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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해당되는 글 6

  1. 2009.02.15 발렌타인데이 프리쿠폰 (4)
  2. 2009.02.12 발렌타인 데이와 그녀들(?) (4)
  3. 2008.10.29 엄마와 사랑이 깨졌어 (12)
  4. 2008.03.18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6)
  5. 2008.03.15 아들, 생일 축하! (8)
  6. 2007.12.14 스스로에게 당당해지자 (16)
발렌타인데이가 젊은 연인들만의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는 꽤나 비중있는 날이였습니다. 할로윈만큼은 아니지만 초등학교에도 이벤트를 해주고 친구들끼리 초콜렛과 과자 등을 나눈다고 합니다.

젊은 연인도, 이미 결혼한 부부도 이날을 나름대로 의미있게 보내는 모양인데...사실 알고 보면 곳곳에서 벌이는 발렌타인 세일 등의 관련 이벤트를 보고 있으면 넘어가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왠지 나이 들어서 낭만을 찾으면 주책없는 것 같은 젊잖은(?) 문화에서 자란 토종 한국인으로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마저도 '사랑'을 운운하는 것이 이 나라가 좀 민망하긴 하지만 어디 사랑에 국경선이 있고 나이가 있겠습니까? (성별은 좀 구별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합니다만...) 연령대별로 사랑의 방법과 표현 방법이 다를 뿐, 아니 꼭 다를 필요도 없겠지요.

여하튼, 이 곳 사람들 정말 이벤트를 좋아합니다. 시끌벅적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조철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젖셔주는 그런 가족 이벤트를 보면 이네들의 여유가 부러워집니다.

아내게 남편에게 초콜렛과 함께 준다는 프리쿠폰입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비싼 것도 아니지만 참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요? 아내가 화가 났을 때 이 쿠폰을 제시하며 BIG HUG, 스패셜 런치를 요구한다면 한방에 분위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랭크 쿠폰도 있습니다. 일종의 백지 수표죠. 전 일단 한장에는 "내 딸을 낳아도"라고 써볼까 합니다만..."1년간 용돈을 인상해주세요"라던지, "닌텐드 WII를 사고 싶어요"... 요구사항은 많은데 쿠폰은 석장 뿐이라 아쉽기만 합니다.

덧) 갑자가 사진 출력이 안되는 이유는 뭘까요;; 도저히 해결 불가 ㅡㅜ
Posted by SuJae

미소년

발렌타인 데이가 가까워지니... 질풍노도의 시절 나눴던 풋풋(?)했던 LOVE STORY가 떠오르는군요. 저는 굉장히 순정파, 순수남이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응?)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바로 그런... 순정만화의 순딩남과 같은 그런 사람이지요. 어느정도로 순딩이였냐면...

제 첫사랑은 중학교 때, 걍 편지 한통 보내보고는 끝났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그녀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입니다. 애 엄마가 된 그녀인데도 말이죠. (가끔 싸이 스토킹을...;;; 발자취 지우기 신공!)

소년??

두번째 사랑은 고등학교 때, 정말 불 같은 사랑이였죠. 당연히 짝사랑이였구요. 근데 그때는 고백도 못해보고 1년 반을 애만 태우다가... 덕분에 제 얼굴색이 검은색에 가깝게 변색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애 태우다가 변한 것도 있지만 나날이 나발로 불어댔던 소주 덕분에 장기가 좀 상해서 그렇게 됐다는 친구녀석들의 증언도 있긴합니다만 그다지 신빙성은 없어요.

세번째 사랑은 그 불같은 사랑이 포기로 이어지던 시기에 저를 좋아해주던 후배와 시작됐습니다. (그때 받았던 러브레터가 아직도 제 개인 공간에는 가보급으로 보관되어 있지요.) 사랑하는 여인을 체념하고 다른 여인을 사귀는 그런 삼류 스토리는 아니구요, 묘하게도 좋아지더군요. 덕분에 두번의 반쪽짜리 사랑은 이제그만! 진짜 마음을 나누는 사랑을 하게됐죠.

자, 여기서 제가 정말 순딩남이라는 사실이 한가지 드러납니다. 그 당시 고등학생(93년도)라면 나름 알꺼 다 아는(응??!!) 그런 원기 왕성(=_=!!!)한 남성임에 틀림이 없는데 정식으로 교제한지 1년이 다 되도록 손 한번 안 잡고 다녔다는 사실. 믿겨지십니까? 믿으셔야 합니다. 사실이니까요. (문제는 손 한번 이후로는 진도가 무척 빨리 나가더군요. 이후 사정은 19금...)

여하튼 그때 그런 순딩이가 아직도 순딩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건, 싸이홈피 등을 통해 그녀들(?)의 소식들 들을 때마다 아직도 가슴이 벌렁 벌렁~.... 이 정도면 세상 물정 다(?) 아는 30대로서는 보기 힘든 순딩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정도만 말하면 제목이 낚시다!... 발렌타인데이 태그를 노린 피싱이 아니냐는 논란이 나올 법도 한데요, 순딩남이자 순정남이였던 저의 또 다른 일면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당연히 발렌타인데이에 있었던 일이구요, 참 제가 생각해도 그때는 웃기게(=_=;) 살았구나 싶습니다.

순정만화의 주인공을 꿈꾸다.

질풍노도의 시기, 발렌타인 데이에는 소주병만이 제 곁을 지켜주었는데 그해 겨울에는 그녀에게 초콜릿 선물을 받았습니다. 오 마이 갓... 당연히 받으리라 생각은 했지만 이성으로부터 '사랑'이 담긴 초콜렛은... 옛다 먹고 떨어져...식의 초콜렛이 아닌... 정성이 가득한 그 초콜렛은 진정, 감히 표현하기 힘든 기쁨과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저는 그 기쁨과 감동을 오랫동안 간직하기를 결심했습니다.

마침 12개의 초콜렛이 들어있었고 한달에 한개씩만 먹고 그 이듬해 발렌타인 데이 전날 마지막 한알을 먹으며 1년 내내 감동과 기쁨을 간직하리라 결심했고 끝내 해냈습니다. 매월 13일, 한알의 초콜렛을 먹으며 느꼈던 그 행복이란...캬~ 이거 지금 생각해도 오금이 저려오는군요.

하지만, 그녀에게 받은 두번의 발렌타인 데이 초콜렛 이후로는... 후... (머 그래도 지금의 그녀는 밥 때 되면 밥 잘 챙겨주니까 그것만으로 감사합니다.)

그래도 말이죠, 가끔은 아니 아주 가끔 그 시절의 그 기분을 다시 맛보고 싶어지곤 합니다. 올해는 아내한테 초콜렛 구걸이라도 함 해봐야겠습니다. 아저씨가 되어도 순정은 남아 있노라고 말해봐야겠습니다. 아... 로멘스!! Fin.


Posted by SuJae

대성이가 엄마에게 날린 경고장. 엄마와의 갈등(?)이 심화된 어느날 아침, 대성이는 한장의 쪽지를 보내왔습니다.

"엄마와 사랑이 깨졌어"라며 건내온 경고장

사랑이 깨지는 모습을 7단계로 묘사했군요.

그 동안은 "미워", "엄마랑(아빠랑) 안잘꺼야"정도의 수준으로 압박하던 대성이가 이런 초강수를 쓸 줄이야... 저희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말보다는 수백배 강력한 메시지였기 때문에 아내는 충격(?... 사실은 웃겼지만...)을 받았고, 저는 그럼 이제 대성이가 아빠만 사랑해주려나...하는 기대에 부풀었었죠. 마침 퇴근이 일렀던 그날, 대성이를 맞으러 학교에 가서 자초지종을 물었고, 그럼 아빠만 사랑할꺼냐는 물음에 대성이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어 아빠의 영향력(정치력) 확보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덧붙이자면, 대성이에 대한 영향력 증가는 아이를 핑계로 아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예를들면, 대성이를 위해 PS3를 사야겠어! NDSL를 사자!! 등등...) 어쨌던 대성이는 잠자리에서도 여전히 엄마만 찾고 고작 아빠에게는 "아빠 돈 있어?"정도의 말만 건냅니다. 아마 7단계에서 8단계 "접착"으로 바로 진행된 모양입니다.

하긴, 아들과 엄마의 싸움은 말 그대로 칼로 물 베기지요...

"엄마와 대성이의 사랑이 깨진 날"로 명명된 이 날의 사건은, 주말에 타주로 놀러간 대성이의 절친한 친구를 만나러 가기로 했는데 아직은 시간 감각이 없는 대성이가 시도 때도 없이 가자고 졸르는 걸, 엄마가 단호히 안된다고 말 했던게 발단이였습니다. 유난히 친구 사귀기를 싫어하는 대성이는 시도 때도 없이 (유일무이한)그 친구를 찾아서 참 난감합니다 ㅡㅜ

여하튼 "사랑이 깨지는 그림"은 자손 만대 길이 남길 작품으로 가보 지정, 소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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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오늘 네이트톡에 올라온 베스트입니다.
러블리 뷰티플 스토리입니다.
이런 흐믓한 사랑 나누시길 바라겠습니다........만..............
1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하고 3살차이가 나는데요 저는25살..
작년 대학복학하고 만났으니 CC라고 하면되겠네요...누구말론 CC가  C발놈C발X 커플이라고 질투 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암튼 서로 좋게 보고 지금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집이 어려운건지 아닌지 용돈을 잘 안주는지 항상 지갑이 비어있더라구요
가끔 심심할때마다 여자친구 지갑구경을 하거든요..-0-;;

그래서 데이트를 떠나서 그냥 보고 싶어서 만나자고 하면 망설이다가 결국 나옵니다.
몇번 그러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돈이 없어서 그런다고...ㅋ

그러면서 돈이 생겼는지 아무튼 돈이 있는 날에는 오히려 먼저 부르더라구요..
놀자구.. 오늘은 자기가 쏜다고 막.ㅎㅎ

아무튼 그렇게 알콩달콩 잘 만나고 있는데..
한번은 지갑구경하는데 지갑에 천원짜리 한장 덩그러니 있는게 너무 안스러워서 여자친구 몰래 만원짜리 한장을 지갑에 넣어놨습니다.

아 참고로 저도학생이지만 고정적으로하는 알바가 있어서 그럭저럭 여유는 있답니다.

여자친구도 나중에 봤을텐데 그거에 대해서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 후로도 꽤나 자주 제가 그렇게 돈을 넣어놨습니다.

여자친구도 가끔 알바해서 학교 생활하는데 쓰고 모아서 데이트할때 보태거나 자기가 쏜다고 내가 돈낼려고 하면 펄쩍 뛰기고 하고 그러구요..
그러면서 제가 넣어둔 돈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 없더라구요.

그렇게 몇달지나고 겨울 다되서 제 생일날이었습니다.
점심때 여자친구 만나서 같이 놀구 저녁때 학교 친구들과도 만나서 생일잔치 하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일선물이라면서 뭔가 하나 꺼내드라구요..
저는 속으로 이거 살려고 또 얼마나 굶었을까 생각하면서 뜯어봤더니..

뜨아악.. 닌텐도DS...더라구요.. 대충 계산해보면 한 15만원정도 되는거..
생각보다 더 의아해서 못참고 물어봤습니다..
너가무슨돈이 있어서 이런걸 샀냐고..
첨에는 막 비밀이라고 안알려주고 그냥 제가 항상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다니거든요 그거 보면서 하나 선물해주고싶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날 여자친구 대려다 주고 집으로 오는길에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또 물어봤습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어떻게 된거냐구..
여자친구 하는말이.. 그동안 데이트할때마다 제가 지갑에 넣어뒀던 돈 안쓰고 집 한곳에 모아놨던거라고 하더라구요..

저 순간 움찔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히고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글이 뭔가 제목하고는 안맞는 감이 있지만..제 여자친구 정말 괜찮은  좋은 아이 맞져??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줄수 있고 영원히 끝까지 함께 하고 싶내요..

<< 이 글에 달린 베스트 리플 >>

Posted by SuJae
2008.03.15 13:12

아들, 생일 축하! 다이어리/팔불출일기2008.03.15 13:12

엄마 아빠는 2001년 5월에 결혼을 해서 2002년 3월에 너를 낳았으니 신혼은 커녕 치열한 육아의 현장을 살아야했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것은, 워낙 자유로운 것을 좋아하는 엄마와 아빠가 그때가 아니였다면 결혼 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 없이 결혼생활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란다.

네가 있어서 좋은 것은, 한 개인으로서도 살아가기 벅찬 세상에 자식을 키움으로서 희생과 그 사랑으로부터 오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것인데, 그래, 부모가 되지 못하면 절대 깨닫지 못하는 세계란다. 그래서 네게 항상 고마워. 희생을 알게해줘서, 그리고 그 희생이라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닌 오히려 더 큰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임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올해는 부활절이 3월, 바로 다음 주에 있단다. 부활절이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해서 지키는 절기인데, 예수님의 죽으심을 우리는 '희생'이라고 말하지. 머리 속에만 존재하는 '희생'과 '사랑'은 이해되지 않고 피상적이며, 자신과 상관없는 그런 단어이지만, 아빠와 엄마는 너를 통해서 그것이 삶 속에서 어떤 힘을 갖게 되는지 알게 되었단다. 너를 통해 얻은 삶과 신앙의 숨겨진 지혜만으로도 평생 너를 키우는데 힘들어하거나 낙망하면 안되는 빚을 진 셈이란다.

아들! 이제 한국나이로 7살인데 여전히 말을 못하지? 한국의 법률상 너는 곧 학교를 가야해. 아니 올해부터 뉴욕에 와서 살게 되더라도 내년이면 학교를 가야한단다. 큰일이지? 그래, 네 스스로도 그에 대해서 무척이나 힘들어 하고 있다는거, 엄마 아빠도 잘 알고 있단다. 때로는 야멸차고 혼도 내고 매도 들지만 항상 그 뒤에 있는 안타까움과 눈물이 있다는 거 기억해줬으면 좋겠구나.

다른 욕심이 있는게 아니란다. 다른 아이들보다 네가 뛰어나길 바라는 것도 아니야.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말하고 듣는다는 것'은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것이거든. 원래 못하는 것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너는 그게 아닌 것 같기에 그런 학습과 훈련이 필요한 것이란다. 네게 있어 무척 힘든 과정이라는 것 잘 알지만, 네가 자라서 "내 부모님은 항상 최선의 선택을 위해 노력했구나"라고 말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

생각해보면 6번의 네 생일 중에 3번은 아빠 곁에 없었던 것 같구나. 무척이나 아쉽지만 언젠가 그토록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까지 해온 일들이 네게 자랑스럽게 여겨지도록, 아빠는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단다.

오늘 엄마랑 롯데월드에 다녀왔다지? 어눌하긴 했지만 모니터 너머에서 즐거운 표정을 가득 담고 '좋았다'는 네 말에 한 주간의 피로가 다 풀리는 듯 했단다. 엄마 아빠는 대성이에게 무언가를 바라지 않는단다. 다만 세상의 어떤 시선도 두려워않고 하나님과 자신 앞에 떳떳한 사람으로 자라줬으면 좋겠다. 그렇기만 한다면 엄마와 아빠는 너를 키워온 일생이 결코 헛되지 않게 느껴질꺼야.

늘 작은 것에 충실하고, 높은 곳을 바라보며, 많은 이들과 하나님께 사랑받는 대성이로 자라길 기도한다. 아멘.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크리스마스.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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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내 말버릇 중에 하나는...누군가 의견을 물어왔을 때
"그래 니 뜻대로 하자..."

내게 그런 말버릇이 있는지 처음 알게된 것은 고등학교 때...
사랑(?)했던 그녀가 내 의견을 물으면,
"그래 니 맘대로 해^^(매우 다정한 어투로)"
이 말 때문에 무던히도 싸웠다. 그때는 왜 그녀가 그렇게 화를 냈는지 이유를 몰랐다. 나름대로 배려해준건데... "단지 ㅉㅉ... 역시 녀자들과는 대화가 안돼. 사나이의 마음을 몰라주는군..."이라고 내 맘대로 생각해버리곤 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스스로 책임 회피하는 말에 불과한 것 같다.
영화를 봐도 재미 없으면 니 맘대로 한거니 내 책임이 아니고,
밥을 먹어도 맛이 없으면 니 맘대로 한거니 내 책임이 아닌...
이런 지능적인 책임 회피스킬이 나이를 먹으면서(그래봐야...) 우유부단함이 되었다.

사회생활을 한지 어느덧 10년.
이러지러 벌려놓은 일은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하고 싶으면서도 실제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선듯 내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의 그 비겁함(자칭 배려)이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충동질한다.
"잘못하면 독박이야!!"
"오 마이 갓"

소심한 A형의 피가 섞여서 그런것 같다. A형과 B형의 장점만 뽑아왔으면 좋았으련만 쯧쯧쯧...
나는야 지구 최강 AB형이거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맞는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하고;;;


신이시여, 연약한 저를 도우소서...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