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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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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의 콘돔 광고 뉴욕시에서 시행하는 공익광고입니다. 지하철에 콘돔광고가 있다는 것도 낯간지러운데 광고 내용도 참 엽기발랄합니다 ㅎㅎ;; 폰카로 찍은 사진이라 퀄리티가 많이 떨어집니다만 충분히 식별 가능하시죠? 광고의 주인공은 두 남성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광고가 지하철에 붙어있었다면 어땠을까요? ㅎㅎㅎ
아내와의 맨하탄 데이트 아내와 맨하탄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를 마냥 혼자 둘수 없어 두어시간에 불과했지만 오랫만에 느끼는 여유로움 속에서 뉴욕의 맛을 조금 보고 왔습니다. 길에서 끌어 안고 닌다던지, 뽀뽀를 한다든지, 몸을 쓰다듬는다던지 하는 뜨거운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지만...(흐흐...) 여하튼 오랫만에 데이트를 하니 기분이 참~ 좋더군요. 그랜드 센트럴-락커펠러 센터-타임스퀘어의 짧은 거리였습니다. 원래는 브루클린 브리지까지 넘어가서 맨하탄 야경을 볼까했는데 아이 걱정에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는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리고보니 타임스퀘어 역에서 댄스 퍼포먼스도 봤네요. 아내가 힙합을 좋아하던 터러 음악 소리가 나오자마자 잽사게 앞자리를 차지하고 구경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의 한마디가 참 의미심장합니다. 뉴욕에서 ..
가족 상봉 장장 3개월 17일만에 가족 상봉이 이루어졌습니다. 비행기가 장장 6시간이 연착되는 바람에 거의 하루를 애 졸이며 기다렸지만 그 만남의 기쁨은 더 말할나위가 없었지요. 길다면 긴, 하지만 짧다면 짧은 삼개월 반의 시간이였지만 그 어떤 때보다 가족이 그리웠던 기간이였거든요. 몇달사이였지만 대성이가 부쩍 커서 (거짓말 조금 보테면) 못알아볼 정도(=_=;)였습니다. 엄마의 고군분투 덕분에 말도 제법 잘하고 이제 학교에 들어가도 되겠다 싶은 안도감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하루 푹 쉬고 시차 적응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주말 내내 뉴욕 구경을 했지요. 맨하탄 자연사박물관과 센트럴파크를 지쳐 쓰러질때까지 걷고 또 걸었습니다^^; 다소 무식한 방법이긴 하지만 시차 적응하기에는 딱 좋은 방법입니다. 이틀만 이렇게..
진지하게 쓰는 워싱턴DC 여행기(2)박물관 와싱턴DC방문 이튿날은 박물관 관림이 주요 일정이였습니다. 박물관 천지인 뉴욕에 살았음에도 멀리까지 와서 박물관을 다녔던 이유는... 이곳은 '꽁짜' 박물관이 대부분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뉴욕에도 도네이션 형식으로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도 있습니다만...^^;) 애초에 하루동안 모든 박물관을 볼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왔지만 역시나... 마침 관광지도에서 Washington Post 빌딩을 보게 되어 얼씨구나싶어 찾아왔습니다. 바로 근처에 National Geographic Museum도 있어서 일석이..
뉴욕에서 첫 봄나들이(3)퍼포머 뉴욕의 거리는 퍼포머로 인해 한층 재미있어집니다. 음악가, 댄서, 행위예술가 등등... 오늘은 무려 10번이 넘는 퍼포머들의 퍼포먼스를 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댄서들의 공연이 최고였지요. 이번 팀은 제가 이미 두어번 본 팀입니다. 비슷한 레퍼토리이긴하지만 또 봐도 재미있더군요^^ 이 팀에는 근육질 섹시가이가 인기 최고입니다. 우람한 근육질의 몸을 하고는 섹시한 표정과 누드쇼 비스무레한 분위기로 뭇 여성들의 눈길을 받습니다. 물론 남자들이 보기에는 무척이나 부담스럽죠... 한마디로 쏠립니다. (사진에서 여성 관객들의 표정을 잘 보세요 ㅎㅎ) 댄스팀만 세팀을 올리게 되니 좀 민망합니다만, 그래도 댄스가 젤 재미있거든요^^; 이번팀은 좀 색달랐습니다. 댄스 ..
뉴욕에서 첫 봄나들이(2)센트럴 파크(Central Park) Shack Burger를 먹고 5번가(Fifth Ave.)를 걸어서 센트럴 파크를 향했습니다. 이제 날이 풀려서그런지 패션들이 참... 보기 좋더이다. 망원렌즈를 준비해야 할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지요. 모마(MOMA)에서도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언제나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 예술과는 거리가 먼 저와는 별 관계가 없는 곳인지라 항상 지나치는 이곳입니다만... 자연스레 치장된 봄의 분위기에 한컷 날려봤습니다. 5번가를 따라 쭉 걷다보면 애플스토어가 보이고 야리꾸리한 냄새를 맡게 됩니다. 바로 센트럴파크(Central Park)에 도착한 것이죠. 센트럴파크의 명물이라는 마차. 야리꾸리한 냄새는 근원지는 바로 마차를 끄는 말똥냄새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보니..
뉴욕에서 첫 봄나들이(1)Shack Burger 쌀쌀한 칼바람이 훈훈한 봄바람으로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우중중한 회색빛이 더 많은 뉴욕입니다. 그나마 회색 건물 사이사이에 얼핏 보이는 새순 덕분에 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네요. 모처럼의 휴일 워싱턴DC에서 전격 스카웃 해온 프로그래머 후배와 함께 맨하탄으로 봄나들이를 갔습니다. 17일 아내와 아들이 오면 제대로 된 봄나들이를 다녀오고자 미리 답사하는 기분으로 우중충하기는 하지만 남자 둘이 함께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리도 그리워하던 Shack Burger를 먹고 말았지요. 주말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 있었습니다. 이 기나긴 줄만으로도 Shack Burger의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었지요.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재미난 Sign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 있..
URL에 낚인 이야기 미국은 자국언어가 영어다보니 긴 문장의 URL을 자주 보곤합니다. 한국에서 도메인을 정할 때 항상 두단어 이내로 만들어야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죠. 의미만 기억한다면 문장이 좀 길어도 기억하기 어렵지는 않으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일전에 버스에서 유닌히 긴 URL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해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www.Checkintoahotelcareerwithoutleavinghome.edu 그런데 주소를 몇 번을 다시 쳐도 웹사이트에 접속이 안되는 겁니다. 영타가 틀렸나싶어서 한자한자 확인해가면서 입력을 해봤지만 역시나... 그냥 낚인겁니다=_= 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