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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無念과有念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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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모르는 아줌마가 말하는 정동영 이미 하루가 지나긴 했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와이프와 길을 걷다보면 대통령 후보 포스터를 많이 보곤했씁니다. 미디어 다음을 즐겨보는 그녀는 이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몇가지 재미난 기사를 보고는 제게 이야기해주는데 주로 허경영씨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곤 하더군요. (정말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더군요^^;;) 그러면서 맨 마지막에 늘 덧붙이는 말이 있습니다. 마눌 : "정동영 저 사람은 왜 맨날 저렇게 이명박 욕만 한데?" 그의 선거 광고를 보면 온통 이명박씨에 대한 손가락질만 있다는거죠. 하다못해 우스개소리로 입에 오르내리는 허경영후보만큼도 그의 공약을 들어보지도 못했다는 겁니다. 공약을 가지고 지지를 호소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깍아 내리고 그 표를 먹겠다는 심사로 보여서 왠지 인간성에 문제가 있다는 ..
스스로에게 당당해지자 내 말버릇 중에 하나는...누군가 의견을 물어왔을 때 "그래 니 뜻대로 하자..." 내게 그런 말버릇이 있는지 처음 알게된 것은 고등학교 때... 사랑(?)했던 그녀가 내 의견을 물으면, "그래 니 맘대로 해^^(매우 다정한 어투로)" 이 말 때문에 무던히도 싸웠다. 그때는 왜 그녀가 그렇게 화를 냈는지 이유를 몰랐다. 나름대로 배려해준건데... "단지 ㅉㅉ... 역시 녀자들과는 대화가 안돼. 사나이의 마음을 몰라주는군..."이라고 내 맘대로 생각해버리곤 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스스로 책임 회피하는 말에 불과한 것 같다. 영화를 봐도 재미 없으면 니 맘대로 한거니 내 책임이 아니고, 밥을 먹어도 맛이 없으면 니 맘대로 한거니 내 책임이 아닌... 이런 지능적인 책임 회피스킬이 나이를 먹으면서(그래봐야...
교통사고 나면 제일 먼저 오는 것 1] 일본에서 교통 사고가 나면 제일 빨리 오는 넘은 보험 회사 직원이 달려와서 보험 약관과 보험지불내용을 알려준다. 2]미국에서 교통 사고가 나면 제일 먼저 교통 경찰이 달려와 사고 경위와 처리 결과를 알려 준다. 3]한국에서 교통 사고가 나면 온~동네를 떠들면서 렉카차가 달려온다. 그것도 중앙선 갖길 신호를 무시하고 오고 또 온다. 아주 길이 막힐 때까지 온다. 신속하게..경찰차보다... 앰브런스보다..빨리온다. 그리고 사람은 내동댕이 치고 어느새 차만 끌고 번개 같이 사라진다 1]일본에서 교통이 체증되면 제일 먼저 달려오는 넘은 신호기 기술자다. 그리고 유효적절하게 신호체계를 작동한다. 2]미국에서 교통이 체증되면 제일 먼저 달려오는 넘은 교통 경찰로 신호기를 무시하고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한다. 3..
퇴직 확정 오랫동안 회사업무 정리 및 미국행 준비로 블로깅이 뜸했습니다. 지난 4월 30일 입사해 6개월간 인연을 맺었던 이노웰을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퇴사합니다. 제 전문 분야가 아니였던 '상품기획'이였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적지는 않았는데 좋은 분들 덕분에 유쾌하게 근무했습니다. 역량이 부족해서 일들을 훌륭히 해내지 못해서 왠지 '먹튀'가 돼버린 기분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12월이면 제가 기획을 했던 제품이 나오게 되는데, 내 새끼를 못보고 나가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막상 제품이 나오고 나면 얼굴이 화끈거릴 것 같아서 먼저 나가는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3일 후면 떠나게 되는데 아직까지 동료들에게 떠난다는 말을 한마디 못했습니다. 이제 확정이 됐으니, 지금부터 떠나는 사람으로 정리를 해나가야 할 것 같습..
대통합국민경선 광고 블로그로 선정 어떤 절차로 내가 선정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디어몹~ 감사합니다 :) 그!러!나! 플래시 파일 첨부하는 법을 몰라서 한참 헤멨다는 ㅡㅜ
오늘보다 나은 내일
클래식이 조쿠나 명색이 기획실 과장의 자리가 출입문 바로 앞이다. 고객만족센터 직원 옆자리. 원래는 뒤쪽에 짱박혀 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맨앞으로 나오게 됐다. 자리가 좋다 나쁘다를 논하고 싶은건 아니고, 들락날락 거리는 게 여간 신경쓰이지 않는는 게 아니다. 수십명의 직원이 수시로 들락거리다보니 내가 신경이 날카로운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나 신경이 쓰인다. 제일 난감한건 아침 출근시간. 남들보다는 30분 일찍 출근해서 모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느껴보고자 하지만, 5~10분간격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하루 첫 대면이다보니 일일이 인사를 해줘야하는 상황이다. 이런식으로 집중력이 끊기기 시작하면 30분동안 하고 싶었던 블로그질이라든지, 신문구독, 잠깐의 명상 등의 나만의 시간은 이미 안드로메다에 가있다. 상쾌한 ..
난생 처음 저자에게 책을 선물 받다 선물을 받는 다는 것은 언제, 누구에게 받아도 기분 좋은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내가 받고 싶어하고, 바라고 싶어했던 선물이라면 더할나위가 없겠죠. 한동안 블로깅에 심취했다가 다시 책을 잡았는데, 딱히 읽을만한 책을 고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중에 책이 선물로 들어오니 기분이 무척 좋네요. 책의 저자는 언더독님이십니다.이글루에 드러커 아저씨 도와줘요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구요, 그림은 당그니라는 블로거가 그리셨네요. 지금 챕터1부분을 다 읽었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오너비즈니스의 경험이 있고, 앞으로 해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기획을 하면서도 경영적인 부분에 많이 신경을 쓰곤 하거든요. 자세한 리뷰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틈틈히 회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