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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팔불출일기

아들사랑 팔불출의 다이어리

요즘 들어 대성이가 부쩍 커버렸음을 느낍니다.
불과 5개월의 떨어져 지냈는데 작년 12월과 지금, 너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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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5일

대성이~♡

2008년 5월 11일

대성이~♡

2008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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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뉴욕에 온지 이제 한달인데 이빨이 두개나 빠졌습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고 있지요.
아래이빨 두개가 빠진터라 가뜩이나 좋지 않던 발음...한글 발음..이 더 좋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귀여워 죽겠어요 -0-

더군다나 아빠와 떨어져있으면서 그리웠는지 부쩍 아빠말을 잘 따르는 것이 이제는 '남자들만의 세계'를 공유(?)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아내는 흔쾌히 아들을 내어 맡기지요. 귀찮음을 해소했다는 듯이 말이죠 ㅎㅎ

제법 엄마와 '딜(DEAL)'하는게 익숙해져서 성경구절 하나 외우고는 장난감을 사달라고 당당히 요구하기도 합니다. 언어학습을 위해 시작한 성구암송이 가정 재정파탄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고 있어 뭔가 다른 거래를 다시 맺어야하지 않나 심각히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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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 사이를 오가며 뭔가를 성사시키려고 '잔머리'도 씁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와 아빠가 한자리에 있을 때 통박을 굴린다는 거! 당연히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지요. 하지만 하는 모습이 귀여워 속아넘어가주기도 합니다 ㅎㅎ

그리고 이 녀석이 이제 '뽀대'가 슬슬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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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봐야 어린애이긴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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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입학시기가 묘하게 꼬여서 7월부터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9월에나 학기가 시작된다고 하더군요. 그 전에 건강검진이다 예방접종이다 복잡스러운 절차로 집에서 뒹굴뒹굴 놀고만 있습니다. 이제 학교 들어가면 ESL부터 시작해서 여러 공부에 힘들어 할 껄 생각하니 지금만큼은 뭐든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두고 싶은 심정입니다. 조금씩 영어공부나 좀 시키고 있습니다.

대성아!!
대성이에게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아직은 대성이보다 엄마가 더 좋단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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