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07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뉴욕에서 맞는 첫 우리 설날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뉴욕으로 떠나온지 한달남짓. 그럼에도 맞는 설날입니다. 첫번째 새해(신정)을 맞이 할때는 '내가 새해의 시작을 뉴욕에서, 새롭게 시작하는구나'라는 감회에 젖었는데, 오늘은 왠지 쓸쓸함이 밀려옵니다. 어제 아내 혼자 고향집에 내려가 어머니와 아버지(아내에게는 시아버지) 추도예배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부친작고 후 첫번째 새해 제사상도 못모시고 떠나왔다는 생각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생전에 당신보다는 어머니에게 잘해드리는 것을 더 기뻐하셨던 당신이기에 어머니께 그동안 못드린 효도 다 해드리겠노라고 거듭 다짐해봅니다. 인터넷 화상통화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세상 좋아졌다며 연신 미소를 지으시던 어머니가 자꾸 생각이 납니다. 아버지를 잃고 두 형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