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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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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편지를 뜯어 보려했다면? 이번 다음의 한메일 로그인 사고에 유감을 표명합니다. 만약에 올블로그와 같은 '성장 중'의 벤쳐가 이런 식의 실수를 했다면 '응원'입장에서 편을 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국내 인터넷 시장의 빅메이커인 "다음"에서 벌어진 사태입니다. 비록 광고 DM이라도 내 이름으로 온 우편물을 누군가가 뜯어보려는 흔적이 남아 있으면 기분이 나쁜게 사실입니다. 저는 부부사이에도 각자의 우편물 열람은 가급적 삼가합니다. 이번 다음의 사태에 대해 무척이나 언짢은 가운데 "다음 화이팅~"류의 글들을 보면서 더욱 기분이 상했습니다. "욕하면서 배운다"는 옛말이 생각나 버렸다고나 할까요? 네이버, 조중동과 비교해서, 차라리 '다음'이 낫다는 식의 표현은 뭐랄까, 편향되고 논점을 흐리면서 선동질을 하는 '조중동'과 ..
뉴욕필하모닉 센트럴파크 무료 공연 뉴욕 필하모닉(New York Philharmonic) 센트럴파크 공연. 얼마나 가슴 설레는 공연이였는지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아내가 무척이나 기대했던 공연이였기 때문에 괜시리 더 기다려졌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기껏 뉴욕까지 왔는데 뮤지컬 한번 제대로 데려가보지 못했거든요. 집에서 무려 두시간이나 걸리는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밤을 꼬빡 세울 각오를 하고 일단 찾아갔습니다. 오랫만에 가족 피크닉인지라 기분 조~케 전철과 버스를 타고 달려왔습니다만 공연 세 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잡고 있는 어마어마한 인파 덕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대단한 공연이길래 이럴까싶어 더 마음이 뿌듯하더군요. 다행히 상당히 앞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막상 자리를 잡으니 할일이 없..
당신은 2MB보다 똑똑하십니까? 신문에 대통령을 풍자하는 광고가 실린다면? 당장에 빨갱이 신문이라 낙인 찍히고, 모종의 세력으로부터 광고 불매 운동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아참, 광고불매운동이 불법이라고 하던데...) 지면신문은 아니지만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에는 부시 대통령을 풍자하는 광고가 기사지면 가로사이즈의 무려 1/3에 달하는 큰 사이즈로 게재되어있다. 339x850사이즈의 이 광고에는 부시의 얼굴을 희화화 해 사감없이 보더라도 좀 모자란 사람처럼 표현을 해놓고는 "당신은 부시보다 똑똑하냐"고 독자들을 도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미국에서는 인터넷광고나 포스터, 벽보 광고 등에서는 이런류의 유명인 풍자광고를 접하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일단 유명인의 표정이나 말들을 비꽈서 만든 광고들은 보는 이로 하여..
싸가지 없는 한국 엄마들 아이들 싸움이 어른들 싸움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자식을 둔 아줌마들 사이에서 자주 있는 일입니다. 대성이는 말이 (많이)어눌해서 (한국)동내 놀이터에서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기도하고... 괜히 와서 때리고 도망가기도하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아마도 의사소통이 잘 안되니 같이 노는 아이들 입장에서 답답해서 그런 거겠지요. 항상 힘이 쎈 대성이가 밀치기라도해서 상대방 아이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노심초사하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습니다. 다만 애를 보다보면 다른 집애가 대성이를 계속 때리고 있는데 그 애 엄마는 그걸 뻔히 보고도 가만히 있습니다. 보통은 때리고 놀다가도 맞는 애가 울거나 싫어하면 장난의 도가 지나침을 알고 와서 말리는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어느 날은 그런 애들이..
브루클린 브리지 팝니다? 지난 5월 22일 브루클린 브리지 125번째 착공 기념일에는 색다른 조명을 달아 축하 세레모니를 벌이기도 했다. 이런 역사적인 날에도 여전히 삼각대 없이 돌맹이를 쌓아 야경 사진을 찍었다 ㅠ.ㅠ 뭔가 멋있는 멘트를 해야 할 것 같은데 할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 고고... 본론으로 넘어와서... 이니피투피 이벤트 응모 포스팅입니다. 설마 브루클린 브리지를 진짜 판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셨겠지요??!! 오잉..설마... 여러분들도 함께 참여해보세요. 상품등록하고 닌텐도 Wii 가져가세요!! 물품명 브루클린 브리지 물품가격 100,000 원 본 거래는 전자지불(PG) 서비스 1위 기업인 ㈜이니시스에서 제공하는 매매보호 적용 거래입니다. 자 이제, 두번째 이벤트 응모하러 고고씽
파워레인저와 파워~뤠인저 한국에서 영어교육과 관련해서 참 우스꽝스런 일이 있었죠. 오렌지가 아니라 어렌~쥐가 맞다는... 여하튼 미국에서 이제사 영어를 맛보는 대성이도 이런 상황이 생겼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John이라는 4살짜리 친구와 TV를 보면서 둘이 언성을 높입니다. 대성 :이야~ 파워레인저 나온다~ John : 아냐, 파워뤠인저야! 대성 : 파워레인저거든? John : 파워뤠인저야!!!! 부모둘 : 둘다 맞어!! 싸우지마!!! 나원참... 똑같은 말인데 둘에게는 전혀 다른 소리로 들리나봅니다. rrrrr....발음차이로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보통 한국계 미국 가정에서는 한국말을 하면서 단어는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학교에 간다'는 말을 '스쿨에 간다', '밥 먹고 싶어'는 '라이스 먹고 싶어..
한우는 광우병으로부터 '진짜' 안전한가 몇일 전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는 보도로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에 힘을 얻었다. 발병 가능성이 낮다는 정부의 보도와는 달리 눈앞에 떡허니 광우병 소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캐나다 당국이 조사한 결과 동물성 사료 사용에 의한 감염으로 오늘(29일) 결론 내렸다고 한다. 캐나다는 그러나 1997년 이전에 이미 배포된 `오염 사료'에 대한 회수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으며 이번에 발견된 소는 이러한 미회수 `오염사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검역 당국은 추정했다. 그 이전에 발견된 광우병 소들도 일부는 광우병 진원지 영국에서 수입된 소들이지만 대부분은 감염원이 `오염된 사료'인 것으로 드러났다. - 연합뉴스 얼마전 한우도 동물성 사료를 먹인다는 보도가 나와 '음모성'보도라는 질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