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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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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하튼 나들이(1) -자유여신상 부제 : Where is Freedom Woman?? (자유여신상이 어디있나요?) 뉴욕은 맨해튼(Manhattan), 브루클린(Brooklyn), 퀸즈(Queens), 브롱스(The Bronx), 스태튼아일랜드(Staten Island)의 5개 보로(borough:자치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뉴욕하면 떠오르는 맨하튼은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번화한 곳이다. 쉽게 말하자면 '강남이라고 해서 다 같은 강남은 아냐!!'라고나 할까? 각설하고, 드디어 나의 동경의 대상이였던 세계 경제의 중심 맨하튼 '월스트리트' 구경을 나왔다.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치고 월스트리트를 동경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은 자유여신상부터 이야기 해보자. 뉴욕하면 ..
[뉴욕 라이프] 미국 식당 도전기(2) 벌써 뉴욕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건만 지금까지 미국식 식당에 한번 못가본 SuJae. 쓸데없는 귀차니즘과 영어의 압박으로 인해 정크푸드만으로 연명하던 그는 날로 심신이 피폐해지기 시작하는데... 드디어 마음을 굳게 먹고 미국 식당을 향해 나갔다. 무거운 발걸음에, 한손에는 전자사전이, 입으로는 미리 찾아놓은 식당용 영어회화가 쉴새 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동내 상가지역. 짧은 영어실력 탓에 사람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조금 일찍 나왔다. 마침 버거가 맛있다며 한 지인이 알려준 곳을 향해 갔다. 그게 아니였다면 어떤 종류의 미국식 식당을 가야할지 한참을 고민을 했으리라. 그토록 익숙한 한국에서조차 밥먹으러 갈 때, 설렁탕을 먹을까, 갈비탕을 먹을까, 찌게를 먹을까... 귀찮으니 짱께나 시켜먹자!!라는 패턴으로 ..
[뉴욕 라이프] 미국 식당 도전기(1) 뉴욕커라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베이글'이다. 나는 베이글을 무척 좋아하는데, 특별히 뉴요커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2년전 LA에 머물 때 맛을 들여놨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교적 간단하게 준비하는 식사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이름하여 귀차니즘>__
[뉴욕 라이프] 외롭지 않어 - 인터넷 전화 날마다 미국 동부시각(EST) 7시가 되면 가족상봉이 시작됩니다. 한국 시간(KST)으로 9시인 이 시간이 대성이가 엄마와 하루의 일과를 끝내는 시간으로 인터넷전화 SKYPE를 이용해서 화상통화를 하는 시간입니다. 대성이가 하루 있었던 일을 말합니다. 그래봐야 1분도 채 못하지만 이 시간만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입니다. 늘 기다려지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제가 우스개소리로 총각들에게 아들 낳아봐야 다 소용없다는 소리를 가끔 합니다. 키워봐야 지 멋대인데다가 장가가면 자기 자식, 자기 마누라 챙기기 바쁘지 부모 생각 하나도 안한다고 말이죠. 이제 7살이 된 대성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점이기도 하고, 제가 아들로서 부모님께 했던 행동에 대한 증언이기도 합니다. 미국에 온지 오늘로 4일째인데 이제서야 어..
시즌2 - 뉴욕 스토리를 시작합니다. Think Big Aim High 시즌2를 시작합니다. 경 Grand Open 축 Always Welcome!! 2007년 2월부터 지금까지 Think Big Aim High는 특별한 주제 없이 넋두리와 오지랖에 근거한 포스팅이였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블로그코리아를 비롯 여러 블로그 관련 서비스에서 특정 카테고리에 속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뭔가 특별한 컨탠츠를 보유한 블로그가 돼보리라 마음 단단히 먹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시즌2의 주제는 뉴욕 스토리로 정했습니다. 뉴욕에 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소소한 일상을 중심으로 하되, 해외정보포털 서비스는 만들어 나가는 관리자로서 전해드리는 정보, 기획분야에 종사하는 기획자로서의 웹을 비롯한 IT에 대한 생각을 풀어 나가는 공간으로 ..
[뉴욕 라이프] 새해 첫날, 뉴욕에서 첫날 송구영신 예배를 드림으로 새해의 첫날을 맞이했다. 그리고 뉴욕에서의 첫날을 보냈다. 배고픔과 졸림만이 가득한 한날이였지만, 여전히 '희망'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시차 때문인지 새벽 두시가 되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 피곤이 밀려와도 희안하게 잠은 오지 않았다. 뜬 눈으로 밤을 지세우고 아침을 맞았다. 밤새 또 배가 고팠다>_< 근처 편의점이라도 찾아가 요기를 하려고 밖을 나섰는데 매서운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도착 당일 뉴욕스럽지 않은 따뜻한 날씨에 당황했는데 역시나 뉴욕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혹한기라 부르는 1월의 날씨를 새해 첫날부터 맛뵈준다. 구글맵을 검색해서 집근처의 세븐일레븐을 찾았다. 다행히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고, 쉽게 찾아갔다. 비바람이 몰..
[뉴욕 라이프] 주린 배를 움켜잡고 뉴욕 땅을 밟다 2008년을 미국에서 맞고자 부랴부랴 떠나온 한국이 비행기에 몸을 실은 후 단 몇시간만에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다름아닌 비행기를 뛰노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아빠와 놀며 헤맑게 웃던 아들녀석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주일 늦게까지 환송을 받고는 더 늦게까지 짐을 쌌다. 그런데다가 비행편이 이른 아침이라 새벽 5시부터 잠을 설쳐가며 공항을 향했기에 비행 내내 잠을 푹 잘 수있으리라 생각했다. 설레임일까 두려움일까, 잠은 오지않고 온갖 상념에 머리가 복잡하다. 홀로 되신 어머니, 드센 아들녀석을 혼자 키울 와이프, 귓가에 아빠 사랑해요를 연발하는 대성이. 어쩌면 나의 빈자리가 남아있는 이들에게는 결코 작은 자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보내주는 모든 이들은 나의 길을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