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리/소소한일상

요즘 근황

근 보름만에 포스팅이로군요.
사실은 블로그 접을까도 생각해봤는데 사이드에 있는 88명의 HANRSS구독자 숫자를 보니 차마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뉴욕은 아시다시피 24시간 돌아가는 도시입니다. 지하철도 버스도 24시간 운행하고, 편의점 뿐만 아니라 24시간 영업을 하는 매장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살다보니 자연 마음도 바뻐지고 이방인으로서 더 열심히 살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겠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되죠.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쪼개 '일'에 메달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드랬습니다.

각설하고,
요즘 저는 본격적으로 제 비즈니스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사는 한인들을 위한 데이터 아카이브를 만드는 것이 목표구요, 현재는 먹고 사는 것에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 정리하고 있습니다. 짬짬이 인맥을 넓혀가면서 꾸준히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만간 완성형에 근접한 모양으로 공개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가족 상봉을 이루고 매일같이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만, 아이 학교 문제와 여러 한국과 다른 환경적 요인으로 골머리를 썪고 있긴합니다. 그래도 함께 있으니 마냥 좋은건 어쩔수없군요.

요 몇일은 감기몸살로 완전 시체가 됐습니다. 몇년만에 이렇게 아픈건지...아내가 함께 있어서 망정이지 아니였다면 무척 서글펐을껍니다.

요즘 광우병 소 때문에 난리가 아니더군요. 생각없는 미국 한인 대표들이 설득력 없는 소리를 해싸는 바람에 유명무실한 한인회는 더 자멸의 길을 가게되지 않을까 싶기도하구요... 저는 무조건적인 비판에 대해서 무척 적대적이지만 무조건적인 옹호 역시 무책임한 짓이라 생각됩니다. 앞뒤좌우를 잘 보고 우겨야겠지요. 이념적으로, 정치적으로 대립양상을 끌고가는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틀간 비가 쏟아지다가 맑게 개였습니다. 몸살의 여파로 아직 몸이 완쾌하지 않아서 방콕하고 있습니다만 기분은 개운하네요. 비온 뒤 맑음이 제 뉴욕에서의 새로운 출발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다이어리 > 소소한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공부 재개  (10) 2008.11.04
뉴욕인 되살렸습니다  (6) 2008.05.16
미국의 대통령의 날과 쉬는 날들  (14) 2008.02.18
제 무덤을 파다  (26) 2008.02.16
아내가 그리워질 때(1) - 체했을 때  (8) 2008.02.15