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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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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생일 축하! 엄마 아빠는 2001년 5월에 결혼을 해서 2002년 3월에 너를 낳았으니 신혼은 커녕 치열한 육아의 현장을 살아야했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것은, 워낙 자유로운 것을 좋아하는 엄마와 아빠가 그때가 아니였다면 결혼 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 없이 결혼생활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란다. 네가 있어서 좋은 것은, 한 개인으로서도 살아가기 벅찬 세상에 자식을 키움으로서 희생과 그 사랑으로부터 오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것인데, 그래, 부모가 되지 못하면 절대 깨닫지 못하는 세계란다. 그래서 네게 항상 고마워. 희생을 알게해줘서, 그리고 그 희생이라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닌 오히려 더 큰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임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올해는 부활절이 3월, 바로 다음 주에 있단..
저주스런 뉴욕의 날씨 어제 날씨가 화창해서 내일은 꼭 뉴욕 걷기(Walk in New York)프로젝트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일주일에 단 한번 쉬는 토요일인지라 뉴욕을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에도 잠기고 뉴욕의 새로운 모습도 찾아볼까해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맨 첫날에는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로워맨하탄(Lower Manhattan)을 약 세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두번째는 타임스퀘어에서 월스트리트까지 걸었습니다. 장장 6시간이였죠. 그리고, 이민자와 젊은이의 거리라는 이스트빌리지, 명품상점의 온상 5번가를 걸었습니다. 횟수로 따지면 2주에 한번 꼴로 프로젝트를 성사시켰군요. 업무가 많아 주말까지 업무처리를 해야했던 일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다 날씨 탓입니다!! 오늘만해도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