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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30 15:14

뉴욕의 거리축제, Street Fair 여행/뉴욕2008.05.30 15:14

요즘 금요일이 되면 주말에 무엇을 할까 고민이 시작됩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부터 뉴욕에는 가지각색의 이벤트가 열리는데 특히 주말에는 구석구석에서 이벤트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열립니다.

그 중에서도 4월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몰려오기 전 11월까지 Street Fair라 불리는 거리 축제가 주말과 휴일마다 벌어집니다. 축제(Festival)라고 명칭되어 있기는한데 보통은 Street Fair, 길거리 시장에 가깝습니다. 항상 다른 장소에서 열리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을 하고 가야하죠.<스케쥴 확인>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립니다...정도는 아니고 사람이 많기는 많습니다. 5월이 본격적으로 관광이 시작되는 달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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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골장터처럼 길가에 가판이 서고 벼라별 물건들이 다 나와 판매됩니다. 저는 쇼핑에는 큰 관심이 없어 그저 먹꺼리에만 눈이 갑니다.

역시나 길거리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GY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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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짓이 늘 그렇듯이 음식 인증샷을 못합니다. 일단 먹고 보거든요 ㅡㅜ

GYRO와 더불이 Street Fair의 대표적인 마실꺼리.
레모네이드와 스무디. 레모네이드는 $1 / 스무디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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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서 그런지 스무디 매장에는 항상 사람이 가득가득합니다.

호떡인 줄 알고 다가갔는데 Corn Arepas라는 남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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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음식도 먼저 먹어버려서 인증샷을 못찍었는데, 다 먹고나서 따로 가서 사진 찍었다는...=_=;

가격이 그다지 싼편은 아닙니다. 맨하탄치고는 조금... 개미 눈꼽만큼 싸다고 느낄정도랄까? 음식들 맛도 대~단히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길에서 사람 구경/주변 구경하면서 먹는 재미로는 먹을만하지요.

올 여름시즌에 뉴욕여행 오시는 분들에게는 즐거운 추억꺼리가 될 것도 같습니다. 뉴욕의 먹꺼리에 대해서는 찬찬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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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아들자랑에 아내자랑까지... 팔불출이 따로 없습니다요...그래도 별수있나요, 울아들, 울마눌이 최고인데 음하하하

울 마눌 최고의 장점은, 저를 끝까지 믿어준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저를 믿어주고 저를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준다는 것이죠. 그런 믿음이 저에게도 전해졌는지 저 역시도 아내에 대한 신뢰가 깊어 쓸데없는 감정의 대립 없이 7년의 결혼 생활을 큰 다툼없이 잘 지내오고 있습니다.

워낙 잦은 출장과 파견근무로 결혼 생활의 반은 떨어져 지낸터라 언제나 그립고 애뜻하 마음이 있어 더욱 사이가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달 27일이면 결혼 7주년인데 여전히 둘이 다닐 때면 손을 꼭 잡고 다닌다면 믿어지십니까? 오죽하면 아들이 일주일에 두어번은 엄마, 아빠가 좋아 대성이가 좋아? , 아빠, 대성이가 좋아 엄마가 좋아?... 확인 작업을 다 하겠어요... 대성아 미안하다 ㅡㅜ

아내의 성격상 닭살스런 멘트는 전혀 날리지 않아도 항상 신뢰 깊은 눈으로 조용히 참고 기다려주는 모습만으로도 살아가는 힘을 얻습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믿음은 아닙니다. 제가 좀 삐딱해질 때... 이를테면 어딘가 짱박혀서 일이 아닌 다른 뭔가에 몰두할 때는 따끔하게 지적을 해줍니다. 처음에는 자존심도 상하고 버럭>_<! 화도 냈지만 그럴 때마다 아내의 진심이 담긴 충고는 제 정신을 차리게 해줍니다.

결혼 후 언젠가 아내의 일기장을 우연히(?) 훔쳐본(=_=;)일이 있습니다. 아내가 임신을 하고 있을 때 제 사업이 극도로 어려웠던 때가 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세상일이라고는 일절 잊고자 다른 뭔가에 빠져있을 때가 있었죠. 그때 아내는 제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산만한 배를 부여잡고 내조해주었습니다. 그 당시 아내의 심경이 적혀있는 일기장이였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그 후에도 가끔씩 일기장을 훔쳐보곤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때만큼 아내의 속을 썩히지는 않고 있는 듯합니다. 가끔 아내가 그럽니다. 철 들었다고... 요즘 참 열심히 사는 것 같다고...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면 분명 자존심도 상하고 버럭했을텐데, 전 아내의 그런 말들이 하나님의 음성인 양 큰 힘과 의로를 얻습니다.

서로 믿지 못하고 사는 세상이지요. 심지어는 가족끼리도 신뢰가 무너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세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런 좋은 여자가 제 아내가 되어 제 옆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내 덕분에 여자 하나 잘 들이면 집안이 흥한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을 철저히 믿는 광신도=_=;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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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저희 가족은 '다단계'에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 동생이 '다단계'에 빠져 쌩돈 500만원을 날렸거든요. 동생나이가 대략 24살일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벌써 5년 전 이야기네요.

지금도 동생에게는 그때의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농담삼아서라도 하지 않습니다. 가끔 실수로 이야기가 나오면 분위기 뻘쭘해지지요. 그 당시 동생이 빠졌던 곳은 불법 다단계, 즉 피라미드였습니다. 다운라인이 업라인으로부터 물건을 사서 그것을 팔아야하는 것이였죠. 제품이 건강식품이였기 때문에 '안팔리면 본인이 먹으면 되지'하는 생각으로 수많은 젊은 친구들을 유혹했다고 합니다.

한동안 동생은 절대 (불법)피라미드 아니라고 강변했습니다. 자기가 실패한건 자기 능력이 안되고 열심히 안해서 그랬다나요?=_=; 제 동생이 그런말을 할 녀석이 아닌데 ... 참 대단한 교육 시스템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강사들을 교육부에 제대로 키워주면 우리나라 교육은 대단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도 겉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어느정도 인정하는 눈치입니다.

그 당시 동생에게 들었던 말로는 '네트워크만 제대로 짜여지면 업라인에게는 저절로 수익이 된다'라는 사실이였걸로 기억합니다. 자기가 열심히해서 후진양성만 잘하면 자기는 절로 돈이 벌리고 그 후진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번식(?)해 나간다는 것이였죠. 거기에 기존 네티워크 마케팅이 가지는 이념인 '유통마진 없이 좋은 제품을 소개해주는 시스템'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면 '소비자'에 불과했던 젊은이들은 기존 유통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스스로 '선구자'인양 착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나름대로 꿈과 비전이 생기고 돈이 생기고, 나중에는 저절로 되는 자기사업이니 한번은 해보게 되는거죠. 사람의 꿈과 감정을 묘하게 이용해먹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얼마전 뉴욕에 와서 '암웨이'하시는 분들을 만나 오랜 대화를 나눴습니다. 암웨이야 합법적이고 오랜 전통있는 회사로 신뢰도도 상당히 높은 회사로 알고 있었지만 판매 방식 자체가 네트워크, 즉 다단계 판매 방식인지라 상당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설명을 듣다보니 불법 피라미드에서 말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꿈과 성공을 이야기하고, 무자본 사업, 좋은 물건을 이웃에게 소개하면서 유통 등등... 불법피라미드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업라인이 다운라인에게 물건을 강매시키는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정상적인 다단계는 절대 다운라인에게 물건을 강매하지 않고 어떠한 비용도 청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이 사업을 하면서 망하는 사람은 무리하게 하이핀(높은계급)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 매출이 있어야하는데 '판매'가 아닌 본인이 그 매출을 충당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하이핀이 갖는 '매리트'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을 보면, 본인이 물건을 구매하면 일정 POINT가 쌓입니다. 그 포인트 수치에 따라서 일정액을 현금으로 되돌려 줍니다.(CashBack) 그리고 일정 수준의 포인트에 도달하고 그 포인트를 유지하게 되면 자신의 핀이 결정이 되는데, 핀이란 일종의 계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계급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받고 높은 수준의 캐시백을 받게 됩니다. 보통 등급별로 매출의 3~25%가 책정됩니다.

네트워크가 형성될 경우 본인의 다운라인 전체의 포인트가 합산된 포인트로 정산되기 때문에 보다 많은 특혜를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리고 그 특혜는 그룹끼리 나눠갖게 되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해당 그룹의 이익이 커지게 되는 것이죠.

피라미드와 다른점은 무조건 업라인이 돈을 벌게 되어있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운라인이 열심히해서 매출이 올랐다하더라도 업라인의 매출이 적으면 본인 판매량에 맞는 특혜를 받습니다. 다만 다운라인이 잘하면 다운라인을 잘 관리했다는 명목으로 매출과 관계없이 한차례씩 리더쉽 보너스를 받습니다. 이를 제외하고는 노력하지 않고 다운라인의 이익을 갈취하는 것은 아예 시스템적으로 존해하지 않습니다.

이쪽 업계분들에게는 한국인들의 '부정적 인식'이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고 합니다. 순수하게 본인이 사용해보고 좋은 물건을 권해주는 것인데 '한국인'들 안에 다단계회사 암웨이에 대한 오해로 인해 자신들도 오해를 받는다는 것이죠. 그런이유로 암웨이 제품은 수준이 상당히 높아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에 애를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내가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제품 팔아먹으려고 만나는게 아닌가 늘상 점검한다고 하네요.

무리하게 '대박'을 쫓다가 '쪽박'을 차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게 오랜 시간 꾸준히 쌓인 것이 어느순간이 커다란 네트워크를 이루고 그 안에서 상호 작용에 의해서 서로에게 이익이 쌓이는 구조인데, 무리한 확장과 욕심이 스스로 화를 부릅니다.

미국 사람들에 비해 한국사람이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데 시스템에 대한 오해와 악용으로 인해 그렇게 비춰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사람간의 정(情)을 이용해서 장사를 하면 틀림없이 문제가 됩니다. 정말 네트워크 마케팅에 종사하는 분들은 투철한 비즈니스 정신을 가지고 일을 합니다. 일은 일이고 관계는 관계죠.

주절주절 많이 떠들었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말그대로 좋은 제품 권해주고 본인도 캐시백 받고, 권해준 사람도 캐시백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그 사업에 동참하게 되면 네트워크나 시스템에 대한 이해, 그리고 제품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하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좋은 물건 잘 쓰고 캐시백도 받는 정도로 생각해도 좋을 듯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네트워크 마케팅 종사자도 아니고, 관련자도 아닙니다^^; 오히려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성공하고, 또는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성공하고자 열심히 사시는 분들과 우연한 기회에 오랜시간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알게 된 사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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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요즘 들어 대성이가 부쩍 커버렸음을 느낍니다.
불과 5개월의 떨어져 지냈는데 작년 12월과 지금, 너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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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5일

대성이~♡

2008년 5월 11일

대성이~♡

2008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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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뉴욕에 온지 이제 한달인데 이빨이 두개나 빠졌습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고 있지요.
아래이빨 두개가 빠진터라 가뜩이나 좋지 않던 발음...한글 발음..이 더 좋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귀여워 죽겠어요 -0-

더군다나 아빠와 떨어져있으면서 그리웠는지 부쩍 아빠말을 잘 따르는 것이 이제는 '남자들만의 세계'를 공유(?)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아내는 흔쾌히 아들을 내어 맡기지요. 귀찮음을 해소했다는 듯이 말이죠 ㅎㅎ

제법 엄마와 '딜(DEAL)'하는게 익숙해져서 성경구절 하나 외우고는 장난감을 사달라고 당당히 요구하기도 합니다. 언어학습을 위해 시작한 성구암송이 가정 재정파탄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고 있어 뭔가 다른 거래를 다시 맺어야하지 않나 심각히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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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 사이를 오가며 뭔가를 성사시키려고 '잔머리'도 씁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와 아빠가 한자리에 있을 때 통박을 굴린다는 거! 당연히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지요. 하지만 하는 모습이 귀여워 속아넘어가주기도 합니다 ㅎㅎ

그리고 이 녀석이 이제 '뽀대'가 슬슬나기 시작했어요.

그래봐야 어린애이긴 하지만 말이죠...

학교입학시기가 묘하게 꼬여서 7월부터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9월에나 학기가 시작된다고 하더군요. 그 전에 건강검진이다 예방접종이다 복잡스러운 절차로 집에서 뒹굴뒹굴 놀고만 있습니다. 이제 학교 들어가면 ESL부터 시작해서 여러 공부에 힘들어 할 껄 생각하니 지금만큼은 뭐든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두고 싶은 심정입니다. 조금씩 영어공부나 좀 시키고 있습니다.

대성아!!
대성이에게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아직은 대성이보다 엄마가 더 좋단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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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요즘 생계에 바빠서 광우병 쇠고기 이슈에 대해서 '매우' 자세히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틈틈히 가닥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명박 정부를 두둔하는 것도 아니고, 그에 반하는 의견을 지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조금 한발치 뒤에서 지켜보다가 생긴 의문점에 대한 소고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 쇠고기 수입 개방에 따른 이슈 변화 >
1.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자체가 문제.
문제점 : 국산 농가 소멸 우려.

2. 뼈와 내장 수입 문제.
문제점 :  광우병 발발 인자 포함 우려.

3.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포함한 전면 개방.
문제점 : 광우병 발발 확율이 매우 높으며, 국민의 건강권을 포기한 무책임한 대통령.

이외에도 여러 사안들이 있는 듯 하나, 인터넷 댓글이나 여러 포스트를 보면서 느낀 것은 '국민의 건강권'이 가장 민감한 사안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 지금처럼 사태가 복잡해진 것도 무책임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노 폭발인 것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이번 사태가 이렇게 크게 돌아가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Inuit님 말씀처럼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상의 문제가 쉽게 풀 일을 이렇게 어렵게 만든 것일까요.

가수 김장훈씨가 미니홈피에 남긴 말이 왠지 의미심장하게 들립니다.
김장훈은 17일 새벽 미니홈피에서 “정말 꾹 참으려고 했는데 너무 치사하다. 민심은 천심이라 거스를 수 없다고 했는데 머리 숙여 사죄하면 그만일 것을…. (중략) 돌아가는 상황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가려 한다. 다들 애쓰는데 같이 가는 게 후회없으리라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음악지인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동료에게 “정말 한동안 소나기와 서해안 살리기에만 전력을 다하려고 했는데 울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FTA협상에 있어서 정부가 한 실수에 대해서 그것을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바로잡는 현상은 무척이나 멋있는,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이상하리만큼 큰 '광우병에 대한 공포'는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건강에 대해서 민감한 사람이라면 우리 주변에 '광우병'보다 더 심각한 건강저해요인이 더 많다는 걸 잘 아실껍니다. 예를들면 옆사람이 핀 담배 연기로 인해 내가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죠. 또 제과회사에서 근무했던 어떤 사람이 쓴 책에 의하면 아이에게 과자를 먹이는 것은 맨홀뚜껑에 머리를 넣고 있는 것보다 더 유해한 것이라구요.

차라리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과 화학재료가 사용된 과자로 인해 우리 아이가 병 들어 죽을 가능성. 화학 조미료로 인해 건강저하, 사망에 이를 가능성 등등...누군가가 제대로 분석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이성적이고 수치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해준 언론이 있나요? 대부분이 정부 발표에 대한 반박과 그에 대한 반박만이 있을 뿐 사태를 해결할만한 수치적이고 공감이 갈만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군요. 오히려 언론이 일을 크게 만들고 한탕 하려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치인도 믿기 힘들고 언론도 믿기 힘들고, 도데체 누구를 믿어야합니까 ㅡㅜ

그저 지금의 사태가 이명박 정부의 소통미숙과 그에 대한 국민의 분노폭발로 인해 벌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배후공작이나 정치적 음모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워낙 우리나라 정치의 역사가 그러해왔고, 기본적으로 모든 정치에 관련된 인간들에 대한 불신이 제게 깊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없애기는 힘들군요.

그저 지나치게 부풀려진 사실은 없는지, 우리가 분노하고 있는 사실이 과연 '사실'인 것인지, 과연 정부가 자신들의 '영달'과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을 팔아 먹은 것인지 등등...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을 뒤돌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정부과 정치인이 국민들에게로부터 신뢰를 되찾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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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고향집도 제대로 관리 못하면서 분가를 하기 부담스러웠는데, 왠지 자꾸 뭔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치매 예방을 위해라고나 할까...;;;) 다시 되살렸습니다.

물론 이전 데이타는 홀랑 날라간 상태지요. 매일매일 밖에서 식사를 해야하는 상황을 고려, 식당 탐방을 중심으로 컨탠츠를 짜봤습니다. 간혹 들어오는 Advertorial도 이곳에 정리하고 뉴욕 사진과 간단한 뉴욕 소식을 전하는 공간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전(前) 뉴욕인은  트랜디하면서도 진지하게 운영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좀 가볍운 마음으로 즐기듯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몇일 해보니 생각보다는 쉽지는 않더라구요. 매일 식당을 바꿔서 가야한다는 압박감이...ㄷㄷㄷ;;; 게다가 한국에서처럼 식당정보, 특히 한인식당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없는 관계로 '입소문' + '무대뽀 정신'으로 일단 진행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있는 곳이 '플러싱'이다보니 뉴욕=맨하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하실테구요, 관광객들을 위한 정보라기 보다는 이곳 지역 동포들에게 쓸만한 정보로 자리 잡아나갔으면 합니다. 게다가 제가 하고 있는 서비스와는 잘 부합하기 때문에라도 더 열심히 해야합니다.

먹는 얘기 외에도 재미난 뉴욕 소식도 닥치는대로(?) 올릴테니 가끔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운영을 해나가면서 재미난 것들을 찾다보면 메인컨탠츠가 다른 것으로 바뀔수도 있겠지요. 저야 워낙 변덕쟁이이니 뭐가 어찌될지는 확신 할 수 없습니다 ㅎㅎㅎ

다만 조금은 더 재미난 내용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저 변덕 안부리고 본점과 분점 모두 운영이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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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요즘 해가 무척 길어졌습니다. 업무를 마쳐도 대낮같이 환해서 집에서 그냥 쉬기가 뻘쭘합니다. 그래서 자주 가까운 곳 맥도널드에 가곤하는데, 그곳에 아이들 놀이터가 있거든요.

오늘은 처음으로 대성이를 데리고 놀러갔는데 의외로 말이 안통해도 잘 놀더라구요. 그래봐야 뛰어댕기며 '나 잡아봐라~'가 전부이긴하지만요...

사실 좀 걱정이긴 합니다. 한국말도 제대로 못배워서 왔는데 과연 영어는 잘 배울까하는 노파심에 벌써부터 잠을 못이루기도 하지요. 같이 노는 아이가 그만 뛰자고 해도 대성이가 계속 뛰어다니니 짜증이 좀 나나봅니다. 제가 나서서 대성이는 영어 못한다고... 한국인이고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서 영어를 못한다고 하니, 자기는 영어 밖에 못한다면서 씨익 웃네요. 대성이와 같은 또래로 보였는데, 자기는 중국인이라고 합니다.

영어를 못한다는 말을 듣더니 같이 놀다가 조금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제게 와서 통역을 부탁하기도하고 제법 친근하게 잘 놀더군요.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곧 학교에 다니게 될텐데 주변에 저런 좋은 친구들을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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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곳은 Little Neck이라는 곳입니다. 살기 좋고 학군도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큰 집에 작은 방을 하나 얻어서 살고 있습니다^^; 주변에 좋은 집들이 많은데 특별히 위화감으 느껴질 정도로 좋은 집이 제가 살고 있는 집 바로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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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지요? 냉난방비가 장난 아닐 것 같아요. 저런 큰집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족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집한칸 빨리 마련하는게 우선 목표입니다 :) 아직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처지라 감히 집을 얻기가 힘든 상황이거든요. 조만간에 좋은 일이 터질듯도한데... 그저 꿈과 희망을 먹고 사는 SuJae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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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몇일 전에 차를 견인 당하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고객과 미팅이 잘 이루어져 한껀했다며 기분 좋게 밖으로 나왔는데 차가 보이지 않더군요.
앞 가게에 물어보니 견인됐다고 리얼한 소리와 제스쳐로 설명을 해줬는데 지나치게 유쾌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줘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삐융~ 드드드드~' 리얼한 사운드가 인상 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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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Street Parking이라고해서 길가에 동전을 넣고 주차를 하게 되어 있는데 그럴 때는 Notice를 유의 깊이 봐야 합니다. 평소에 멀쩡하게 주차하다가도 특정 요일이나 날짜, 시간에는 주차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는 그 사실을 잘 알면서도 평소 자주 다니던 길이라고 아무 생각 없이 주차를 했다가 봉변을 당한겁니다.

차가 견인을 당했는데 한국과는 달리 견인했다는, 또는 어디로 찾으러 오라는 등의 Notice가 없어 어디로 연락해야하는지도 알수가 없었습니다. 간신히 물어물어 연락을 취했습니다만 결국 차를 찾지 못했습니다. 일단은 차를 찾기 위해서는 견인 전에 발부받은 주차티켓번호를 알거나 차량 넘버을 알아야하는데 주차티켓은 차와 함께 끌려간 듯하고 차량 넘버 역시 제 차가 아닌 관계로 알수가 없었죠. 차 주인도 자기 차 번호를 모르더군요 ㅎㅎ;;

전에 받은 티켓을 찾아서 간신히 차번호를 알게 되었습니다만 이상하게 차가 조회가 되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해당 부서에서는 차가 분실된 것 같다며 분실 신고를 하다고 했지만 혹시나해서 하루를 더 기다렸습니다. 견인 당했을 경우 차를 빨리 되찾지 않으면 주차료가 함께 청구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찾아야했지만 차가 견인되는 것을 본 사람이 있는데 분실이라니 뭔가 이상해서 일단 기다렸습니다.

인터넷으로 견인 차량 / 티켓 조회하기
뉴욕시 홈페이지(www.nyc.ogv) 아래에 Finance를 입력하면 됩니다.
http://www.nyc.gov/html/dof/html/home/home.shtml

아니나 다를까 제가 글쎄 차 번호를 잘못 알았던 겁니다. 전에 받았던 티켓에 써 있는 차번호가 경찰이 발부한 것인데 글씨가 워낙 개판(=_=)이여서 S와 5를 혼동했던 겁니다. 간신히 이틀만에 차를 찾았으나 차주인이 아니면 차를 찾을 수 없다고해서 괜시리 후배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그래도 분실한 것 보다는 훨~씬 나은 기분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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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 보관소를 가니 NYPD라고 써있는 견인차들이 연실 드나듭니다. 이 장소에만 하루에 100~150대가 견인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티켓(딱지)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세금으로 쓰입니다. 그러다보니 늘 재정적자에 쫓기는 뉴욕 공무원 입장에서 정말 무자비하게 티켓을 발부하고 견인을 합니다 ㅡㅜ

미국 경찰 무서운데 견인차도 경찰이라 써있으니 후덜덜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장소는 한국 같으면 x새끼,x새끼 무척 시끄러운데 기껏해야 Damn, Fuck 한마디 하고는 조용히 자기차를 찾아가더군요. 의외로 조용한 분위기여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결국 이번일로 저는 주차티켓 $115과 견인비 $185, 24~48시간 이내에 해당하는 보관료 $20를 지불했습니다 ㅡㅜ 피 같은 돈 30만원이 한순간에 날라가고 시간도 많이 까먹었죠.

미국에 와서 처음 운전을 하면 일종의 수업료라고해서 무진장 티켓(딱지)를 떼게 됩니다=_= 저도 벌써 500불 가깝게 딱지를 받았습니다 ㅡㅜ 주차 문제로 두번, 신호(사인) 위반...마냥 놀러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본격적으로 뉴욕 사람으로 살아가다보니 어려운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수업료가 너무 많이 지불되는 사태가 발행합니다.

아무쪼록 더 공부하고 더 열심히 살면서 이런 부족한 부분을 빨리 메워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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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2008.05.10 12:26

요즘 근황 다이어리/소소한일상2008.05.10 12:26

근 보름만에 포스팅이로군요.
사실은 블로그 접을까도 생각해봤는데 사이드에 있는 88명의 HANRSS구독자 숫자를 보니 차마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뉴욕은 아시다시피 24시간 돌아가는 도시입니다. 지하철도 버스도 24시간 운행하고, 편의점 뿐만 아니라 24시간 영업을 하는 매장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살다보니 자연 마음도 바뻐지고 이방인으로서 더 열심히 살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겠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되죠.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쪼개 '일'에 메달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드랬습니다.

각설하고,
요즘 저는 본격적으로 제 비즈니스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사는 한인들을 위한 데이터 아카이브를 만드는 것이 목표구요, 현재는 먹고 사는 것에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 정리하고 있습니다. 짬짬이 인맥을 넓혀가면서 꾸준히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만간 완성형에 근접한 모양으로 공개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가족 상봉을 이루고 매일같이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만, 아이 학교 문제와 여러 한국과 다른 환경적 요인으로 골머리를 썪고 있긴합니다. 그래도 함께 있으니 마냥 좋은건 어쩔수없군요.

요 몇일은 감기몸살로 완전 시체가 됐습니다. 몇년만에 이렇게 아픈건지...아내가 함께 있어서 망정이지 아니였다면 무척 서글펐을껍니다.

요즘 광우병 소 때문에 난리가 아니더군요. 생각없는 미국 한인 대표들이 설득력 없는 소리를 해싸는 바람에 유명무실한 한인회는 더 자멸의 길을 가게되지 않을까 싶기도하구요... 저는 무조건적인 비판에 대해서 무척 적대적이지만 무조건적인 옹호 역시 무책임한 짓이라 생각됩니다. 앞뒤좌우를 잘 보고 우겨야겠지요. 이념적으로, 정치적으로 대립양상을 끌고가는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틀간 비가 쏟아지다가 맑게 개였습니다. 몸살의 여파로 아직 몸이 완쾌하지 않아서 방콕하고 있습니다만 기분은 개운하네요. 비온 뒤 맑음이 제 뉴욕에서의 새로운 출발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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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뉴욕, 일상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