언어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더욱 대성이에게 관심을 쏟아야하는 상황인지라 맞벌이는 여의치가 않습니다.

듣자하니 한국은 더 심각한 경기불황을 겪고 있다고들 하는데, 힘들다 힘들다하기보다는 약간의 희망이라도 있는 곳에 열과 성을 다하면 돌파구가 생기리라 믿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죠. 모두들 화이팅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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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2008.10.27 14:11

[미국이민] 뉴욕의 한달 생활비 다이어리2008.10.27 14:11

미국으로 건너온 후 '어떻게' 살아갈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직장을 구해서 들어오는 경우보다는 일단 들어와서 직장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한달 생활비가 얼마나 드는지 먼저 말씀드리는게 좋을 듯합니다.

미국, 그 중에서도 뉴욕은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4인 가족 평균 생활비가 $4,000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 평균 이하로 생활하고 있습니다만 곰곰히 계산해보면 $4000가 그다지 과한 비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렌트비의 비중이 가장 큽니다. 4인 가족이라면 보통 투베드룸을 구하게 되는데 약 $1300~1500이 듭니다. (지역에 따라서 금액이 많이 달라지기는 합니다.) 원베드룸이나 스튜디오는 그보다 약간 저렴하기는 합니다만...

렌트비에 공과금이 포함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전기세와 물세, 가스와 난방비(스팀)가 추가로 들어갑니다. 게다가 인터넷과 전화, TV케이블을 사용하면 유틸리티비만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게 되죠. 저는 모든 유틸리티비용이 렌트비에 포함이 되어 있고 인터넷과 전화,TV케이블을 패키지로 $120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보통 가정에서 난방비가 겨울에는 보통 $200~400, 전기요금이 $100정도 지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핸드폰(셀룰러폰)요금이 무제한제를 사용하면서 $100이 나갑니다.

일단 먹는거 빼고 사는데만 $2000가까이가 지출됩니다.  

이제 먹는 문제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저희는 주간단위로 생필품 쇼핑을 합니다. 한국에서 먹는 것과 그다지 다르지 않게 식재료와 생필품 등을 구입하는데 평균 $100정도가 들어갑니다. 문제는 저 같은 경우 외근이 잦은 관계로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점심시간 런치메뉴를 먹는다고 해도 팁을 포함하면 한끼에 $10정도는 쉽게 지출됩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커피값이 무척 싸다는 것인데($1~2 정도면 훌륭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커피 애호가가 아닌 관계로 패스. 외식을 아무리 줄여도 월 생활비는 $500은 생각해야합니다.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한달간 버스와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MTA카드가 $81입니다. 버스와 전철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퀸즈와 맨하탄을 단 20분만에 갈 수 있는 LIRR트레인은 한번에 $4. 만약 차가 있다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겠죠.

차가 있는 경우 GAS비는 물론이거니와 자동차 보험료도 결코 적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운전 경력이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비싼 보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보험료는 차의 가격과 운전자의 운전 경력, 사는 지역의 교통사고율 등을 기준으로 책정되게 되는데 제 아는 분은 유학생 신분으로 $1500짜리 중고차를 샀는데 보험료가 $2000불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보험은 6개월에 한번 갱신해야 합니다.)

초등학교는 오전 8시 15분에 시작해서 오후 2시 35분에 마칩니다. 중학교도 비슷한 시간대입니다. 중학교만되도 법적으로 아이들이 혼자 다닐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별 부담이 없는데, 그 전에는 항상 보호자와 동행을 해야 합니다. 

놀이터나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보통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아이는 방과후 학교*After School)을 다니게 됩니다. 방과후 학교는 말 그대로 방과후 부터 6~7시까지 아이를 맡겨두는 곳입니다. 학원의 기능도 함께 합니다. 보통 비용은 천차만별입니다만 대략 $300~500.

학원만 돈이 드는 게 아닙니다. 학교에서도 짬짬이 돈 내라는 공지가 나오는데, 주로 점심값($4~20), 운영비 기부($20~45), 견학 등으로 지출됩니다.

이정도만 해도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했을 때 $4000이라는 지출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참고로 저희는 6살 아들 포함 3인 가족인데 $2500정도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1베드룸에 차 없이 굶지 않고 사는 정도로 사는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