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짐

(2)
동화의 한 장면 - 도시쥐와 시골쥐 시골쥐와 도시쥐라는 동화가 있죠. 휘황찬란하고 먹꺼리 많은 도시에 반해서 도시에 머물며 이런 저런 떡밥에 입질도 하다가 쥐약이 든 떡밥, 쥐덫, 고양이, 각종 위험을 겪고는 다시 시골로 내려가는 스토리죠. 제 자신이 그동안 쥐약, 쥐덫, 온갖 쥐잡이 도구들에 난무하는 도시에서 스릴있게 살아가는 도시에 올라온 시골쥐와 같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래 순박 녀석이기 때문에 도시 생활이 안맞는거죠 ㅎㅎ) 올블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때는 글 하나를 써도 나름 신경이 쓰였는데, 지금은 전혀 개의치 않아도 되니 글쓰는 부담이 없습니다. 그런의미에서 혼자만의 주절거림도 나쁘지만은 않네요. 북적북적 시끄럽고 말 많은 도시에서 한적한 시골로 내려온 느낌이랄까요? MS,애플,구글,기독교,네이버... 수많은 떡밥을 물어봤는..
또 한번의 기회, 우리 설날, 새해 첫날. 다시금 초심을 다질수있는 새해를 맞이한다. 지난해까지 정신 없이 나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가족과 주변을 더 돌아 볼 수 있게 되어 행복했던 양력 2007년이였다^^;; 나름 많은 계획을 세웠고, 실천해 왔는데 가장 힘든것이 생각의 중심을 나로부터 가족으로 바꾸는 것이였다. 가장이 된지 7년차.. 아이를 포함해 세식구의 단촐한 가정임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너무 많았다. 사실 내 어릴때 꿈이 "아빠같은 아빠가 되는 것"이였다. 그만큼 나는 아버지를 존경했고, 당신이 나의 목표였다. 근데 지금 내꼴은 어떤가;; 2006년에는 반은 홀로 외국에서 떠돌았다. 2007년에는 그나마 일은 적어졌으나,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푼답시고 PC게임에 빠져 원망의 눈길을 받기도 했다;;; 이제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